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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 안되는 그녀의 신음 소리

2021.06.19 10:52 3,9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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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키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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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 안되는  그녀의  신음  소리 

제어 안 되는 그녀의 신음소리


“니가 알아서 내 입 좀 막아줘. 알았지?” 
오늘도 그녀는 애인에게 당부를 해둔다. 
온몸이 성감대라는 ‘대기만성’ 그녀, 
잠깐의 터치도 통제불능이라 신음소리는 점차 상승곡선을 그려대기 마련이다. 
포옹 한 번에 감탄사는 기본, 허리와 가슴 쪽에 손이 갈라치면 어느 새 하이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변해 
어김없이 신음이 튀어나오곤 한다. 제어가 안 되는 그녀의 신음소리,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완벽한 미모와 세계정상의 실력을 가진 그녀는 경기 중 내지르는 교성으로도 유명하다. 마치 암컷 고양이가 교미를 할 때 내는 소리처럼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강한 교성에 많은 남자들이 성적 흥분을 느낀다고 하는데. 
여자의 교성은 청각에 예민한 남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유명한 장면에서처럼 때로 여자는 남자의 만족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버금가는 놀라운 연기로 교성을 내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사물과 현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적재적소'와 '과유불급'의 원칙이 있다. 무조건적인 교성이나 시도 때도 없이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가 항상 '성적흥분'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짜증과 민망함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괜스레 가볍고 밝히는 여자로 낙인 찍힐 지도 모를 일. 
예를 들어 늦은 밤 인적 드문 공원벤치에서 다소 과한 스킨십을 시도하는 커플이 있다고 치자. 점차 무르익는 분위기에 도취한 여자가 막혔던 하수구가 뚫리듯 내지르는 신음소리. 조용한 공원에 묘한 장면이 연출되고, 소리에 들켜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의 플래쉬 세례를 받을 지도 모를 일. 
장소를 옮겨 보자.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버스의 뒷 좌석. 조물락 대기에 바쁜 두 남녀. 급기야 여자는 애교 섞인 신음소리를 흘리며 조용한 버스의 시선을 한군데에 모아 버린다. 어른들의 힐난 섞인 눈초리, 젊은이들의 쿡쿡 거리는 비웃음을 어찌 참을 것인가. 
한밤중 잠을 깨우는 벽과 벽 사이에 울려 퍼지는 교성, 이유야 짐작이 가건만 괜히 인상을 찌푸리며 '저 사람들 왜 저래?'라는 말을 되뇐 적도 있을 것이다. 
"제 손길에 녹아 드는 여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죠. 하지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음소리를 낼 땐 기분이 180도 달라집니다. 뭐랄까. 이 여자 오버하는 건 아닐까, 너무 밝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요." 
여자의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그저 느끼는 대로 표현한 것뿐인데 과하다니, 대체 어떻게 해야 남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런지 답답하기만 하다. 
"왜 포르노 영화 같은 거 보면 남자의 손이 닿기만 해도 여자가 몸이 휘어지고 교성을 내잖아요. 전 당연히, 그래야 남자들이 좋아하는 거라 생각했어요." 
미숙한 성지식으로 애정의 표현방법을 잘못 캐치하는 여자들도 많다. 그녀의 순진함을 탓할 것인가, 어리석음을 탓할 것인가. 그저 그것이 '성'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는 방법으로만 알고 있으니 안타까울 수 밖에. 때론 본능에 너무 충실해 오해를 받는 여자도 있다. 
"유달리 민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몸이 달아오르지 않나요? 무의식적으로 튀어나는 탄성을 저보고 어쩌란 말인지. 억지로 참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민감한 여자들에게 신음소리를 참으라고 요구한다면 차라리 숨을 쉬지 말라고 하는 것이 나을 지 모른다.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조차 문제라니 답답할 수밖에. 
그러나 항상 해결법은 존재하기 마련. 남녀 사이의 밀고 당기는 것처럼 신음소리에도 완급과 강약을 조절해보자. 

엄마고양이가 아니라 아기고양이가 되어라 
여자의 교성에 비교되는 것은 대부분 고양이 소리다. 그러나 교미시 적나라한 고양이의 소리보다는 아기고양이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울음소리를 기억해내자. 

기승전결의 법칙을 따르자 
최대한 소리를 자제하되 처음은 약하게 유지하다 점차 강도를 타 절정에 달할 것. 옵션으로 만족의 신음소리를 더하는 것도 좋다. 
공중의 뜬 소리 보단 그의 귓가를 공략하라 
그저 본능에 충실해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공중에 지르는 소리로 남들의 귀를 자극시키는 것보다 오로지 그의 귓가를 공략하며 소리를 내면 이 세상에 둘만 남은 것 같은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 참지 못할 땐 그의 신체를 이용하라 
참아도 참아도 입술 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신음소리! 이럴 때는 상대방의 신체를 이용해 보자. 진한 키스를 시도해 보거나, 그의 팔, 가슴 등에 얼굴을 묻으며 소리를 몸에 묻어보는 것. 


▶ 과함을 조절할 줄 아는 것도 능력! 
애정이란 부족함 없이 마음껏 나타내야 좋다. 그러나 과함은 부족함만 못할 때가 있다. 지나치다 싶을 때는 스스로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자기 생각대로만 밀고 나가다 보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만 나갈 수 있다. 신음소리 하나에도 여성미와 섹시함, 청순함, 내숭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 남자의 청각을 자극시키기 위한 완급과 강약조절은 바로 개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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