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只在乎你 :너를 그리며..1

벛꽃이 피던 4월의 봄날

나는 혼자 벛꽃이 피어있는 거리를 걸었다. 살짝 추운듯 하지만 따스한 봄 했살이 느껴졌다. 참 어이없게도 문득 그 사람이 보고싶어졌다. 그래 그랬었지 그때 서로 같이 꽃구경도 가고 너는 참 기뻐했지..

혹시나 싶어 휴대폰으로 SNS를 열어 친구 탐험을 해봤다. 금방 그 사람을 한때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사람을 찾았다. 쭈욱 스크롤을 내리면서 글과 사진들을 보았다. 그때 알았다. 아 결혼했구나

나는 혹시라도 친구신청을 하려다 그만뒀다. 그래 잘살아야지 그래 잘됐다. 행복하게 살아라 내 사랑 속으로 다짐하며 잠깐 거리의 벤치에 앉았다.

참 아름답게도 무심히도 피어있는 저 꽃들이 참 아름다웠다. 나의 20대처럼 그때서야 느꼈다 아 그때 나 아름다웠구나 처음으로 든생각 이었다.

그동안 비로서 묵은 감정에서 나는 해방되었다. 나만의 자기혐오 그리고 회한에서 이제어 벚어나는구나 속이 후련했다. 이윽고 나는 생각에 잠들었다. 그때 그녀 그사람을 만났을때.. 먼 하늘이 푸르던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20**년 겨울

그녀를 처음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