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사창가 이야기 미차운영자 아이디로 검색 2021.06.08 13:24 12,272 0 1 216607200%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예쁜궁디몇일전 케이블 tv에서 몇년전 영화였던 "나쁜 남자" 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재현 씨가 출연했고 꽤 재미 있게 보았던 영화사창가를 배경으로 다소 충격적 이였던 그 영화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이기도 했다남들에게는 그저 돈 몇만원으로 욕정을 해소하는 ,,,가장 밑바닥 천한 여자들이 모여드는 사창가나에게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가장 잊을수 없었던 내 기억속에 어느 여름항상 머리속에 마음속에 그때의 일들이 있었지만그저 가끔 주위 몇몇 사람들에게 술자리 안주 삼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던 그때의 기억"나쁜 남자" 영화속의 사창가 풍경을 보며 나는 영화 보다는나의 경험담을 글로 옮겨 써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귀찮다는 생각의 갈등을 하고 있었다고민 끝에 혹시라도 그날 그때 나와 함께 였던 그녀들이 이 글을 보고서로 안부나 전할수 있도록 연락이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새삼 그때가 그리워져 이렇게 나에 블로그에 적어 놓기로 했다힘든 군생활을 마치고제대를 코앞에 두고 여느 친구들처럼 이젠 뭘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하던 때에동네 선배로부터 미아리에서 장사를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내가 살던 곳이 미아리 에서 두세 정거장 거리인 정릉 이란 곳이였기에동네 노는 선배들중 일부는 미아리 사창가에서 돈벌이를 찿곤 했다그때만 해도 나에게 미아리 라는곳에서 장사를 한다는 것은꽤나 두렵고 망설여 지는 일이였다아니, 더 솔직히 쫌 찝찝하기도 하고 매우 꺼려 졌다하지만 아무 자본도 없이 일할수 있고 돈벌이도 괞찮았으며 누구 간섭 받지 않고혼자 일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제대를 몇일 앞두고그 장사를 하기로 결정 했다드디어 그렇게도 기다리던 병장 전역을 했다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부터 미아리 에서의 마차 장사를 시작 했다장사 내용은 이렇다미아리 사창가는 매우 좁은 골목으로 미로 처럼 연결된 꽤나 넓은 지역이다그 골목 곳곳에 [마차] 라고 해서 커피나 꿀차를 파는 리어카들이 있다사창가 영업집 과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그곳에 일하는 여자분들이 한껏 치장을 하고 유리로 된 문 밖을 바라보고 앉아 있고나는 그녀들을 서로 바라보고 앉아 있는 형태이다그녀들과 나 사이에 사람 두명도 나란히 걷기 힘든 골목길이 있고그녀들은 쉴새 없이 호객 행위를 한다지금이야 그런 풍경을 상상 하긴 어렵겠지만그 당시의 사창가 저녁의 풍경은 명동거리를 방불케 한다그 좁은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메워지고 ,그 사람들을 호객하기 위해여자들이 어우러지고 말그대로 불야성을 이루었다내가 하는 일은 의외로 간단 하다예를 들어, 꿀차 라는것은 30개 1박스에 2천원에 들여온다꿀차 는 그저 뚜껑을 따고 뜨거운 물만 부어 휘휘 저어 주면 되는 방식이라 매우 간단 하다가격은 1잔에 2천원을 받는다꿀차 한잔을 팔면 대략 1900 원씩이 거의 내 마진인 셈이다내가 관리 (?) 하는 가계는 6개 였다관리라고 해서 거창한것은 아니고 나는 그 가계에 콘돔,휴지,물수건 등을 매일 공급해 준다그리고 그 가계들은 나의 장사를 도와준다도와주는 방식은 이렇다그런곳에 오는 남자들은 대부분 2~3명씩 함께 온다 ,들어 갈때는 함께 들어가지만그중 먼저 일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그렇게 먼저 나온 사람은 나머지 친구들을 기다리며 함께 했던 파트너와 대화를 한다대화 내용은 맨날 뻔하다아가씨가 그 남자의 정력에 대해 오바하면서 치켜 세워주면그 손님은 의기 양양해서 허풍을 떠벌려 대는 그저그런...그럼 그 아가씨는 목이 마르다며 저기 저 꿀차 한잔 사달라고 아양을 떤다기고 만장해진 남자는 쉽게 응한다그때 아가씨가 응석을 부리며 "아~이 나만 먹으라고?? 우리 언니들도 한잔씩 사줘~"하며 아직 대기(?)중인 언니들을 가리킨다대략 4~5명 ,남자는 흔쾌히 ok~한다이렇게 팔리는 꿀차수가 엄청 나다장사를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하는데 이것 저것 다빼고 매일 아침 나에 순수익이 대략30~50 만원 정도 됐었으니까..물론 그녀들은 그렇게 받은 꿀차를 먹지는 않는다..처음 일을 시작 했을때에는 일하는 내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기가서로 내색 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민망했다그녀들이나 나나 서로 젊은 사람들 이고서로 무슨 직업인지 뻔히 아는데 안 민망 할수가 없다그것도 잠시매일 저녁 8시 오픈 할때 그녀들 가계에서 함께 밥을 차려 먹기 때문에오래지 않아 서로 쉽게 친해졌다하지만 각 가계들마다 이모 라고 불리는 포주들이 무섭게 관리 하고 있어서뭐 사적인 대화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못한다그렇게 하루 이틀 지날수록 그녀들은 나를 삼촌 이라고 부르며서로 보이지 않는 위안이 되어갔다지금도 기억나는 몇가지 이야기가 있다아침 7시 정도 되면 장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나는 내 마차를 정리 하고 나서 그 골목의 일정 구간을 빗자루 로 청소를 한다여섯 가계 수십명의 여자들이 거의 반 나체 상태로 나를 바라보고 앉아 있고바로 코앞에서 빗자루 질을 한다는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수 없다..(매우 민망하다,,)그렇게 빗자루질 하고 있을때면 그녀들은 내게 짖굿은 농담을 건네며자기들끼리 깔깔대고 웃곤 했다그리고 나에게 응원가(?)를 불러주기도 했다그때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드라마가 최진실,안재욱,차인표가 출연한"별은 내가슴에"였다그 주제가 또한 선풍적이였다"사랑했던~너를 잊지 못해~부디~너를 다시 볼수 있다면~" 이 노래그 노래에 약간 개사를 해서"사랑했던~xx삼촌~~ 잊지 못해~부디~xx삼촌 다시 볼수 있다면~" 이런식으로그 주변 가계 수십명의 아가씨들이 짖굿게 큰소리로 청소하는 나를 바라보며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매우 민망하고 얼굴 빨게 지는 일이다 ㅎㅎ그리고 또 여자들만 모여 있는곳이다 보니 못을 박거나 형광등을 갈아끼우는 등의일도 내몫이였다하루는 골목길을 비추어지는 형광등이 나가버렸다작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형광등을 갈아끼우는데또 아가씨들이 짖굿게 놀려대기 시작했다"xx삼촌~배꼽보여요~"깔깔깔~~~멋적게 웃으며 형광등을 갈고 사다리에서 뛰어내리는순간 못에 걸렸는지 1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