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SM 여교수

2021.05.27 13:42 13,84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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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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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여교수 1부




"이봐, 연기자, 나 좀 보지!"
회의가 끝나자마자, 문화부장이 나를 불렀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긴 수습기간을 거치고  C일보사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한 달도 채
못되는 시기라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하다.  당초 사회부에 근무하며 남자기자 못지
않은 도전정신을 가지고, 부대끼는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던 것이 내 바램이었으
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달면서 나를 문화부로 발령한 사실에 대해 내심 화가 나 있
는 요즘이다. 여자 기자는 공연 평이나 쓰고 유행하는 옷에 관한 기사나 쓰는, 타부서
에 비해 비교적 안이한 문화부로 보내어진다는 보이지 않는 신문사 특유의 전통에 대
해 이렇게 내가 분노를 느끼는 것은 지나친 자격지심일까?  아무튼 그토록 바라던 기
자생활을 시작하긴 했으나 왠지 맥이 빠지고 의욕이 없는 하루하루이다.
"연경희 기자, 나 좀 봐요!"
문화부장이 다시 나를 불렀을 때 나는 정신이 버쩍 들며 김부장의 데스크로 다가갔다.
 
"좀 골 때리는 것 좀 취재해야겠는데. . .!"
원래부터 말투가 상스럽고 점잖지 못한 김부장이다.  나는 무표정하게 물었다.
"뭔데요?"
"연기자, SM이 뭔지 알아?"
간혹 외국서적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어렴풋이 나마 SM이 뭔지에 대해 윤곽은 잡고 있
 
던 터라 나는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사디즘, 마조히즘의 약자 아닌가요?"
"맞아, 그건 교과서 적인 정의이고, 요즘 SM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
고 있대나 봐.  배때기에 기름이 끼어서 그런지 이제는 정상적인 성보다는 뭔가 일탈
적이고 파격적인 성행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야.  이거야, 원. . .! 
우리 같은 사람은 마누라 엉덩이 만져보는 것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인데 말이야.  무
슨 심리에서 그런 풍조가 생겨나는지 모르겠어."
느끼한 김부장의 말투에 다소 저항감을 느끼며 물었다.
"근데 그런 걸 취재라도 해야 하나요?"
"바로 그거야, 연기자.  근데 SM 전반에 걸쳐 취재를 하기는 좀 무리고, 마침 다행스
럽게도 나한테 좋은 취재거리 하나가 들어 왔어.  그걸 연기자가 맡아 달라는 거지."
"어떤 취재거리요?"
"혹시 K대학의 신유라 교수라고 들어 봤어?"
"아, 네, 인류문화학자로 TV에 자주 나오잖아요."
"맞아, 근데 신교수가 나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라구.  자기가 SMer라나 뭐라나 하면서
말야.  아마 SMer는 SM을 이해 또는 애호하는 사람이란 뜻 일거야."
"그 분의 용건이 뭐였는데요?"
"음, 한 마디로 변태로 치부되던 SM을 밝은 햇빛 아래로 공개하여 SM에 관해 왜곡된

분을 수정해 보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자신의 경험, 그리고 SM에 관한 자신의 의견
이 활자화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하면서 오히려 취재를 자청해 온 경우지.  어
떻게 생각하면 대단한 용기야."
"그렇군요, 그런데. . .!"
"음?"
"어떤 각도로 취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신교수의 얘기를 듣고 그저 정리하는
 식으로만 해서는 별로 매력 있는 기사가 못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변태를 조장하는
 신문사라는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고 말이에요."
"음, 나도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객관적인 게 가장 좋겠지.  내 말은 일
문일답 식의 취재 내용을 그대로 기사화 시키는 거야.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는
식으로 말야."
"한 번 해보죠."
김부장의 얘기를 듣고 나니 호기심이 부쩍 생겨나는 취재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는 곧 노트북 컴퓨터를 생겨들고 K대학으로 향했다.

내가 K대학에 도착하여 신교수를 찾았을 때, 신교수는 문리대 1276호 강의실에서 대학
원생을 위한 "문화인류학"이란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조용한 가운데 다소
금속성의 신교수 목소리가 교실을 쨍하고 울리고 있었다.
". . .문화에 있어서 '차이'란 말은 쓸 수 있어도, '우열'이란 말을 쓸 수 없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  사람의 식성이나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듯 문화도 어떤 일정한 공
동체가 수용하고 안 하냐의 차이에 따라 그 변별성이 형성되는 거죠. . .!"
한 10분정도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자 신교수가 앞문을 열고 나왔다.  TV에서 봤던 것

