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남편 친구 상호 씨의 선심, 그리고 나의 헌신 3

2024.05.09 15:16 6,065 5

본문

". 이거 얼마 안 되지만, 좀 보태 쓰세요."

 

"이게 뭐죠?."

"제 성의입니다. 별생각은 마시고요."

그가 봉투를 내게 내밀었다. 그러잖아도 난, 그에게 아쉬운 소릴 해야 할 형편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먼저 봉투를 내민 이상, 난 좀 대담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거, 무슨 뜻이에요?."

"아니, 뜻은 무슨 뜻요. 친구가 어려우니까 그냥."

"그러면, 그이에게 직접 주시지, 왜 저를 불러서."

"친구가 혹시, 자존심 상해 할까 봐, 조심스럽게 제수씨에게 드리는 겁니다."

, 묵묵히 봉투를 들어 그 안을 봤다. 얄팍한 봉투 속에는, 수표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난 체면을 불구하고 수표를 꺼냈다. 그 속에는 일금 삼백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 수표가 들어앉아 있었다. 난 깜짝 놀랐다. 내가, 내일 필요로 하는 액수의, 거의 여섯 배가 넘는 금액을 그가 내밀었다. 난 그를 정면으로 쳐다봤다. 나를 훔쳐 보고 있던 그는 놀라, 황망히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상호 씨. 이 많은 돈을, 제게 주시는 이유가 뭐죠?."

"이유는요. 그냥 제수씨가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성의로."

"상호 씨, 혹시 저 좋아하세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그가 말을 잃었다. 그리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 좋아하지 않으세요?"

". 좋아합니다. 그때 후부터, 줄곧 생각해 왔으니까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어떻게는요. 그냥."

그는 몹시 당황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이 떨리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 그가 내민 내게 꼭 필요한 돈 때문인지, 아니면 들어간 술 때문인지, 아주 대담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다.

"상호 씨~ 제가 정말 좋으세요?."

"."

"그럼, 어떻게 하면 돼요? 제가?"

". 그냥."

"저의, 이 내 몸을 드릴까요?."

단도직입적인 내 질문에, 그는 아무 말도 못 하고 벌겋게 충혈된 눈만, 껌뻑거리고 있었다.

"제 남편이 상호 씨 친구이고, 전 상호 씨 아내도 잘 알아요."

"우리 두 사람이 비밀로만 하면. 아무도 알 수가 없죠."

"비밀이 문제가 아니고, 양심상 허락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 그때처럼 그냥 한번, 안아 보면 안 될까요?."

"저를 안고 싶으세요?."

". 딱 한 번 만이라도요."

"좋아요. 안으세요. 전 남편 친구가 아닌, 제게 돈을 주신 분께 보답하는 거예요. 제가 지금 절실히 필요하거든요."

내가 일어서서 윗옷을 벗자, 그가 엉거주춤 일어서려고 했다. 난 블라우스 차림으로 그에게로 가서, 그의 무릎에 앉았다. 그가 다리를 벌려, 내가 앉기 편해지도록 해주면서, 나를 두 손으로 감쌌다. 그의 심장에서, 쿵쾅거리며 맥박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나 역시, 현기증이 날 만큼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의 무릎에 앉자, 그가 내 유방을 끌어안는다. 옆으로 비스듬히, 그에게 걸터앉은 자세가 되었는데, 넘어지지 않으려고 그의 목을 두 팔로 부드럽게 잡았다.

". 제수씨."

그가 떨리는 소리로 나를 불렀다. 난 그의 입을 막았다.

"아무 말. 하지 마세요. 그냥 저를 안으세요."

그는 알았다는 듯이, 내 유방을 거칠게 만져 댔다. 블라우스 위로 만져 대는 그의 손길이, 몹시 서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정말 꼭 한 번만이라도, 안아 보고 싶었어요."

그는,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끌렀다. 너무 급한 나머지 두 개를 끌러더니, 이내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들치고, 억센 손으로 내 유방을 잡는다. 잠잠하게 있던 유두가, 갑자기 융기함을 알 수 있었다. 브래지어를 헤집고 들어 온 그의 손은, 내 유두를 사정없이 꽉 잡았다가 놓았다. 그 바람에 나는 그만,

아아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5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5

♡♡연화♡♡님의 댓글

아 ~~~!!!
요부 였어
ㅎㅎㅎ
지혜로운
~~~♡♡♡

삿갓님의 댓글

삿갓 2024.05.09 16:17

이 건 맛뵈기 이고,
속편을 곧 집필할 겁니다.
기대 하셔도 좋습니데이~~~!

♡♡연화♡♡님의 댓글

이게 맛보기 ?
ㅎㅎ 기대되네여
~~~♡♡♡

A010님의 댓글

A010 2024.05.09 18:27

이게 맛보기라구요?
심히 기대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즐독합니다

라고스님의 댓글

돈도 돈이지만 즐기고싶었던 속마음이 드러나니 야해지네요 여자가 ㅎ

전체 6,245 건 - 57 페이지
제목
삿갓 6,480
삿갓 6,672
삿갓 8,042
삿갓 8,325
삿갓 11,231
♡♡연화♡♡ 4,269
삿갓 2,867
♡♡연화♡♡ 4,785
삿갓 4,435
삿갓 3,676
삿갓 6,133
리치07 2,857
리치07 2,545
리치07 2,404
리치07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