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소총' 말 위에서, 움직이는 송이버섯(馬上松餌動) 삿갓 아이디로 검색 2024.05.28 14:51 1,718 3 2 소령 59%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어떤 선비가 말을 타고 가는데, 여러 촌부(村婦)가 빨래하고 있는 냇가에 다다랐을 때, 마침 스님 한 분과 만나게 되었다.선비가 그 스님에게,"스님은 글을 아시오? 아신다면, 시 한 수를 지어 보시지요?"하자, 스님이,"소승은 무식하여, 능하게 시를 지을 수 없습니다."하고 겸손하게 말하는데,선비가 먼저 냇가의 빨래하는 여인들을 바라보며,"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川邊紅蛤開, ※홍합=여성의 상징)!" 하고, 시구를 읊고는 스님에게 다음 시구를 재촉하였다. 스님은,"선비님의 시는 육물(肉物)이라, 상승이 같은 육물로는 대구 하지 못하겠습니다. 엎드려 비오니, 채소 반찬으로라도 대구 한다면, 가히 용서하시겠습니까?"하고 물으니,선비가,"그것이, 무엇이 어려운 일입니까?"라고, 대답하자….스님은,"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대는 도다(馬上松餌動, 송이=남성의 상징)!"하였으니, 실로 포복절도할 대구(對句)였다.선비와 스님의 시구를 합하면,‘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川邊紅蛤開), 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대도다(馬上松餌動)!’라는 뜻이니,냇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허연 넓적다리를 바라보며 선비가, 말 위에서 음심(淫心)을 품게 됨을, 나타낸 시라 하겠다. 2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3 라고스님의 댓글 라고스 아이디로 검색 2024.05.28 14:54 ㅎㅎㅎㅎ 버섯이라니 ㅋㅋㅋ ㅋㅋㅋㅋㅋㄱ 아이고 ㅋㅋ 1 ㅎㅎㅎㅎ 버섯이라니 ㅋㅋㅋ ㅋㅋㅋㅋㅋㄱ 아이고 ㅋㅋ ♡♡연화♡♡님의 댓글 ♡♡연화♡♡ 아이디로 검색 2024.05.28 15:04 참으로 적절한 비유네여 ~~~♡♡♡ 1 참으로 적절한 비유네여 ~~~♡♡♡ 라고스님의 댓글 라고스 아이디로 검색 2024.05.28 15:06 해학 넘치는 조상님들 ㅋㅋㅋ 1 해학 넘치는 조상님들 ㅋㅋㅋ
댓글목록 3
라고스님의 댓글
ㅎㅎㅎㅎ 버섯이라니 ㅋㅋㅋ ㅋㅋㅋㅋㅋㄱ 아이고 ㅋㅋ
♡♡연화♡♡님의 댓글
참으로 적절한
비유네여
~~~♡♡♡
라고스님의 댓글
해학 넘치는 조상님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