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Fantasy

2021.05.25 14:31 9,949 0

본문

                                                                              청수걸제복녀

5e97b36adc4e6414ce44c4bc35a139d8_1621920742_305.jpg
Fantasy


Fantasy<01>

뚜...뚜...뚜...
뚜...뚜...뚜...
뚜...뚜...뚜...

언제나 같은 시계소리에 나는 오늘도 침대를 털고 일어난다. 피곤함을 뒤로 한 채 그
렇게 하루가 시작된다. 이유? 나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 나는 약간 색다
른 일상을 바라지만 그것도 꿈일 뿐이다. 그렇게 환상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
니까 말이다.

나는 다른 사람과는 약간 다른 학생이다. 다니는 학교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다. 학교
는 내 나이 또래들처럼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공학이라는 것이 남자학교 혹은 여자
학교와는 약간 다르다.

내가 다른게 뭐냐고? 이렇게 말하면 믿는사람이 별로 없지만 나는 잠시 다른 세계에서
 지내다 온 사람이다. 증거로 마법이라고 하는 특수한 능력이 있다. 정신을 빼앗는 것
도 가능하다. 그 세계에서 사람들은 나를 대마법사라고 불렀으니까.

나는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운동이나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
다. 게다가 성격도 내성적이기 때문에 그리 많은 사람들과 사귀지 못한다. 특히 여자
애들-그것도 내가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애들-과는 말도 잘 하지 못한다.

교실의 문을 밀고 들어갔다. 오늘도 나의 사랑이자 나의 천사인 미혜는 벌써 와 있었
다.

-안녕! 석환아. 오늘은 일찍 왔네?

미혜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에게 아무 거리낌없이 대한다.

-으...응. 근데 다른 아이들은?

-모르겠어.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도 안온다...

교실에는 나와 미혜 둘뿐이다. 미혜의 자리는 1분단 3번째 줄 창가. 나는 3분단 맨 뒷
 줄이다. 가방을 대충 내려놓고 어제 빌려온 만화책을 꺼냈다.

-혼자서 뭐해? 같이 이야기라도 하자. 이리 와.

-아...아냐.

-그러지 말고...

미혜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옆에 앉았다. 오늘도 예전과 다름없이 똑같은 샴푸로
머리를 감았나 보다. 언제나와 같은 향이 느껴진다. 교복 위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가
슴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만화책이네?

-응. 심심해서 빌려왔거든.

-나도 한권만 줄래?

나는 미혜의 부탁에 내가 보는 만화책이 어떤 내용인지도 망각한 채, 가방 안에서 남
은 한 권을 꺼내 미혜에게 건네주었다. 내가 빌려온 만화책은 사실 19세 미만은 볼 수
 없는 만화책이다. 한 여자가 몸을 팔면서 돈을 버는 이야기인데...

5e97b36adc4e6414ce44c4bc35a139d8_1621920799_0891.jpg
-이게 뭐야? 이런 만화책을 봐? 너 변태야?


미혜가 몇 장을 넘기더니 책을 집어던지고는 나에게 따져물었다. 이런...젠장...!!!

-아. 그게 아니고...

-됐어. 순진한 척 고상한 척 하더니 너도 결국 남자였구나?

-...

-다 말해버릴꺼야! 아니, 차라리 오늘 소지품 검사를 하라고 할까?

미혜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바늘처럼 가슴을 찌른다. 만약 오늘 소지품검사라도 하
는 날에는 나는 정말 학교를 다닐 수 없을 것이다. 미혜는 완전히 토라져서 자기 자리
로 돌아가버렸다.

-어떡하지...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렸다. 그리고 결론으로는 내가 다른 세계에서 배워 온 마법
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게 아니면 방법이 없으니까...

-미혜야...저...

-왜?

-미안해. 지금부터 나를 잊어 줘.

-무슨???말???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정말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 세계로 돌아와서 처음으로 써 보는 마법이다. 그 대상이
 미혜라는 것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

-제대로 걸렸구나. 미안해. 지금부터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해.

-네...네...

-오늘 아침에 본 것은 모두 잊어버려.

-네.

이제 마법을 풀어 줘도 미혜는 원래대로 나를 대할 것이다. 하지만 자꾸 미련이 남는
다. 무슨 미련인지는 나도 알 수 없다만...

-미혜. 이쪽으로 와봐.

-네...

지금 미혜의 자아는 모두 나에게 지배되어 있어서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나는 '조금만 가지고 놀고...'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리면서 미혜를 내쪽으
로 불렀다.

 


Fantasy<02>

미혜의 몸이 조금씩 앞으로 다가올 때 마다 나는 조금씩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혜가 나와 완전이 밀착되었을 때, 나는 참을 수 없는 본능적 욕구를 느꼈다.
 

