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여비서 상미 153.계략의 서막

2024.05.17 08:35 2,09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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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계략의 서막



박이사는 무거운 몸으로 회사에 출근 중이다.

어제 밤 내내 현정을 어떻게 요리할지에 대해 궁리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보냈기 때문이다.

현정이 생각을 하자 운전하는 박이사의 물건이 금새 뻐근해졌다.

아... 어떤 방법이 좋을까?’

아직 방법이 전해지지 않아 출근시간 중에도 고민 중이다.

뭐 아무렇게나 해도 되지 않을까... 내가 저의 엄청난 치부를 갖고 있는데...’

일단 자신감이 생긴 박이사는 밀어붙이는 방향으로 생각을 굳혔다.

그래. 밀어 붙이지 뭐...’

박이사는 출근하자 마자 인터폰으로 현정에게 연락했다.

비서도 아닌 말단 직원을 자기 방으로 부르는 일은 꺼림칙했다.

네, 경리과 서현정 입니다.’

음... 나야 박이사...”

아... 네... 이... 이사님...’

현정은 적지 않게 당황하는 눈치였다.

음... 서현정씨 자네가 부탁한 일은 잘 처리되었네...”

아... 저... 정말요?’

응... 그래...”

박이사는 일부러 말끝을 흐렸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문제가 있어...”

네? 어떤 문제지요?’

수화기로 들리는 현정의 목소리가 갑자기 불안감에 떨리고 있었다.

전화로는 곤란하고... 그 문제로 오늘 퇴근 후 상의 좀 했으면 하네...”

네! 알겠습니다.’

박이사는 현정이 계획대로 반응하자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흐흐흐 그래... 그래야지...’

지금 시점에서 현정이 박이사의 제안을 거절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럼. 우리회사에서 한 블록 지나면 유명한 한식집 알지?”

네... 가보지는 않았지만 알고는 있습니다.’

그 음식점으로 7시까지 오게...”

네... 이사님... 알겠습니다.’

신중한 문제이니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게...”

네... 조심해서 가겠습니다.’

그럼 그때 보도록 하지...”

박이사는 일단 현정을 회사 밖의 장소에서 단둘이 만나는데 성공했다.

 

퇴근 후...

박이사는 이미 30분 전에 한식당에 도착해 있었다.

임원이라 아무래도 근태가 자유로워 조금 일찍 나올 수 있었다.

기다리는 30분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기다리는 동안 감상이나 할까?’

박이사는 현정의 나체 사진을 한 장씩 감상하였다.

현정의 보지가 크게 확대 된 사진을 보던 박이사는 현정의 보지 옆에 있는 점을 발견했다.

왼쪽 허벅지 아래 쪽으로 팥알만한 점이 있었다.

박이사는 사진을 왼쪽으로 90도 돌려 보았다.

마치 마를린먼로의 점이 있는 얼굴 모양을 닮았다.

현정의 보지가 가로로 놓여 입 모양을 닮았고 우측 상단에 점이 놓이게 되었다.

하하하 완전 먼로의 얼굴이네...’

한참 감상에 젖어 있을 때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박이사는 황급히 사진을 숨기며 대답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

네... 들어오세요.”

현정이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미리 예약된 박이사의 방에 도착했다.

시간을 보니 아직 10분이 남았었다.

음, 조금 일찍 왔군... 저도 불안한 모양이군...’

박이사는 자신이 감상에 빠진 나머지 시간가는 줄 몰랐구나 하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생각 보다 일찍 왔군... 앉지...”

현정은 불안한 마음에 일을 마치는 대로 서둘러 왔던 것이다.

두 사람이 도착하자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고급 음식이 차려졌지만 현정은 식욕이 나지 않았다.

오전에 박이사가 말한 “몇 가지 문제”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던 현정은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열었다.

이사님... 오전에 말한 문제는 어떤 건가요?”

어허... 급할 꺼 없으니 식사나 마치고 얘기하자고...”

아... 죄송합니다. 전 걱정이 하도 돼서...”

그리고 그 문제는 현정씨가 모두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현정은 박이사의 말에 문제가 뭔지 더 궁금해졌다.

자자... 너무 걱정 말고, 식사나 마무리 하게...”

아닙니다. 전 다 먹었어요. 이사님 식사 마저 드세요”

현정은 박이사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식사상이 물려지고 간단한 후식이 올라왔다.

평소라면 술상이 차려졌겠지만 오늘은 간단히 후식을 주문했다.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박이사의 모습에 현정은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다.

