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학원에서의 추억 --12부 미차운영자 아이디로 검색 2021.06.24 12:23 8,891 0 3 216657500%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야시장음악학원에서의 추억 "미..미안해...내가 잠 깨운거지..?""아..아냐....어차피 일어나려 했는걸 뭐~~"거실로 들어오녀.....집안을 이리저리 살펴 봅니다...."조..조금..지저분하지....? 이쪽으로 앉아..""아니.............많이 지저분하다~~ 푸웃~~""아무리 남자 혼자살아도...조금 넘했다......"귀엽게 웃네요....♡~~"미..미안..원래는 이정도 까진 아닌데...하필이면..오늘...""아..아냐....나..원래..어렇게 까진 아닌데..오늘은 조금 심하다....""않되겠다..일단 청소 부터 해야지.....""민호야...잠깐 방에 들어가 있어....얼렁~~"막무가내로 제 등을 떠 밉니다.....결국 전 제방으로 쫒겨났습니다....미선이가 방문까지 닫아 버리네요.."우당탕탕~~위잉~~위잉~~"뭔가 부서지는 소리인듯......뭔가 쓸고 닦고 하는 소리인듯.....전기 청소기가 윙윙~ 대며 돌아가고.......전....감히(^^;)....나가보지도 못하고,,그냥 방안에 앉아 있었습니다..한시간 정도 흘렀을까요..?방문이 벌컥 열립니다......"거실...작은방....끝~~ 이제 방에서 나와...."저랑 위치가 뒤바낍니다...이번엔 저를 거실로 쫒아내고....제 방에서 우당탕~소리가 들립니다..뭐가 뭔지도 모르게 그냥 어리둥절 해있었습니다....밖에나와 거실을 둘러 봤습니다..제 집이 아닌거 같습니다....뭔가...무지..낯설어 보입니다....너무 깨끗해서요...^^;공부방을 들어가봤습니다...마찬가지입니다....잘 정리정돈된,,,,책상과....책꽃이들....완전히 딴세상 같습니다.."청소 끝~~""이제 밥 먹어야지....뭐해줄까..?""어디보자....."저한텐 물어보지도 않고...냉장고를 벌컥 엽니다...."아우~ 뭐야...날짜 지난 이 우유는 뭐고....""어머~ 이 잡채..상했잖아.......냄새....."정말 정신을 쏙 빼놓습니다...한참 냉장고 안을 뒤작이던 미선이....."않되겠다.....민호야...슈퍼 다녀오자......""으..응..? 슈퍼..?""빨리....가자...않되겠어..뭐 해줄게 없다...얼렁 옷입어.."영문도 모른채 등떠밀려 함께 나왔습니다...아파트단지 입구에 있는 큰 슈퍼에 갔습니다...쇼핑 바구니를 들고 이것저것 뭔가를 집어 담습니다...계산대에선 자기 지갑을 꺼내네요...당황한 저는 급하게 말을 꺼내며 지갑을 꺼냈습니다..."아..내..내가 계산할께....""아냐....내가 살께...""어차피 내가 민호 해주려고 사는건데..뭐~ 얼마예요..?"큰 비닐봉지를 들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제 눈치를 살피던 미선이가....살며시...팔짱을 껴옵니다.."흡~"조금 놀랐지만....그때까지 몇번을 만나긴 했지만....손도 잡아 본적이 없었습니다..(미선이가 나중에 말한거지만..먼저 잡아주길 바랬답니다...)자연스럽게.....팔짱을 끼고..집까지 다시 왔습니다..그리곤 사온 걸 풀어 놓고...다시 방으로 가있으라고 합니다.."토토토톡~~ 치이익~~ 치익~~ 보글보글~~"주방에서 뭔가 열심히 만드는 소리가 납니다..맛있는 냄새도 나구요...................................."민호야....밥 먹자.....다 만들었어...."방문을 열고 나가봤습니다...이게 정말 고3학생이 만든 밥상일까요...?뭔가 처음보는 반찬들이 즐비합니다.....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된장찌개도 있습니다...."이...이게 다 뭐야..?""왜..? 왜..? 맛 없어 보여..?""아..아니..정 반대야......이...걸 혼자..?" 3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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