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음악학원에서의 추억 --1부

2021.06.20 12:49 13,1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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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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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원에서의  추억


믿을수 없었던 선생님과의 추억이 깃든 여름방학도 다 가고 다시 반복되는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선생님께선 전과 똑같이 절 착한(^^;) 제자로 만 봐주셨고....

저역시 그게 더 고맙고 좋았으니까요.....



아니..더 솔직히 말하자면....그날이후 다시 선생님과 해보고 싶단 생각을 않했던건 아닙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그랬을꺼라 생각합니다......그래도...선생님과 제자 사이라는건 어쩔수 없는 사회였잖아요....



암튼...반복적인 일상속에...그나마 활력소가 되었던건....음악이라는 친구가 옆에 있다는거.....

제가 처음 드럼과 기타를 배우러 다닌곳은 인천에서 꽤 큰 음악학원이었습니다....

원생들도 꽤 많았구요...



거기서 미애를 처음 만났습니다...



모여중 2학년에....작은 키 였지만...귀여운 마스크에...(정말 귀엽습니다...~♡) 활발한 성격.....

Guns N" Roses 와 Bon Jovi...Skid Row 를 좋아했던 극히 평범했던 여중생이었습니다...



학원에선 대부분 또래친구들과는 학교가 틀려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대부분의 원생들이 남자들이라 여자원생 한명 들어오면 학원 난리났을때죠...^^*

특히 미애는 누가봐도 막내동생 삶고 싶어했던 녀석이라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미애도 오빠들을 잘따랐구요......



우연한 기회에 원장님의 소개로 미애의 영어 과외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은거지만.. 미애 부모님들께선 원래 대학생에게 과외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미애가 고교에 올라가서나 할꺼라고 고집을 부렸다네요....

미애집이 꽤 부유한편이었고 어려서부터 시키기엔 괜찮은 실력의 대학생들이 훨씬 좋았을텐데....



근데 원장님과 미애가 그런 얘기를 하다가 미애한테 절 추천 했던 거라네요...

미애와 친하긴 했지만...제가 미애 선생 자격이 있는지도 의심스러웠구....첨엔 거절을 했었지요...

미애녀석이 공부를 꽤 잘했거든요.....괜히 망신 당할 염려도 돼었구요,,,



저역시 모범생은 아니였지만....

부모님께서 시골에 사시고...저혼짜 떨어져 살기에 제가 하고싶었던 음악은 하고있었지만...

부모님께 욕먹는 아들의 모습을 보일수 없기에....공부도 소홀히 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께 항상 죄송하기도 했었구요...



특히 과목중..영어 만큼은 자신이 있었던터라...다~ 김선생님 덕분이지만....^^*



암튼......쩝~ 미애도 그러자고하고....

원장님은 집도 바로 옆이니까 일단 미애 부모님 만나서 말이나 들어보라고 하시고....

거기다 윤미(미애 학교선배)까지 꼭 미애 도와달라고 난리고......

어찌어찌해서 일욜날 미애 집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무슨 면접 보러가는것도 아니고...아니 면접은 면접이죠....^^;

밖에선 그냥 반바지에 나시 입고 다니던 제가....그 더운 9월 말에 깔끔빼고 간다고 바지에 셔츠를 입고갔으니...^^;



제가 가기전엔 미애 부모님들께서 반대를 조금 하셨었나봐요...

아무래도 고교생..그것도 2학년 보단 대학생들이 더 괜찮겠다고 생각하셨을테니까...

저라도 그랬을겁니다...



근데 미애가 어떻게 부모님들을 설득했는지...한번 보자고해서 간거였거든요....

그날....부모님들께서 집도 가깝고(요게 가장 큰역할을 한거 같습니다...집이랑 학원이 조금 멀었거든요...)...

제가 괜찮아 보였는지 허락해 주시더군요....

저역시 꼭 하고 싶었던건...물론 고교시절 알바로는 벌을수 없었던 거금을 벌수있다는 것도 그랬지만...



미애집에 갔던날...미선(미애언니)이를 보곤 꼭 하겠다고 맘 먹었거든요....

처음본 미애언니 미선......고교 2년생의 첫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선생님은 존경의 사랑이었다면 미선이는 같은 또래 남자들에게 가슴 설레임을 느낄수 있게하기 충분했습니다..



미애만큼 귀엽지도 발랄해 보이지도 않았지만......그렇다고 많이 예쁜것도 아닌데.....

뭔가..그... 한번에 끌린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미애 영어 과외를 그 다음날인 월욜부터 하기로 했구요...

그날 미애집에서 점심까지 얻어먹고 왔었지요....



그담날부터 미앤 제가 학교 끝나고 학원에 가는순간부터 제옆에 찰싹붙어 있었습니다...

미애가 저보다 학교에서 일찍 오긴하지만....

저역시 2학년때라 야자(야간 자율학습)가 없었을때라 그리 늦진 않았거든요...

(요즘은 1학년때부터 야자를 한다더군요...불쌍한 울 수험생분들....힘내세여...ㅠ.ㅠ)



학원에서 나오면 미애, 윤미, 저..이렇게 셋이서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미애랑 제가 윤미 먼저 집에 바래다주고 저흰 미애집에 곧바로 갔습니다...



미애 영어 과외를 시작한지 얼마나 흘렀을까요...

한달이 넘도록 미선이완 간단한 인사밖에 나누질 못했습니다....

당시 미애와 미선이가 각방이 있었기때문에 그냥 간단한 인사만 하고 미선인 자기 방으로 들어갔으니까요....

도대체 TV도 않보는건지.....쩝~



암튼 미애와 전 정말 가까워졌고...

이녀석이 전에 없던 짖궂은 농담까지 할정도로 가까워 졌습니다...

나중엔 미애집에 제 추리닝까지 갖다 놓고 학원에서 돌아오면 입고있던 교복 갈아입고 공부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2시간의 짧은 과외공부가 끝나고 제가 집에 가려하면 제 볼에 꼭 뽀뽀를 하곤 했지요....



"선생님 낼봐요......쪽~~♡"

(미애한테 과외를 하며 "오빠" 소리...단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미애 어머님이 ..."버릇없이 선생님한테 무슨 짓이야...." 하고 정색을 하셨는데....

그것도 얼마 지나니까 그냥 두시더라구요....

어머님 눈엔 제가 선생님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었던거 같아요....미애랑 나이차가 3년 밖에 않됐는데도...

뭐 사실 저도 미애가 아니라 미선이 한테 관심이 있던지라 별 신경 않썼구요...



그렇게 매일매일 반복되던 11월 어느날....그래선 않되는 거였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미애와 윤미...글구 저 이렇게 학원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윤미를 델다주고 미애 집으로 왔는데...

초인종을 몇번이나 눌렀는데도...항상 문열어 주시던 어머님 께서 않계시더군요...



"어~ 엄마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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