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우리 부부 윤식과 미연, 남편 친구 상호 2

2024.05.10 20:22 6,510 10

본문

결혼 후부터 줄곧 그래 왔었지만, 참으로 너그럽고, 대인의 풍모를 갖춘 위인이다.

필요한 것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귀가할 때에 사 가지고 올게요.” 하니,

현재는, 놀고 있는 주제에 뭐가 필요하겠어? 얼른 직장을 잡아야, 당신한테 체면이 설 텐데 말이야,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제발,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좋은 징조가 곧 있으리라고 봐요. 네에?”

하늘이 맺어 준 당신과 나, 나쁜 말이나 행동거지 한 번 한 적이 없는데, 하늘도 무심치 않으시겠지? 방에 가서 책 좀 보고 있을 테니, 내게 신경 쓰지 말고 당신 볼일 봐. 으응?”

, 알겠어요. 잘 쉬세요.”

남편이 안방에서 독서하는 동안, 화장실에 가 엉덩이를 까고서 변기에 앉아, 상호 씨께 메시지를 보냈다.

오랜만에 연락하셨기에, 다른 일은 좀 미루고, 바람 좀 쐬고 싶긴 하네요. OK, 내일 그 시각에 만나 뵙기로 해요.”

“OK, 고마워요. 내일 봬요. 미연 씨~”

‘OK’가 내포하는 진정한 의미가 뭘까? 내 몸을 마음대로 주물러도 된다 라는, ‘OK’ 일까? 내 보지를 대 준다는 의미의 ‘OK’ 일까?’ 메시지를 주고받고 나니, 사타구니가 생기를 내며 꿈틀거리는 듯하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현숙한 아내이고 어머니였었는데, 간통이라는 죄스러운 상황 앞에서도, 이 내 몸은 그와 다르게 서서히 달궈지다니? 이게, 진정한 내 본 모습이란 말인가? 내가 화녕 년이라도 돼 버린 건가?

다음 날 약속 시각이 되어 그 장소에 도달하니, 상호 씨의 번쩍거리는 검은 세단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승차함과 동시에, 내 가정은 철저히 망각해 버리고서, 이 순간을 즐기자고 대담한 마음을 먹어 버렸다.

미연 씨, 가사일 등에 바쁘신데, 와 주십사고 해서 미안스럽네요?”

괜찮아요~ 상호 씨, 한참을 망설이고 망설이다 나오게 됐는데, 우리 오늘 오후를 즐겁게 같이 보내도록 해요. 온통 다 맡겨 볼게요~”

아아? 미연 씨, 온통 다 맡긴다고요?”

그래요~ 만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번민에 번민을 거듭했고 망설이고 망설이다, 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나오게 됐네요. 다 맡겨 볼게요~.”

외람되지만, 미연 씨의 몸과 마음, 모두를 맡기시겠어요? 네에? 하하하핫~”

나를 다 가져 보세요. 상호 씨가 하는 대로 모두를 이끌려 볼게요. 강렬해 보도록 해요.” 나 자신이 생각해도 어찌 이런 말을 내뱉었는지? 어찌해 이 지경으로 간담이 팽배해졌는지? 삼백만 원의 금전에 저항력을 잃어버린 건가? 스스로가 놀라면서도 희열이 전신을 휘감았다.

미연 씨~ 제가, 조금은 대담한 놀이 제안을 하며, 서로가 즐겨봐도 되겠어요? 가령, 야설에서 처럼 야노 사진도 찍고, 야한 표현도 하면서 언젠가는 해 보고 싶었거든요. 미연 씨 같이, 현숙하게 생긴 분은 엄두도 안 나겠지요? 당돌한 말을 해서 죄송하네요?”

엄마나~ 놀랐어용~ 그렇게 센 분인 줄은... 저 또한, 야설을 한두 번은 읽은 적이 있긴 해요, 대부분이 허구에다 억지스러움에 충격 그 자체였지만, 뭐라 할 수 없는 짜릿함도 있긴 했어요. 설마 야한 행위도 하실려구요?”