자... 여기 이것들 좀 볼까?”

하며 박이사는 뭔가를 현정의 앞에 내밀었다.

앗! 이것은?”

현정은 박이사가 여태까지 보지 못한 빠른 손놀림으로 사진을 낚아챘다.

호~~~ 대단히 빠른 손놀림인데?”

자... 여기 또 한 장..”

하며 또 다른 사진을 내려 놓았다.

모두 현정의 알몸 사진들 이었다.

앗! 이사님 그만 보시고, 어서 주세요...”

하며 박이사가 들고 있는 사진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박이사 역시 재빨리 현정의 손을 피했다.

박이사에게 있어 중요한 협상무기를 상대에게 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내가 이걸 입수하느라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한 줄 알아?”

사실 김형사 덕분에 돈 한푼 안들이고 모든 사진과 필름, 비디오까지 입수했었다.

나중에 김형사에게 한턱 쏴야겠군...’

제발... 보지 말아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현정씨 돈 값어치는 해야지... 내가 한번씩만 보고 돌려줄지...”

하며 또 한 장을 내려 놓았다.

이번 사진은 카메라를 향해 “V”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는 장면 이었다.

그 사진은 강제로 찍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안 그래?”

아... 아닙니다. 모두 그 사람이 강요하는 바람에...”

이건 좀 강요에 의한 거라 생각 하기는 힘들겠는데...”

하며 사진을 내려 놓았다.

손은 여전히 “V”자를 그리고 있었으나 그 위치가 달라져있었다.

스스로 보지를 벌려 속살을 훤히 내보이며 얼굴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강요 당하면서 웃는 사람이 있을까?”

아... 이사님 제발 부탁 드립니다.”

어허... 현정양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냐?”

제발... 이사님”

내가 한번씩만 보자는데 그것도 안되나?”

현정은 앞으로 더 심한 사진이 나오게 될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 사진들은 초기의 사진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위가 낮은 편이었다.

와~~~ 이건 현정씨가 서비스를 하는 사진이군...”

하며 현정이 형배의 물건을 빠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려 놓았다.

형배가 현정에게 자신의 물건을 빨게 하고는 연속촬영을 했었다.

박이사가 사진을 한 장씩 내려놓자 마치 슬로우비디오로 동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현정씨 애인이 부럽군. 이런 미인에게 이런 서비스를 받다니...”

제발 그만해 주세요...”

박이사는 현정이 난처해 하는 모습을 계속 즐기기로 했다.

아니! 현정씨 정말 실망인데... 이런걸 넣다니 말이야...”

하며 또 한 장의 사진을 내려 놓았다.

딜도를 자신의 보지에 끼워 넣고는 흥분으로 인해 눈이 풀린 모습의 사진 이었다.

현정은 그저 눈물을 흘리며 박이사가 건네주는 사진을 한 장씩 받고 있었다.

아... 어서 저게 다 넘어와야 하는데...’

현정은 자신이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었구나 하고 후회했다.

그 뒤로도 자신의 보지에 형배의 물건이 박힌 장면이 든 사진, 형배의 정액으로 얼룩진 보지사진...

보지 속에 든 형배의 정액을 밖으로 흘려 보내는 사진...

수없이 많은 사진이 박이사의 감상평과 함께 현정에게 건네지고 있었다.

현정은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박이사가 건네주는 사진을 챙기고 있었다.

이제 끝이군!”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눈가에 눈물을 닦았다.

자... 이제 그 사진들은 모두 가져도 좋아...”

네! 이사님 감사합니다.”

현정은 훌쩍이며 박이사에게 고개를 꾸벅였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말이야?”

네?”

현정은 갑자기 잊고 있던 “문제”라는 단어가 나오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지요? 그 문제라는게...”

사진이야 현정씨가 모두 가지고 있지만, 필름이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뽑을 수 있잖아?”

현정은 그 말에 다시 암울해졌다.

다시 사진을 현상해서 또 돈을 요구하거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 어쩌지?”

아... 안 되요... 그런 일이 생기면... 전...”

박이사는 현정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자 더 놀리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이 일을... 어쩐다...”

이사님 제발 그 남자를 잘 설득해 주세요... 네?”

글쎄... 그 필름의 주인이 쉽게 말을 들을지 모르겠네...”

이사님 제발 부탁 드립니다. 그 은혜는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그럼 나에게 큰 신세 지는거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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