다 훨씬 키가 크게 느껴졌고 얼굴도 더 갸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C일보의 연경희 기잡니다."
"어머, 그래요?  반가워요."
신교수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많이 기다리셨어요?  미안해요."
"아니에요, 저도 금방 왔는걸요?"
"그래요?  자 제 방으로 갑시다."
반 발자국 앞서 걷는 신교수의 뒤를 따라가면서 신교수의 외모를 유심히 관찰해 보았
다.  나보다 2-3센티 커 보이는 걸로 보아 170센티 정도의 큰 키였고 여자가 보아도
아름다울 정도의 몸매와 각선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32살이라는 나이보다 5-6살
은 더 젊어 보이는 모습이었고 단발형의 머리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것처럼 가지런
히 귀밑을 덮고 있었다.  감색 투피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목에 감고 있는
 오렌지색 바탕의 실크 스카프가 옷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신교수의 연구실은 그녀의 외모처럼 깔끔하고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이었다.  어느 곳
하나 흐트러짐이 없어 보이는 그녀의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을 때 신교수는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 내게 내밀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연: 먼저 이렇게 취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해요.  더구나 밖으로 드러내기가 좀 뭐한
주제에 관한 취재를 허락해 주신 점에 더더욱 감사하고 있어요.
신: 뭘요, 제가 오히려 자청한 인터뷰인데요.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연: 제가 알기로 SM은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약자로서 정복 또는 지배를 하거나 또는

함으로써 쾌락을 추구하는 일탈된 성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수님은 SMer
로서 이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시고 싶으신 지요?
신: (웃음) 대학에서 강의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연: 아, 제가 너무 직접적이었나요?
신: 아뇨, 상관없어요.  좀 전에 연기자님이 정복, 지배라는 말을 사용하셨는데, 그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그래요, SM이 지배-복종의 형태로
 보여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SM의 본질 자체가 지배-복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
니죠.
연: 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려요.
신: 음, 기자님은 우리 인간 무의식 속에 S적인 기질과 M적인 기질이 동시에 공존한다
는 사실을 인정하시나요?
연: 글쎄요,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죠.
신: 바로 그 두 상반된 기질을 표면화시키고 S나 M쪽으로 기울어진 자신의 모습을 발

함으로써 자아 정체성을 다시 정립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SMer죠.  결코 단순한
지배 또는 복종에서 느껴지는 말초적인 쾌락에 매달리는 사람은 SMer라기 보다는 그야
말로 위험한 "성도착자" 또는 "변태"라고까지 말할 수 있겠죠.  다시 말해, SM은 지배
-복종의 형태로  표현되어지는 자아 정체성 추구 행위라고 말할 수 있겠죠.
연: 혹시 그러한 교수님의 말씀이 (일반 사람들에게) 궤변이나 궁색한 변명으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 글쎄요, 전 SM은 신뢰, 합의, 진실이 바탕이 된 교감행위로 보고 있어요.  때문에
 그 교감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표면적인 행위로만 본다면 제 말이
자기 합리화나 궤변으로 느껴지겠죠.
연: 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교수님은 언제부터 자신이 SMer의 기
질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신: 당시에는 몰랐어요.  다만 이렇게 나이가 먹고 지난 세월을 생각하다 보니 '아,
그게 SMer로서의 내 기질이었구나'하고 느껴질 뿐이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대학원생 오빠로부터 과외공부를 했어요.  가정교사였죠.  S대학에 다니고 있었던 그
오빠는 당시 저희 집에 입주하여 저를 지도하면서 등록금을 벌어 충당했어요.  대단히
 똑똑하고 착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느 날, 밤늦게 오빠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오빠가 수학 문제 하나를 내 주면서 풀라고 하더라구요.  풀긴 했는데 틀리
고 말았어요. 어려서부터 수학이 약했거든요. (웃음)  근데 틀렸으니 벌을 받아야 한
대요.  그러면서 저를 응접실에 있는 소파로 데려가더라구요.  그 때 집이 비어 있었
거든요.  그러더니 소파에 앉고 난 후 나보고 자기의 무릎에 엎드리래요.  아무 것도
몰랐던 순진한 나이였기에 전 그 오빠가 하라는 대로 했어요.  그러더니 제 치마를 위
로 올리고 팬티를 내리더라구요.  순식간에 오빠에게 엉덩이를 내놓고 엎드린 자세가
되어버렸죠.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오빠는 한참 내 엉덩이를 만지더니 손바닥
으로 내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별로 아픈 줄 몰랐는데, 점점 손바닥의
 강도가 세어질수록 많이 아프더군요.  한 20대 정도를 맞고 그 날은 벌이 그렇게 끝
났죠.  근데 그러한 벌이 거의 매일같이 계속 가해지는 거에요.  그리고 손바닥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자나 회초리 등으로 엉덩이 맞는 벌은 계속 되었어요.  그러한 엉덩
이 맞기가 시작된 후 목욕탕에서 보면 제 엉덩이에는 언제가 가늘고 붉은 줄이 수십
개가 그려져 있곤 했죠.  근데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벌에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기다려
지기까지 하더라구요.  SMer로서 제 기질이 눈을 떴다고나 할까요? (웃음)
연: 그러한 매맞기가 얼마나 계속 되었나요?
신: 글쎄요, 그 오빠가 저희 집에서 한 1년 거주했으니까, 꽤 오래 지속되었던 것 같
아요.  아, 그 일이 생각나네요.  어린 저로서는 많이 놀란 날이었으니까요. (사이)
그날도 오빠는 제게 몇 십대의 회초리 벌을 내렸죠.  제 엉덩이는 손바닥과 회초리로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날 따라 오빠는 몹시 세게 때리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아프니 용서해 달라고 빌었죠.  그랬더니 오빠는 그 정도의 매도 못 참는
다고 야단치면서 다른 벌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오빠는 저보고 엉덩이에 힘을 빼라고
 하더니, 손가락으로 제 항문을 아플 정도로 벌리는 거였어요.  전 너무 놀래 입을 벌
리며 눈을 크게 떴죠.  넓게 벌린 항문에 오빠는 손가락을 갑자기 집어넣는 것이었어
요.  전 특히 다른 사람에 비해 항문이 작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 통증은 너무 심
했죠.  전 '아악, 엄마, 아파...!"하면서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어요.  오빠는 제 비
명에도 아랑곳없이 한 30여분간 오빠의 굵은 손가락으로 제 항문 속을 구석구석 쑤시
는 거였어요.  정말 많이 울었죠. (계속)