모든 이벤트는, 미연 씨의 동의가 있어야만 할 생각이에요. 최대한으로 존중해 드릴게요. 저 이래 봬도 여태, 신사의 품위를 지키며 살아왔어요. 미연 씨에게만은 하늘의 섭리인 양, 만져보고 싶고 안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됐어요. 진정입니다. 믿어 주세요.”

그 말씀 정말입니까? 우리 둘의 비밀을 철저히 지키고, 제가 싫어하게 되는 경우 외에는, 오래도록 신사답게 저를 우대해 주시겠어요? 협박이나 위해 또는 폭행을 가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면, 오래도록 인연 이어갈 수가 있다고도 봐요.”

혹시 제가, 미연 씨와의 관계를 제삼자에게 떠벌이거나, 야노 같은 걸 퍼트리거나, 녹음을 하는 등의 비 신사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 2억 원의 배상금 지불 각서를 써 드리고 공증도 하겠으며, 사업상 차 안에 인감과 인주도 늘 있으니, 좀 있다가 식당의 룸에서 써 드림으로,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으며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지불 각서 써 드린 후에, 우리의 판타지를 열어 나가도록 해요. 어떻습니까?”

네에~ 좋아요~ 약속에 동의하는 뜻으로, 저의 팬티를 벗어서 운전 중에 제 보지를 만지게 해 드릴게요. 운전 조심하시고요. 네에?” 하며, 치마를 올리고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 팬티를 벗어서 상호 씨의 코에, 내 보지 냄새를 맡게 해주었고, 팬티를 핸드백에 고이 넣어 놓고, 상호 씨가 오른손으로 내 치마 속의 보지를 만지면서 서행 운전해, 한강 변의 고급 일식집에 도착해, 룸에서 마주 보며 앉게 되었다. 첫 인상에선 마음을 사로잡음이 없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무심했었는데, 오늘에서야 보니 심성이 나쁘게 보이지 않음과 아울러, 볼수록 매력이 있는 신사의 풍모가 느껴진다.

미연 씨~ 잠시 음료수 마시면서 쉬고 계세요. 저는 지불 각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네에?”

지불 각서에, 야노를 촬영할 경우에, 얼굴은 절대로 찍지 않는다는 문구도, 기재해 주세요. 지장도 찍어 주시고요. 네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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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연화♡♡님의 댓글

하고싶은데로
다하겠네여
기대되는 커플
~~~♡♡♡

♡♡연화♡♡님의 댓글

저두 경험이 없어
결혼하면
미연씨처럼 되려나
난 돈은 필요없는데
본능과 이성이
싸우겠당
~~~♡♡♡

라고스님의 댓글

연화님 본능은 무었일까 사뭇 궁금궁금 ㅎ

제 눈빛이 반짝반짝 거려욤  ㅎㅎ

♡♡연화♡♡님의 댓글

셱스 본능
다 있지 않을까요 ?

라고스님의 댓글

서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 가지고있죠..

그리고 그 본능은 서로간에 어떻게 깨우고 서로 같이 가꾸어 가느냐에 따라서 그 본능을 즐기는 방법이나 느낌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역시 연화님 말이 맞아요 사랑은 혼자하는게 아니에요

♡♡연화♡♡님의 댓글

그럴거 같아요
~~~♡♡♡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11 11:35

평생 배우자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일부종사 하는 것이야 말로, 지극합입니다.
사랑의 결실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더라도,
삶의 환경에서 작든 크든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그 당시에 바로잡고 서로간에 반성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마음에 공간이 생겨버려, 이성의 유혹을 받게 되는 경우에 떨치지 못하게 되지요.
하지만, 천성적으로 바람끼를 타고 난 남녀는,
배우자에게 아무런 불만이 없으면서도, 불륜을 저지르며 향락을 추구하게 되지요.

♡♡연화♡♡님의 댓글

그러나 봐요
~~~♡♡♡

A010님의 댓글

A010 2024.05.11 08:46

점점 대담해지는 미연씨~~~
어디까지 망가질려구~~
아님 이성에 숨겨져 꿈틀거리고 있던 본능이
깨어나는건가?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11 11:21

참 좋으신 댓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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