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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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14:46 14,4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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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녀2329129e1624c635404ab53072570112_1622785634_4937.jpg
사진


1 장 (요약)

사진부 회원인 로드는 학교에서 늦게까지 연감을 만들다가 집으로 돌아 가던 중이었다. 집안의 불이 꺼진 것을 보고 모두들 저녁식사를 하러 간 것으로 짐작하고, 정원에 서서 장난삼아 불이 환하게 켜진 옆집을 망원렌즈로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커다란 거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광경에 깜짝 놀랬다.

부엌 식탁 위에 이웃집 윌슨 부인이 알몸으로 누워 로드가 서 있는 방향으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이웃집의 매력적인 부인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녀의 아름다운 누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했는데, 곧 그녀가 한손은 가슴에 얹고 한손은 다리 사이에 넣고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망원렌즈를 통해 그녀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여자의 알몸이라고는 누나가 샤워할 때 우연히 본 것이 전부인 로드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로드는 장갑을 벗고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다 높다란 등받이 의자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뒤통수와 맨발이 보인 것이다.

윌슨 부인이 움직임을 멈추고 일어나 누군가에게 다가갔다.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가 살짝 옆으로 몸을 돌리자 커다란 페니스가 드러났다. 이웃집 부인은 그 남자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주저하지 않고 막대기를 입속에 집어 넣었다. 그녀의 머리가 위아래로 움직이자 커다란 손이 그녀의 갈색머리카락을 움켜 잡았다.

추위에 덜덜 떨면서 사진을 찍은 로드는 그것이 잡지나 포르노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남자가 이웃집 부인의 예쁜 얼굴을 무릎 위에서 잡아 당기고 그녀의 벌린 입안과 땀에 젖은 피부에 정액을 쏘아댔다.

윌슨 부인이 정액을 머리카락에 묻힌 채 그 남자의 성기에 얼굴을 문지르는 것을 몇장 더 찍었다. 이웃집 부인은 만족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입술을 핥았다.

마침내 그 남자가 일어 섰을 때 로드는 쇼크를 받았다. 당연히 남편일 거라고 생각한 그 남자는 윌슨씨가 아니라 길 건너에 사는 홀아비 죠 소울만이 아닌가!


2 장 (요약)

몰래 카메라에 재미가 들린 로드는 호시탐탐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놀랍게도 그 기회는 바로 자기 집에서 왔다.

두 살 연상의 누나 태미가 밤늦게 귀가하여 술에 취해 소파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누나를 흔들어 보았지만 일어나지 않자 로드는 엉뚱한 생각이 들어 카메라로 누나의 모습을 찍기 시작했다. 태미는 상당히 매력적인 처녀였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작지만 봉긋한 젖가슴과 가는 허리.

로드는 누나의 두꺼운 코트부터 벗겨 가며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는 드레스 지퍼가 등 뒤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스커트를 걷어 올려 사진을 찍었다. 대담하게도 스타킹과 팬티를 벗겼다. 한 손으로 누나의 무릎을 가슴께로 밀어 붙이고 엉덩이 사이를 찍었다.

점점 더 대담해진 로드는 드레스 지퍼를 내리고 어깨를 노출시킨 다음 브래지어까지 벗겼다. 누나의 조그만 젖꼭지까지 몽땅 사진에 담은 로드는 원래대로 옷을 입혀 놓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3 장 (요약)

여자들의 방종한 장면을 사진에 담는데 흥미를 느낀 로드는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스커트가 걷혀 올라갔을 때 드러난 허벅지 스냅사진을 찍기도 하고,
상체를 숙였을 때 무의식 중에 드러난 궁둥이를 찍기도 했다. 심지어 학교 연감에 쓸 사진을 찍는 척하며 수영장에서 소녀들을 찍기도 했다. 물론 그런 것은 정말로 찍고 싶어 하는 사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밤거리에 나가 보아도 그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없었다.

학교에다가 새 카메라를 부탁하여 갖게 된 로드는 이제 숙련된 눈썰미로 근사한 모델들이 자기도 모르게 제공하는 어떤 멋진 장면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카메라는 셔터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좋은 것이었다.

윌슨네가 집을 비운 어느 날 저녁때 이웃집에 몰래 들어간 로드는 부부 침실에서 윌슨 부인이 입는 속옷을 꺼내 촬영했다. 그러다가 자기보다 한 살 어린 소녀 팜이 욕실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엄마를 꼭 닮아 무척 아름다운 소녀는 로드가 사진을 찍는 것도 모르는 채 자위를 하고 있었다.


