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엄마의 연인 - 3

3시간 33분전 57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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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막 제대했을 무렵이었다.


그전부터 묘한 기류가 있긴했지만, 엄마에대한 아빠의 의심이 더 심해진것이 느껴졌다.


가게를 본다는 핑계로 (작은 잡화상을 하고 있었다 그때는) 다른 남자를만나는것이 아니냐는 추궁이었다.


그런데 아빠에게 그런말을 할 자격이있었던가? 그 전편에서부터 꾸준히 언급했었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움을 준적이 별로 없었으면서 말이다.



나도 당연히 엄마편이었고, 아빠는 화가나서 더 겉돌았다. 흥! 하고 속으로 나는 코웃음쳤다. 


복학하기 전 시간이 남았으므로, 틈틈이 엄마 가게의 일을 도왔다. 엄마 혼자서 하긴 무리가 있으니 직원을 두명정도 뽑아 썼는데,


내가 돌아왔으니 엄마는 직원을 한명만 쓰게 되었다. 나도 뭐 정기적으로 돕는건 아니었지만...


동우라는 이름의 그 직원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굵었다. 나보다 열살, 열한살 많았었나? 


서른넘어 한창 일할나이에다가 여러가지로 일 경험도 많아서 일할때 큰 도움이되었다. 나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형, 형 거리면서 


장난도 치고 그랬다. 여자친구도 없고, 그냥 주는밥먹고 일만하는 순박한 돌쇠같은 이미지였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마감시간이 늦어지는거다. 


엄마한테 둘이서하기 힘들면 나도 도와준다고했는데.. 정산같은거때문에 오래걸리는거니까 신경쓰지말라고하셨다.


하지만 아빠도 조금씩 의심을 하고있었고... 아빠가 먼저 발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꼬리를 잡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 조금의 시간, 10여분간의 딜레이되는 시간동안 어디서 무엇을했을지.. 물증은 없지만 


여러 차례 지켜본 엄마의 욕정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무언가를 하고도남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가게 근처에는 이렇다할점이없었는데...?


아... 짚이는 곳이 하나 있었다.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치과가 있었고, 그 입구의 양쪽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있었다.


그 널찍한 화장실... 내가 몇달전 거기서 진료를 받은 후, 화장실을 쓴적이 있어서 잘 알고있었다.



문을 열고 가보니 벌써부터 쓰읍 쓰읍 하고 뭔가를 빠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그전의 경우들처럼 눈감아주기에는 이젠 나도 애가 아니었고, 문을 열면 바로 보이기에 어찌어찌 피할수도없었다.


딴에는 잠궈놓는다고 한것같은데 문이 덜렁거려서 소용이없기도했고...



두 사람 모두 옷 을 벗고있거나 하지는않았다. 평소에도 입으로 하고 빨리 끝냈던걸까?


몹시 민망해하며 내 앞에서 엉거주춤 서있는데, 그꼬락서니에 오히려 동정심이 일어났다.


"언제부터 그랬어요?"


"얼마 전에.. 오래된건 아니고... 그냥 잠깐 한거야..."


"사모님은 그냥 가자고했는데 내가 억지로... 미안하다."


아빠는 마음껏 새벽까지 술먹고 싸돌아다니면서도 오히려 엄마한테 큰소리를 치는데,


엄마는 이런 자그마한 일탈에도 죄인마냥 고개를 숙이는 상황이 싫어진다.


"일단 늦었으니까 둘다 나와요"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엄마한테 한번 더 물어본다.


"진짜 안했어..?"


"그래.. 그냥 거기까지만한거야.."


미국 모 대통령이 그런 행위는 섹스가 아니라고 했던가? 갑자기 별 시덥잖은 얘기가 생각났다.


"앞으로는.. 아빠 없을때 내가 미리 말해줄테니까... 굳이 그런데서 그렇게하지마요"


"동우는 이제 그만두게하려고했는데.."