SM 여교수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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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 . . 그. . .럼. . . 그런 벌이 그 이후로도 계속 되었나요?"

신: 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전 아픔 속에 짜릿한 기쁨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결국 그 오빠가 SMer로서의 제 성향을 일깨워 준 사람이죠.
연: 그 이후에 신교수님의 SMer로서의 성향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요?
신: 그 이후 전 오랜 기간 동안 SM의 성향이 저에게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냈
어요.  대학, 대학원, 유학 기간 동안 저에게는 그런 성향에 관해 생각할 기회가
오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 대학에 오게 된 후, 전 한 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그
남자를 통해 전 다시 제가 SMer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금은 오히려 제가
SMer라는 사실을 떳떳이 인정받고 싶은 단계에 이르게 된 겁니다.
연: 어떤 분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신: 죄송해요, 성함은 말씀드릴 수 없고요, 다만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그냥 주인님이라고 호칭하겠어요.
연: 주, 주인님요?
신: 네, 전 그 분의 노예구요.
연: 어떻게 두 분이 관계를 유지해 오셨는지 알고 싶네요.
신: 제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에 전 주인님을 알게 되었죠.  햇수로 4년이
되어가네요.  주인님과 저는 어느 학회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지금까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평범한 남녀관계를 유지했으나 2년전 어느날
밤부터 우리는 주인과 노예 관계를 기꺼이 맺기로 합의했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죠.
연: 2년전?  어떤 계기라도?
신: 어느 날 밤이었어요.  우리들은 약간 취한 상태였고, 그 어느때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기 위해 그 분의 아파트로 향했죠.  그 날 주인님은 평소 때와 조금
다르셨어요.  평소 때도 다소 느끼긴 했지만, 그 날 저는 주인님이 제 진정한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죠.  그 날, 주인님은 아파트로
들어가자마자 절 철제침대에 꼼짝 못하게 결박을 하시더군요.
연: 결박요?  놀라시지 않으셨어요?
신: 그래요, 조금은 놀랐어요.  하지만 전 주인님을 믿었고 또 주인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해 드리고 싶다는 제 서브 근성이 표면화된 것 같아요.  아무튼
주인님은 저를 침대에 묶으시고 난 후, 제게 많은 "사랑의 고문"을 베푸셨죠.
촛농으로 절 오랜동안 고통스럽게 하신 후, 주인님은 제게 온몸에 수많은 붉은
선을 그려논 것처럼 채찍과 회초리 자국을 남기셨죠.  너무 고통스러워 울면서
자비를 호소했으나, 그 날 주인님은 너무 단호하고 엄하신 분으로
변해계시더군요.  제가 회초리를 못참아내자 주인님은 제게 3-4차례에 걸쳐
관장을 해주신 후, 제게 물으시더군요.  "내 노예가 되겠어?"라고요.  전 매질과
관장으로 거의 말할 힘도 없었으나 주인님의 명령에 거부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힘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했죠.  주인님은 곧 노예의식을 시작하셨죠.
지금도 그 노예의식을 생각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웠던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참기
힘든 고통이었죠.  하지만 주인님의 사랑스런 노예가 된다는 기쁨에 전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 의식을 참아 내었죠.
연: 의식이라뇨?