4 장

이웃집에서 두 번씩이나 멋진 장면을 포착한 로드는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 토요일에 윌슨씨가 집을 비웠을 때를 기다렸다. 팜도 몇시간 전에 외출했다. 들키지 않게 뒷뜰을 가로질러 몰래 집안으로 숨어 들어갔다. 후문을 통해 부엌으로 향했다.

윌슨 부인의 볼륨있는 나체를 기대하며 필름도 여러개 챙겨왔다. 거실에서 음악이 들려 왔다. 느리고 로맨틱한 곡이었다. 몇시간전 부모의 침실 창문을 통해 윌슨 부인이 집안에 혼자 있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는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을 보았었다. 모든 게 로드가 기대하는 바 그대로였다.

부엌에 숨어 거실 구석을 바라다 보았다. 전혀 뜻밖의 장면이 펼쳐졌다. 처음엔 의아해 했지만 곧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로드의 본능적인 감각이 들어 맞았다. 윌슨 부인은 "접대"를 하고 있었다.

가터벨트에 스타킹과 하이힐만 신고 윌슨 부인은 다른 여인과 천천히 춤을 추고 있었다. 여인은 완전히 벌거벗고 있었다. 그녀들은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며 서로의 입안에서 혀를 나누고 있었다. 벌거벗은 여인의 손이 윌슨 부인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이웃집 부인도 다른 여인의 엉덩이를 애무하며 한 손은 가슴을 움켜 쥐었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천천히 춤을 추며 몸을 돌리자 희미한 불빛에 벌거벗은 여인의 얼굴이 비춰졌다. 그 여인은 로드의 엄마였다.

로드는 너무 놀라 시선을 거두고 부엌 벽에 기대섰다. 위가 쓰리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엄마와 윌슨 부인의 모습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었다. 뭔지 알 수 없는 마력이 로드로 하여금 다시 거실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카메라를 꺼냈다.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과 서로의 음부를 비벼대는 장면을 촬영했다. 부드러운 음악소리를 누르고 엄마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왔다. 이웃집 부인과 부딪칠 때마다 엄마가 애교스런 표정을 짓는 것을 찍었다. 줌렌즈로 엄마의 몸을 클로즈업시켰다. 윌슨 부인만큼 뇌쇄적이지는 않지만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매력적이었다. 평상시에는 엄마가 즐겨 입는 보수적인 복장과 스타일로 가려져 있었기에 몰랐었는데 무척 아름다운 몸매였다.

이상한 냄새가 로드의 코끝을 간지럽혔다. 본능적으로 여자들이 흥분했을 때 내는 냄새라는것을 알아 챌 수 있었다. 엄마가 점점 더 야성적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젊은 부인의 엉덩이와 스타킹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윌슨 부인이 엄마를 벽으로 밀어 붙이고 우아한 동작으로 한손을 다리 사이로 미끌어뜨렸다. 손바닥으로 짙은 음모를 덮었다. 엄마가 그 손바닥을 향해 하체를 움찔 움찔 돌렸다. 젊은 부인의 입술이 엄마의 커다랗고 짙은 유두로 이동했다. 유두는 흥분으로 인해 한껏 발기해 있었다. 젊은 부인이 젖꼭지를 거칠게 빠는 동안 엄마의 음부를 장악한 그녀의 손은 질척질척한 소리를 로드의 귀에 들려 주었다.

잠깐 사이에 필름을 벌써 세 개나 써버렸다. 자기나 엄마에게 미칠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단지 엄마가 몰래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빠가 알게 되면 엄청나게 화를 낼 것이 분명했다. 난생 처음으로 자기 부모도 가끔 섹스를 하는지, 어떤 식으로 하는지 궁금해졌다.

필름을 갈아 끼우는 동안 거실 안의 발정난 여인들의 모습을 잠시 놓쳤다가 다시 렌즈를 향했을 때, 엄마가 커다란 소파 위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동성 애인에게 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윌슨 부인이 창백한 피부에 키스를 하며 어루만졌다. 카메라로 엄마의 하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틈과 그늘까지 모두 담아냈다.

윌슨 부인이 똑바로 일어섰다. 웃음을 지으며 약간 주저하더니 손바닥을 쫙 펴서 엄마의 궁둥이를 향해 내리쳤다. 그 바람에 연상의 여인은 깜짝 놀라 펄쩍 뛰었다. 하얀 손바닥 자국이 빨갛게 변해갔다. 엄마의 비명소리가 집안 가득히 울려 퍼졌다. 엄마가 당연히 이웃집 부인을 제지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것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질은 몇분간 계속되었다. 그 사이 로드는 너무도 놀랍고 흥분되는 광경에 사진 찍는 것 마저 잊고 있었다.