"일도 잘하고 착하잖아요. 그냥 냅둬요.. 정 그러면 내가 밖에서 망을 봐주던가할테니까"



그 뒤로는, 내가 마감때도 가게에서 쭉 함께있게되었다. 아빠는 내가 제대로 감시한다 생각해서 안심한듯하지만,


실상은.. 내가 1층에 있고 2층에서 둘만의 '또다른 마감'이 끝나기를 기다려준거였다.


한번씩 2층에 올라가 빼꼼히 쳐다보니, 탄탄한 체격의 형이 엄마의 몸을 꽉 끌어안고 육봉을 쑤셔넣는게 보였다.


엄마는 이전에 내가 봤던 어떤 에로배우보다도 더 리얼하게 신음을 내며, 피고용인의 육체봉사?를 즐기고있었다.


'돌쇠라기보다는 변강쇠같은 그런 과였나...'


20분이 지날때쯤이면 내가 1층에서 헛기침을 하거나, 카운터의 벨을 여러번 흔들곤한다.


그러면 두사람이 달뜬 얼굴로 내려와 서로 멋쩍은듯 웃는것이다.


그때 내가 두사람사이에 끼어서 내 물건을 엄마에게 끼울수도 있었겠지만, 그때는 내가 남자로서의 역할을 할수없으리라 생각했다.


엄마의 볼걸 다 봤으면서도, 남이랑 씹질하는걸 직관하면서도.. 내가 그 마지막 선을 넘는다는건 무척이나 망설여졌었고.


가뜩이나 아빠만으로도 심란할텐데, 그때는 그저.. 엄마와 그 연인의 육체적 행복이 우선이었다.

( 그때로부터 2년쯤 뒤에 나는 엄마의 몸을 직접 취하게되지만...)



그렇게 엄마와 그 형의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되었느냐고? 그 형이 비뚤린 소유욕을 내보이지 않을때까지 지속되었다.


완전히 엄마가 자신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거만해지고... 위층에서 조금씩 불협화음이 들려오기시작했다.


"# #!(엄마의 이름) 어차피 나랑 같이 살거잖아!"


(지 머릿속으로 이미 살림 다 차렸나보다..)


훗날 들어보니, 아무때나 질내사정을하려고 어거지로 들이밀었던 모양이다. 엄마가 40후반이지만 임신가능성을 떠나서 그렇게 우격다짐으로...


그 외에도 가게를 처분하자는 둥, 도를 넘어선 언행이 많았기에...


엄마는 결국 그 연인과의 씁쓸한 결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분에 넘치는 행복을 얻어서 그렇게 되어버렸나? 처음 잡았을때 우리 엄마의 행복 그딴걸 떠나서 잘라버려야했나보다.


세상에 자지가 그놈밖에없는것도 아니고...


나가달라고 부탁하자, 그 억센 형이 물건을 집어던지는 둥 난동을 부렸다.


결국 아빠를 비롯해 주변 상인들도 총출동해서 일단락되었지만... 


그래도 엄마와의 일을 폭로하는건 누워서 침뱉는 격이니 떠나는 와중에도 그정도의 생각은 있었나보다.


훗날 다시금 그 때의 일을 말하자 엄마도 진저리를 치신다.


남자도 남자 나름이지, 나도 그때는 씹질에 미쳤었다고... (지금도 그걸 좋아하긴하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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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이원님의 댓글

이원 1시간 29분전

잼나게 잘읽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대단하시네요 ㅎㅎ

Qwerty9999님의 댓글

연상연하 가리지않고 잘드시죠..  제가 아는건 그저 일부에 지나지않을겁니다 ㅎㅎ

빨딱님의 댓글

빨딱 1시간 0분전

넘치는 욕정을 타고 나셨는데~
방법이 있나요?
잘 다스리는 방법밖에~
현명하게 잘 대처 하셨네요^^

팍스울프님의 댓글

글쓴이가 네토 기질이 좀 있을신 듯. 어머니가 외도(?)하는 중 망을 봐주다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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