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훔쳐 본, 아내의 일기장 7

2024.05.07 18:11 3,921 13

본문

사내는 내게, 키를 하나 주면서,

누나~ 오고 싶을 때, 언제든지 와~”

하길래, 난 몇 번 사양했다가 키를 받고는, 사내의 오피스텔을 나왔다.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질 안에 고여 있던 사내의 좆물은, 움찔거릴 때마다 흘러내렸다. 그동안 개운치 않았던 몸은, 사내와의 빠구리로 개운하고도 상쾌했다.

000000. 남편과 아들 아침도, 못 차려주었다. 남편이 대강 챙겨 먹고 출근한 듯. 밤새 몸살로 정오 때나 일어날 수 있었다. 빈속이지만 찐한 커피 향이 그리워, 베란다에서 커피를 마신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3년간 남편과 10번도 안 되는 섹스를 해왔는데. 지난 4일간 열 살 위의 40대 중반 남자와 3번의 섹스, 그리고 5년 연하 남자와 1번의 섹스, 마지막으로 남편과 섹스 같지 않은 섹스.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잘 참고 살아온 지난 3년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남자들이 고맙기도 하다. 창 너머로 떠올려지는 남편. 왜 남편은, 지병으로 날 이렇게 만들었는지. 간혹 술 마시고 들어와서, 내게 미안하다고 말만 되뇌는 남편 모습.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남편과 아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충격일까? , 성실히 살아온 남편과 우리 가정인데, 남편과 아들에게 실망과 슬픔을 줄 수 없다. 나 자신을 찾아야지!?

000000. 오늘은 정말 참기 힘들다. 아들과 남편이 좋아하는, 꽃게탕을 해주려 장을 보러 갔는데, 스치는 남자들의 시선이 내 알몸을 보는 듯하다. 아니, 모든 남자가 알몸으로 좆을 빳빳이 세우고, 내게 빨아달라고 하는 듯하다. 심지어 전에는 그냥 스치듯 인사했던, 경비 아저씨까지 남자로 보인다.

며칠째 핸드폰도 꺼놓고, 컴퓨터 근처에도 안 갔다. 몇 번이나 핸드폰을 켜려다가, 도로 내려놓았다. 컴퓨터를 켜려다가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티비에 남자배우 목소리만 들어도, 찌릿한 느낌과 화끈함을 느낀다. 더더욱이 내 계속 질구는 움찔거리면서, 전에 내 안을 가득 채워 주었던 그 남자들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자의 목소리만 들어도, 한 움큼의 보짓물을 뿜어 댄다. 대낮에, 거실에서 자위도 수없이 해보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빳빳하고 큰 좆들. 한 번만,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하고 싶어진다. 내 안을, 딱딱하고 빳빳한 굵은 좆이 쑤셔대는 느낌을, 딱 한 번만 느끼고 싶다.

그럴 때마다, 남편과 아들 얼굴을 떠올려 본다. 내 욕망과 현실과 윤리에서 난, 오늘 또 울음 속에 산다. 공경받는 어머니가 되려면, 욕정도 억제할 수 있어야 되는데... 사내의 좆에 박히는 즐거움을, 어찌 참고서 인내해야 하는 지... 마음이 몸을 이겨내야 할텐데... 하지만 이 내 사타구니는, 좆에 박히고 싶어서 보지가 늘 벌렁거리고, 움찔거리며 떨려옴을 주체하기가 힘들고도 힘이 든다.


saxpwl-2.png
 

1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13

라고스님의 댓글

글이 너무 꼴릿하네요

라고스님의 댓글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5 21:58

제가 올린 모든 야설들을 오디오 파일로도 만들어 놓았지만,
아직은 계급이 낮기 때문인지, 미차에 올리지 못하겠군요?
이어폰 꽂고 듣든지 스피커로 들으면 보다 더 실감이 날텐데...

라고스님의 댓글

대단하시군요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5 22:15

글을 읽으면서의 느낌도 좋지만, 오디오로 들으면 또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킵니다.
언젠가는 올여드릴 상황이 주어지겠지요. 즐생~!

라고스님의 댓글

즐생입니다

Wtfwtfwtf님의 댓글

혹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공유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5 23:44

sns의 아이디를 알아서 공유하는 방법이, 제일 손쉬운 방법이긴 하지만요...
불알친구와 다름없는 사이에도, 물욕에 의한 배신이 비일비재할 정도로 워낙 험악한 세상이라...
학술 관계 등에서와 같이, 신뢰와 존중으로 이루어지는 장이 아닌 성인 클럽이기에,
그러한 공유는 당분간 지양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계급이 좀 오른 다음에 운영진에게 건의를 하여, 미차에 접속 상태에서 만이라도 청취하도록 건의해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오디오 파일을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험담이나 창작물 또는 각색본 전부, 오디오 파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좀 기다려 보시지요.

♡♡연화♡♡님의 댓글

기대 되네여
~~~♡♡♡

♡♡연화♡♡님의 댓글

밀려오는 성욕
몸부림치는 모습
공감이 가네여
그마음 알것같아여
~~~♡♡♡

라고스님의 댓글

누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연화님의 넘치는 성욕을 달래주려나..

그 연화님의 성욕을 달래줄 그 사람은 분명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랑일거에요.

♡♡연화♡♡님의 댓글

그게 자연스런
인간의 본능인걸요
스스로 지혜롭게
해결해야죠
~~~♡♡♡

라고스님의 댓글

네 맞습니다 미차라는 공간이 그래서 소중합니다.

전체 6,217 건 - 69 페이지
제목
돌고래 13,389
♡♡연화♡♡ 9,052
리치07 13,230
♡♡연화♡♡ 13,375
ㄱㄴㄷㄹ 14,313
그녀와함께 16,106
리치07 16,862
Handy77 7,764
일재리 27,000
Handy77 14,173
ㄱㄴㄷㄹ 17,498
Handy77 16,953
일재리 19,713
Handy77 9,810
리치07 5,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