재빨리 촬영을 다시 시작했을 때는 매질이 끝나 있었다. 윌슨 부인은 엄마의 뒤에 꿇고 앉아 축축히 젖은 채 경련을 일으키는 열려진 보지에 입술을 갖다 댔다. 그녀의 입술이 검붉은 속꽃잎에 닿자, 엄마는 굉장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경련을 일으키며 상체가 활처럼 둥굴게 휘어졌다.

지친 엄마는 커다란 소파 위에 음란하게도 다리를 쫙 버리고 누워 있었다. 윌슨 부인이 그녀의 위에 올라 탔고 서로의 음부를 부벼댔다. 축축하게 젖은 소리가 거실에 메아리쳤다. 윌슨 부인도 오르가즘에 빠져 들뜬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소년의 엄마는 그녀의 밑에 깔려 사랑스럽고 행복한 표정으로 지으며 얌전히 누워 있었다.

로드의 카메라는 두 쌍의 땀에 젖은 허벅지와 털보지를 실컷 찍어댔다. 줌렌즈를 사용해 찍고 또 찍었다. 카메라 촛점을 엄마의 얼굴을 향해 옮겼을 때 무언가가 마음을 산란하게 만들고 경고음이 울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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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행복하고 만족한 표정이 사라지고 두 눈이 렌즈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표정을 봐도 그렇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린 것을 봐도 그렇고, 아들이 자신의 탈선행위를 찍고 있는 것을 눈치 챈 것이 분명했다. 로드는 카메라를 내려 뜨리고 엄마의 놀랜 얼굴을 쳐다보았다. 몇초가 흘러갔다.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한 윌슨 부인은 레스비언 애인에게 계속 몸을 부벼댔다. 젊은 부인이 오르가즘을 느끼고 다시 소리를 지를 때 까지 엄마와 아들은 얼어 붙은 듯 멍하니 있었다.


마침내 로드는 거실에 발산되는 새로운 냄새를 맡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챘다. 다시 엄마의 눈을 쳐다 보았다. 윌슨 부인이 엄마에게 무언가 속삭이자 놀랍게도 엄마는 로드에게서 눈을 거두고 대답을 하였다. 로드가 그 집을 떠나올 때 두 여인은 편안하게 포옹을 하고 있었다.

학교로 달려 가면서 로드는 죄책감을 느끼고 어떻게 집에 들어 갈 것인지 걱정했다. 몇시간 동안 촬영한 사진을 인화하면서 보냈다.


5 장

로드가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잠시후 엄마가 방문을 밀고 들어 왔다. 침대 위에는 로드가 찍은 사진들이 널려 있었다.

이웃집에서 달려 나왔을 때 로드는 더 이상 몰래 훔쳐보는 짓을 그만두고 엄마 사진도 모두 없애 버리자고 결심했다. 하지만 에로틱하고 선명한 사진들을 보자 결심이 약간 흔들렸다. 집에 돌아 왔을 때 집안은 조용하고 어두웠다. 혼자만 있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침대 위에 늘어 놓고 다시 그것들을 모두 없애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엄마는 무척 화가 나 있었다.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로드를 쳐다 보다가 사진들을 내려다 보았다. 한마디 말도 없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갔다. 다시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기가 엄청난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어떤 처벌이라도 감수하겠다고 결심했다. 침대 위의 사진들에 마지막 눈길을 던지곤 처벌을 받을 준비를 했다.

엄마가 보는 방향에서 사진 뭉치 위에 선명한 사진 하나가 놓여 있었다. 젊은 윌슨 부인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고 젖가슴을 빨 때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있는 사진이었다. 얼굴까지 선명하게 나와 있는 무척 잘 찍은 사진이었다. 물기를 머금은 손가락이 광택을 내고 있었고, 가슴살이 빨고 있는 입을 향해 앞으로 쭉 당겨져 있었다.

"사진을 모두 내 놔!" 엄마의 목소리가 떨렸다. 끓어 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자제하고 있는 듯 했다.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필름은 학교에 있어요." 실제로 필름은 그의 사물함에 있었다. 그녀는 얼어 붙은 듯이 꼼짝도 않고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답이었다. 여전히 엄마는 그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의 간단한 대답에서 뭔가를 읽어 내려고 애썼다.

"이것들을 갖고 뭘 하려는 거지?!" 그녀는 침대 위에 흩어진 사진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는 혼란을 느꼈다. 이미 사진들을 모두 내 놓으라고 명령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새삼 물어보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그녀의 태도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다. 얼굴 표정도 변했다. 그녀의 눈이 그의 눈을 들여다 보며, 뭔지 알겠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가볍게 몸을 움직였다.

"그래, 네 나이 또래의 젊은이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지."
그녀는 한발 앞으로 다가서며 두 손가락으로 그의 턱을 치켜 올리며 자기 얼굴을 항하게 했다.  억지로 웃음을 지며 말했다. "또한 분별력이란 것도 매우 중요하겠지, 로드?"

