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전역동기 부부와의 우정과 사랑 2

2024.05.07 10:34 5,191 3

본문

"인생 금방이다. 육신이 성할 때, 부부관계 재밌게 해야 하는 거다. 알겠나?"

헤어지고 귀가하면서 생각해 봤다. 생기기는 뭣같이 생긴 놈이, 밝히기는 어지간히도 밝히네? 순임 씨의 눈빛이, 어딘가 모르게 예사롭진 않더라. 마는, 그 정도일 줄이야? 귀가해 샤워한 후에 침실에 들어가니, 와이프가 침대에 잠옷 차림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길래, 옆에 누워 유방을 부드럽게 주무르니, 눈을 감은 채로 내 손길을 음미하고 있다.

"여보, 빠구리가 뭔지 아나?"

"! 빠구리?"

순간의 눈빛을 읽어보니, 모르는 것은 아닌 듯하다.

"당신 입에서 상욕하는 말은 처음 들어 보네요? 어쩐 일로 그러세요?"

", 종국이 놈이 술에 완전히 취해서는, 지들 부부생활 얘기를 하더라고. 그 친구 술 좀 들어가면 오지랖 떠는소리 좀 하는 편이거든?"

"그런데, 웬 빠구리라는 말을 하데요?"

"순임 씨가, 빠구리라는 말을 듣기만 하면, 보지가 금세 촉촉해진다 카네?"

"옴마야! 순임이가 대단한 색골인 갑네요?"

"당신, 씹이 뭔지 아나?"

순간 와이프의 눈이 커졌다가, 억누르는 낌새가 감지된다.

"보지를 씹이라 하는 줄은 조금 알지만, 정숙한 여자는 표현도 안 하며, 듣기도 처음이에요"

"그 부부는 매일 빠구리 한대. 둘 다 엄청나게 밝히나 봐"

"당신은 몰라도, 나는 같은 여자이니까, 첫눈에 알아봤어요. 왠지 헤픈 여자 같기도 하대요

"당신 잠자코 있어! . 내가 뭣 좀 확인해 볼게."

", 확인할라꼬 예?"

와이프 잠옷 바지 앞자락에 손을 슬며시 넣어, 팬티를 제치고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해 보니, 보지 물로 은근하게 젖어, 손가락이 미끄덩하게 들어가는 게 아닌가.

"와따매~ 당신 보지가 어느새 젖어있네? 흐흐"

"나도 몰라요, 아까 빠구리라는 말 듣고선, 기분이 이상해졌나 봐요."

"빠구리하라는 말에 거부감 안 들어?"

"처음 듣고 천지가 개벽하듯이 심장이 쿵 했지만, 순임이가 신 주사에게 다리 벌린 채로, 남편 자지를 받아들이는 상상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홍홍~"

"정 여사가 흥분하게 되면, ‘당신 좆을 내 씹에 박아 주세요.’라고, 한다는데?"

"아잉 몰라잉, 그 부부의 애정은 너무 노골적이네요?"

"우리도 빠구리, , 좆 내뱉으면서 오늘 밤 노골적으로 해 볼래?"

"아잉~ 우째 그 쌍소리를 입 밖에 내요? 몰라 잉~"

"내가 방금 빠구리라 했을 때, 당신의 씹이 움찔거리던데?"

"몰라요, 몰라잉~ 가만있던 내 보지가, 갑자기 열을 내는 데, 내가 우짜라꼬 예?"

"그럴 때는, '내 씹이 벌렁거려요~ 라고 하는 거야"

"다음에 순임이 만나면, 가르침 받아야겠네요? 크큭~"

"그런 은밀한 행위를 어찌 물어? 그런갑다 하면 되지!"

"당신이 몰라서 그런데, 우리 여자들은 온갖 얘기들을 다 해요. 당신 같은 남자는 실없는 소릴 하질 않지만요"

"정말? 하긴, 여자들은 수다스러움 빼면, 가죽밖에 안 남지. 하하~"

"여자들은 친정엄마와도 잠자리 얘기해요. 사위가 밤마다 행복하게 해 주는지 묻기도 해요"

"아니, 장모님이 당신에게, 그런 것도 묻더란 말이야?"

"아뇨,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이에요"

"여보, 빠구리 한 판 할까?"

"참 나, 내 보지가 당신 자지, 그리워하는가 봐요. 몰라잉~ 부끄러버용~"

"이제부턴 적나라하게 갈구해 봐"

와이프가 찰나적으로 머리를 굴리는 듯하더니, 과감하게 호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여보 옹, 내 씹에 당신 좆 박아 줄래영? 호홍~"

"빠구리 하고 싶단 말인 거지?"

"녜에, 당신 좆이 내 씹 구석구석을 박아 주는, 빠구리 하고 싶어용"

"뭐야? 당신 거침없이 쌍소리 잘 내뱉네?"

"여자란, 겉으로는 조신해야 해요. 하지만 서방님의 입이나 좆으로, 제 몸 구석구석을 괴롭히는 건, 사랑이 살아있다는 증명이죠"

"당신의 내면엔, 이러한 잠재의식 또한 있었구나?"

"내 이 한 몸뚱어리는 서방님을 즐겁게 하며, 이 몸 또한 즐겁기 위해 있는 거예요."

"정 여사가 신 주사에게 갈구하는 식으로 해 봐. 더 셀수록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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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연화♡♡님의 댓글

ㅎㅎㅎ좋아요
나두 저래 변해갈수
있을지 모르겠당
~~~♡♡♡

라고스님의 댓글

충분히 변하실거에요 걱정마요 ㅎ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7 11:41

경험담을, 야설들 끝 무렵에 올리려고 미뤘던걸 올려버렸습니다.
양가 네 사람의 이름은 공무원이라 밝힐 수 없가애 가명으로 했으며,
대화 내용이나 신음소리 등은 극의 재미를 위해, 좀 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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