신교수는 대답 대신 날보고 빙그레 웃으며 치마를 들어 보였다.  내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정말 엄청난 양의 검은색 음모였다.  아직 한번도 저토록 많은
음모를 가진 여자를 본 적은 없었다.  아랫배 전체와 음부, 그리고 사타구니
사이까지 새까만 음모가 빼꼭이 나 있었다.  신교수가 노팬티라는 사실보다
엄청난 음모의 양에 놀라 난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신: 여기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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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수는 무성한 음모를 헤집으며 음모를 양쪽으로 벌려 그녀의 음핵을 보여

주었다.  나는 속으로 '앗!'하는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음핵에는 마치 반지와도
같이 생긴 작은 고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신: 주인님은 그날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이 고리를 제 음핵을 관통시킨 후,
끼워 넣으셨죠.  소독된 굵은 바늘로 음핵을 뚫을 때 전 자리러지듯 비명을
질렀으나, 주인님은 무표정하게 이 고리를 끼워 넣으시더군요.  일생동안 그
고리를 빼면 안된다는 명령을 하시면서요.  그리고 그 날 이후, 전 팬티를 입으면
안된다는 명령도 받았어요.  요즘도 주인님은 노팬티 상태의 저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같은 곳으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제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느낌에 관해 물으시곤 해요.  지금도 강의실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내가
노팬티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부끄러워 금새 얼굴이 빨개지곤 하지만 거기에는
언제나 묘한 쾌감이 동반된답니다.  그리고 이걸 보세요.

신교수가 음모를 더 옆으로 헤치자 묘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신교수의 질과
항문 사이에 아주 작은 쇠줄이 연결되어 있었다.

연: 그건 뭐죠?
신: 주인님의 명령이 없기에 이것을 빼어 보여 드릴 수는 없지만, 이 쇠줄의
양쪽 끝에는 달걀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공이 달려 있어요.  주인님은 아침마다
저의 질과 항문에 이 공을 깊이 넣어 주시면서 내 마음대로 그것을 빼서는
안된다고 무섭게 말씀하시곤 하죠.  아직 한번도 그 명령을 어겨본 적이 없어요.
연:. . .!
신: 질과 항문에 이것들이 박혀 있는 것을 느낄 때마다 전 너무 행복하고
주인님이 절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깨닫곤 합니다.  주인님만이 이것을 빼시고
제 질이나 항문에 들어오실 수가 있는 거에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나는 신교수의 연구실을 급히 빠져 나왔다.  마치
무엇엔가 머리를 맞은 듯, 멍하고 의식이 아득해 지는 느낌이었다.  K대학
캠퍼스를 빠져나올 때, 한 두 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어
시간이 너무 늦어서 신문사로 돌아가지 않고 퇴근하겠다고 김부장에게 말하고
나서 학교 앞 약국에서 몇 가지 물건을 산 후, 옥수동 진호씨네 아파트로 향했다.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진호씨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고
쾌활했다.
"어, 웬일이야?  이제 수습 끝났어?"
"진호씨. . .!"
"응?"
약간 의외라는 목소리로 진호씨가 말했을 때, 나는 낮고 쉰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호씨, 나 진호씨가 오늘 필요해. . .!"
"야, 이거 영광이네.  그래, 어디서 만날까?"
"아파트 앞의 그 호텔 알지?"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진호씨가 들어 왔다.  난 아무 말없이
진호씨를 꼭 안고 침대쪽으로 갔다.  진호씨는 갑작스런 내 행동에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진호씨!"
"응, 왜?"
"나 부탁이 있어?"
"뭔데?"
나는 핸드백에서 아까 약국에서 산 것들을 꺼내며 침대 위에 올려 놓았다.
"진호씨. . .  나. . . 관장해 줘!  이 관장기로 말야. . .!"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진호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난 무릎을 꿇고 몸을
앞으로 굽히며 진호씨 쪽으로 엉덩이를 높이 쳐 들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내
양쪽 엉덩이를 힘껏 벌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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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랑님의 댓글

지대로  에스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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