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이 년을 아예 창가 쪽으로 안아 옮기고, 글라스에 밀착시킨 뒤, 양팔과 양다리를 크게 벌려, 꼿꼿이 세웠다. 이 년의 새하얀 나체가, 창가에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고, 아직 한쪽 허벅지에 가볍게 걸려 있는, 손바닥 만한 보랏빛 실크 팬티가, 새하얀 이 년의 몸을 음란하게 각인시켜 주고 있었다.
그런 이 년을, 외부에서 누군가 훔쳐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불안했지만, 이 년의 몸은 이미 이성적 판단은 사라지고, 오로지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오히려 그런 이 년의 음란한 모습이, 스스로를 긴장과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정우는 창피하도록 크게 벌어진 이 년의 다리 사이로 이 년의 얼굴을 묻었다.
“할짝할짝 쭉쭉쭉 질컥질컥 훌쩍훌쩍”
이 년의 반응을 즐기기라도 하듯 정우는, 이 년의 얼굴을 연신 올려다보며, 이 년의 보지살을 계속해서 핥아주었다.
때로는 음핵을 입속으로 빨아들여, 혀끝을 살살 굴려주기도 하다가, 다시 보지골을 아래부터 위로 쭉 핥아 울리기를 반복하면서, 이 년의 성감을 최대한 자극해 갔다.
“아~ 좋아! 정우 씨~ 이... 이제 더 이상 하앙~ 가... 갈... 것 같아~”

정우의 교묘한 혀놀림, 이 년의 음부에서 들려오는 음습한 소리, 이 년은 이제 ,절정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우의 긴 혀가, 이 년의 융기된 음핵을 살살 빨아주면서, 그의 손가락이 젖어버린 보지 속을 찔러 들어왔을 때,

“하앙~ 아~ 안돼~ 아앙~ 하앙~ 내가 갈 것 같아... 하앙... 가...가고 있어~”

정우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잡고, 정우의 혀끝이 이 년의 보지 속을, 보다 세게 압박할 수 있도록 하며, 이 년은 스스로 밀려오는 오르가짐에 몸을 떨면서, 급격히 허리가 뒤로 제껴 졌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상희, 정말 대단했어.”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정우를 보면서, 이 년은 얼굴이 붉어졌다.
“아이~ 못 몰라. 나 정말 이런 느낌 처음이야. 이토록 느껴본 적은 없었어.”
“후후~ 정말?”
“아직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있단 말이야.”

그리고,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손을 잡고 침대로 이동했다. 이 년은, 새하얀 퀸 사이즈의 침대에 바로 누웠다. 조명 등에 비친 이 년의 몸은, 더 이상 청순한 자태가 아니었다. 팽팽히 솟아오른 젖가슴은, 바로 누운 상태에서도 전혀 처짐이 없이, 봉긋한 모양을 하고 있었고, 한 번 절정에 오른 탓인지, 이 년의 몸은 힘이 빠진 듯 물이 흐르듯, 아주 자유로운 자태로 누워 있었다.
그 이 년의 아름다운 가녀린 몸에, 정우의 단련된 단단한 몸이 다가와, 겹쳐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입술과 혀를 훔치며 몸을 태워갔다. ‘이토록 자극적인 느낌을 주는 키스가 있었다니?’ 이 년은 마음속 그렇게 생각했다.
정우의 혀가,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년의 발정난 입술에서 목으로, 그리고 귓불을 가볍게 무는가 싶더니, 다시금 이 년의 입속으로 들어와, 혀를 감아올리고 있었다. 이 년은 불현듯 오른손에 정우의 좆이 스치는 것을 느꼈다. 트렁크 위였지만 벌써 딱딱하게, 부풀어 올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까 차속에서 그렇게 분출해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 년은, 희색이 만면한 얼굴로 정우를 바라보았다. 정우도 이 년의 생각을 알아차렸는지...
“벌써 단단해져 있지? 상희의 그런 요염한 자태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말하면서 정우는, 이 년의 오른손을 잡아끌어, 그의 트렁크 속으로 인도하였다. 이 년의 나긋나긋한 손이, 천천히 정우의 좆을 아래위로 감아올린다.
벌써 이렇게 단단해진 좆이,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올 테지? 그렇게 생각만 했을 뿐인데도, 욕정에 겨운 이 년의 손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었다. 이 년은 또다시, 정우의 단단해진 거대한 좆을 집어삼키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아까 차속에서의 전경이 고스란히 눈앞에 떠올랐다.
정우는 방사하는 순간 이 년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안은 채, 허리를 요동치고 있었다. 그런 자세가 이 년에게는, 견딜 수 없는 신선한 자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