-꺄아악!

-조용히 해.

-네...

5e97b36adc4e6414ce44c4bc35a139d8_1621920811_0652.jpg
나는 미혜의 양쪽 가슴을 교복을 입은 채로 주물렀다. 아니 처음에는 그냥 간단하게

손만 댈 생각이였다. 그러나 미혜가 소리를 지르자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갔고
그것이 본이 아니게 미혜의 가슴을 꽉 쥐게 된 것이다.

-이느낌! 얼마만이냐!

-...제발 그만...

이상했다. 분명히 미혜는 완전히 자아를 지배당했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걸까? 그 사이에 내 마법실력이 줄어들어 버렸나?

-에라! 모르겠다.

나는 미혜의 교복 상의를 완전히 벗긴 다음에 브래이저까지 찢어버렸다. 미혜는 손을
X 자로 교차시켜서 가슴을 가리려고 했다.

-??어떻게 자아를 가지고 있는거야?

딩동...딩동...7시를 알리는 종이 쳤다. 그리고 발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젠장할!
 걸리는 거 아냐?

-일루젼!

나는 재빨리 나와 미혜의 가짜 모습을 만들어 놓고는 텔레포트를 이용해서 몸을 옥상
으로 옮겼다. 물론 미혜도 마찮가지로 말이다.

-치마까지 벗겨?

-아. 안되!!

-바인드(BIND)

밧줄을 만들어 내서 미혜의 양 손과 다리를 결박한 다음에 미혜의 치마를 찢었다. 분
홍색의 팬티가 미혜의 엉덩이와 보지구멍을 살짝 가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자아가 완전히 돌아온 채로 보면 어떨까?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나도 모르겠다. 다만 본능이 지배할 뿐이다.
나는 미혜의 옷을 완전히 벗겨 놓고는 미혜에게 걸려 있는 마법을 풀었다. 그 전에 이
 옥상 전체를 사일런트 존(모든 소리를 차단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게 무슨??!!김석현!!

-후후. 후후후후...

-기분나쁘게 웃지 말고 내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상황을 설명해 봐. 그렇지 않
으면 죽여버리겠어.

예쁜 여자들은 말을 할 때도 예쁘게 돌려서 하나 보다. 하지만 내가 말할 것 같아? 그
리고 말한다고 믿어 줄 거야? 아니잖아? 니가 나를 죽인다고? 푸하하하...

-보는 그대로야.

-미친놈. 너 미쳤어? 정말 미친거야?

-아니. 나는 정상이야. 나는 오히려 네 쪽이 미쳐 보이는데?

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고 미혜에게 말했다. 미혜는 밧줄로 묶여있는데다가 알몸인
 자신을 보고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나에게 되물었다.

-내가 미쳐보인다고?

-응.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누군가 올라오지 않을까? 그럼 네 그 모습을 보게 될 텐데
??

-나에게 바라는게 뭐야!

미혜가 갑자기 소리를 빽 질렀다.

-아. 조용해야지...왜그러?처?

-...

나는 미혜에게 내걸 조건을 생각하려고 머리를 굴렸다. 그렇지만 공부도 못하는 이런
머리에서 좋은 조건이 나올 리가 없었다. 여자. 조건. 수많은 단어들을 머릿속에서 교
차해 본 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주 본 SM이라는 것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내 노예가 되는 게 어때?

-헛소리 하고 있네. 내가 니 노예? 웃기지 마. 성적 노리개가 되라는 말이야?

-하늘에 맹세코 성적 노리개로 쓰는 일은 없어.

-믿으라고?

-싫으면 말던지. 그럼 나는 내려가 볼 테니까 잘 있어.

그렇게 미혜를 놔두고 옥상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문을 열기 위해 문이 있는 쪽으로 걸
었다. 미혜는 내 쪽을 바라보며 눈을 부릅뜰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아. 맞다. 이번시간이 끝나고 아마 온 학교의 남학생들이 옥상으로 올라올껄...잘있
어라! 나의 사랑, 나의 천사.

-잠깐...가지 마...

미혜는 고개를 떨구고 울먹거리며 말했다.

-왜?

-할께. 뭐든지. 그러니까...

-내 노예가 되겠다고?

-노예건 노리개건 될테니까...제발 알리지는 말아 줘... 

2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223 건 - 409 페이지
제목
미차운영자 14,391
미차운영자 27,158
미차운영자 32,133
미차운영자 15,180
미차운영자 14,103
미차운영자 12,317
미차운영자 13,282
미차운영자 17,646
미차운영자 12,393
미차운영자 24,501
미차운영자 11,983
미차운영자 22,703
미차운영자 19,948
미차운영자 30,650
미차운영자 3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