로드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이상한 감을 느꼈다. 전과는 다른 태도로 말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자기와 동등한 입장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점이 젊은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왜  사진과 필름을 전부 내놓으라고 명령하지 않을까? 결국 그녀는 그의 엄마이고 그녀가 무슨 요구를 하든지 그는 따라야만 하는 것인데. 그것이 언제나 해 오던 방식이 아니었던가? 갑자기 엄마가 프라이버시를 침범 당했다는 분노 이상으로, 자기에게 발각된 것 때문에 겁을 먹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겠어요, 엄마."

"고맙구나, 하니." 그녀는 그의 턱을 놓고 한발짝 앞에 섰다.
"내 생각엔 네가 그 사진과 필름을 모두 나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로드니." 그녀는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로드는 사진을 주고 싶지 않았다. 불과 몇분 전만 하더라도 그녀의 지시에 따랐을 테지만 지금은 할 수만 있다면 그 사진들을 계속 갖고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몇초간 우물쭈물 하는 동안 다시 화가 났던 지 엄마의 부드럽던 태도가 싸늘하게 변해 갔다. 그녀가 무어라 얘길 하려는 순간, "제가 계속 갖고 있을께요." 잔뜩 겁이 나서 떨면서도 자신조차 놀랄만한 말을 불쑥 내뱉았다.

엄마의 태도가 다시 얌전하게 변했다. 하지만 두 눈에는 물기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아무래도 우린 거래를 해야겠구나?"
그 말은 그녀가 결코 하고 싶지 않았던 말임이 분명했다. 그 말이 없었더라면 그녀가 사진 대신 뭔가를 줄 수도 있다고 결심하고 있는 지 아마 몰랐을 것이다. 사진 외에 그가 원하는 것은 달리 없었기 때문이다.
"뭔가 네가 원하는 게 있을 거야." 그것은 질문이 아니었다. 말을 하면서 그녀의 손이 그의 손을 이끌어 오른쪽 젖가슴 위에 얹었다.

로드의 입이 벌어졌다. 이런 뜻이었구나! 사진과 엄마의 "돌봄"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그 날이 지난 뒤 언제나 그 생각만 하면 놀랍기도 하고 흥분이 되기도 했다. 엄마가 자기 손을 치운 뒤에도 그의 손은 여전히 젖가슴을 잔뜩 움켜쥐고 있었다. 엄마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 평소처럼 보수적인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있었다. 진주색 브라우스와 브래지어가 손바닥에 느껴졌다.

이제 공은 그의 코트로 넘어왔다. 단순한 관찰 수준을 넘어서 엄마의 아름다움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었지만 침대 위에 흐트러져 있는 사진들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기가 목격한 쾌락의 증거들이었다. '증거'란 단어이 떠오르자 그것이 엄마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급잡스런 감정의 변화가 온 것이 아닐까. 그의 손에 둥근 젖가슴을 제공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자기의 새로운 '취미'가 엄마로 하여금 그를 아들이 아닌 남자로서 대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엄마가 사진을 돌려 받기를 원하는 진짜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로드는 거만한 목소리로 물었다.
"대신 난 뭘 얻게 되는 거죠?"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그녀는 이제 방바닥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들의 바지 앞자락의 팽팽하게 솟은 부분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 왔다.

로드는 젖가슴에서 손을 미끌어 뜨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두터운 순모의 스커트를 통해 볼록한 부분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었다.
"만약에 내가 원한다면....."
손바닥에 잡힌 부분을 움켜 쥐며 위로 끌어 올려 순간적으로 엄마를 발가락으로 서게 만들었다.
".... 그래도 하시겠어요, 엄마?"

여전히 고개를 떨군 채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응. 네가 원한다면 뭐든지."

그녀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는 손을 떼며 말했다.
"저 사진들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엄마."

모욕감과 분노에 떨며 엄마가 고개를 치켜 들었다. 그는 강한 어조로 덧붙였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하셔야 돼요. 대신 아무에게도 오늘 저녁에 본 일은 얘기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감히...."
로드가 둘 다 갖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본 뒤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마디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로드의 엄마는 소년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떨리는 손으로 바지 지퍼를 내렸다. 잠시 뒤 그의 자지를 입안 가득히 물었다. 로드는 감격과 쾌감에 신음을 질렀다. 주변을 돌아 보다가 카메라를 집어 들어 입술을 벌린 엄마의 얼굴을 찍었다.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자 엄마가 위를 올려다 보았다. 입술에 그의 자지를 물고 있었다. 그것은 첫 오럴 섹스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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