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선물주는 아내 (1)

2024.06.02 22:09 13,629 1

본문

남자의 로망............
나에겐 조금 특별한 로망이 있다.
그리고 사랑스런 아내로 인해 로망은 현실이 되었다.



45살의 최유진.....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나의 아내...

비록 나이는 많지만 고운 외모 때문에 아직은 그런 대로 쓸 만한 여자다.
조금 작은 키에 중년의 나이답게 육덕이 무르익은 아내....
지금도 아내와 길을 다닐 때면 남자들의 시선이 아내를 향하는 것에 나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내가 싫증난다!
누구나 원하는 그런 아내가.........

평생을 집안일만 하며 아이만 키워온 아내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말이라면 그저 하늘같이 받드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무엇 하나도 나와 상의하지 않고는 결정조차 하지 못하고 아이가 다치거나 큰일이
생겨도 나에게 먼저 전화하는 바보 같은 여자다.

물론 그것은 내 직업이 형사라는 것도 한몫했지만!

아내와 섹스를 나눈 지가 벌써 6개월이 넘어간다.
마냥 내 밑에 깔려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아내에게서 더 이상 어떤 성욕도 느낄 수
없었다.

아내도 요즘 들어 섹스리스에 대한 심각함을 느꼈는지 뭔가 노력하는 듯 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내에게서 그 어떤 만족감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형님~오랜마입니더~”

눈 밑에 칼자국이 나있는 험상궂은 얼굴로 거친 경상도 사투리를 날리는 후배 한 놈이
집으로 놀러왔다.

10여 년 전 내손으로 잡아 구속시킨 고향후배 한경태란놈.......

그놈의 직업은 조그만 건축현장을 감독하는 일이다.......
사실 ‘오야지’니 ‘십장’이니 아래위는 나누어 놓았지만 노가다는 말 그대로 노가다고
거기서 노는 놈들은 아래 위 할 것 없이 성격이 거칠다.
거기다 폭력전과 까지 있으니 보통 사람 같으면 얼굴을 쳐다보는 것도 힘들겠지만
나에게는 귀여운 후배에 불과할 뿐이다.

어쩌다 보니 지금 형사가 되어있긴 하지만 내 젊은 시절은 그 후배 놈이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에 나와 만난 친구들 보다는 그때 같이 고생했던 후배나 친구놈들을
더욱 챙기곤 했는데 특히 이 놈 만큼은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였던 것을 내 손으로 잡아
자수시키고 가능한 놈에게 유리하도록 조서를 꾸며 생각보다 훨씬 짧게 형을 받게
만들어 주었다.

이유는 없었다......다만 심성이 착하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고......
나는 병적으로 나쁜 놈을 싫어한다.....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도......

놈은 교도소에서도 나름대로 노력해 건축기술을 배우고 고등학교 검정고시 까지 패스해
모범수가 되었고 당시 대통령 선거등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파격적인 감형을 받아
출소한 뒤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이놈이 집까지 오게 된 이유는 몇 일전 있었던 일 때문이었다.

단 한 번도 나에게 맞서지 않았던 아내가 이사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말을 무시해버린
나에게 반기를 들고 생전 처음으로 맞서기 시작했고 더 이상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나는 거실을 확장하고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으로 의견을 절충했다.
잠복 때문에 이틀 만에 집에 들어가 보니 공사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이었는데
아내의 표정이 자꾸 나를 피하는 것이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날 저녁 아내를 불러 앉히고 자꾸만 뭔가를 숨기려는 아내를 윽박질러 이유를
알아냈다.

인부 중 한 사람이 자꾸 자신을 훔쳐보더니 급기야 안방 문까지 노크도 없이 불쑥 열거나
화장실이라도 갈 때면 항상 그 주위에 어슬렁거린다는 것이었다.

화가 치밀어 당장이라도 그 자식을 잡아 넣어버리고 싶었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자
묘한 느낌과 함께 그 동안 참아왔던 성욕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금 아내를 다그쳐 혹시나 말하지 못한 것이 더 있나 추궁해 봤고
자꾸만 뭔가를 숨기려는 아내에게 급기야 범인들에게 자백을 받을 때처럼
강압적으로 취조를 해버렸다.

이어지는 아내의 말.......

그 놈은 아내가 앉기라도 하면 기다렸다는 듯 아내의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다리사이를
훔쳐보았고 이따금 참이라도 차려주면 항상 도와준답시고 아내의 곁에 서서 아내의
몸을 건드렸다는 것이었다.

평생을 집안일만 하면서 살아온 아내로써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나에게 말이라도 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는 것이었다.

무식하고 거친 막노동꾼에게 아내가 당했을 일을 생각하면 당연히 치밀어야할 분노는
온데간데없고 야릇한 흥분만이 명치 깊숙한 곳을 답답하게 했다.

그랬다....나는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성욕을 느꼈다.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봐 울먹이며 고개를 숙인 아내의 팔을 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
침대에 내동댕이치고 짐승처럼 달려들었다.
겁에 질려 눈을 동그랗게 뜬 아내의 앞에서 마치 내가 그 막노동 인부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나는 상상을 깨기 싫어 눈을 감고 더욱 몰입했다.

아내는 무참하게 나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물론 아내의 입장에서는 좀 거칠긴 했지만 무려 여섯 달 동안이나 기다려 왔던 일이었을
것이다.
여태껏 그렇게 아내에게서 흥분한 적이 없었다......
아내의 피부, 아내의 입술, 아내의 
가슴, 아내의 그곳.............어느 하나도 예전의
아내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거의 하지 않았던 애무........하지만 그때 난 아내의 온몸을 혀로 핥았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라 그 막노동인부였기 때문에......

봉긋한 가슴을 짓이기고 유두가 끊어질 만큼 이로 물었다........

아내도 내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낀 듯 했다.
하지만 아내의 모습도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내 혓바닥이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핥은 것 때문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할 만큼
흥분해 있는 아내.....
아내는 흥분에 못이며 미친 여자처럼 눈이 뒤집어져 흰자위만 드러낸 채 입을 벌리고
숨을 헐떡인다.

아내를 엎드리게 하고 팬티를 벗겨 내렸다.......
잘록한 허리에 비해 지나치게 큰 하얀 아내의 엉덩이.......
그 사이에 거무튀튀한 살이 둘로 갈라져 내 물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조차도 놀랄 만큼 엄청난 크기로 일어서버린 물건을 사정없이 아내의 계곡으로
찔러 넣었다.

아내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내며 침대보를 움켜쥐었고 내가 움직일 때 마다 온몸을
비틀었다.

한참이나 이어진 아내와의 섹스.......
아내도 나도 사람이 아닌 짐승이었다…….

아내와 나는 처음으로 느낀 섹스의 황홀경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체 섹스가 끝난
후에도 멍하니 누워 움직이지 못했다.



그 뒤로 나는 가끔 그렇게 다른 사람이 되어 아내와 섹스를 나누었지만 그때 느꼈던
흥분이나 쾌감은 맛보지 못했고 그것은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그때의 흥분과 쾌감은 꽤나 중독성이 있어 다시금 그것을 갈구하는 내 마음은 너무도
절실했고 그것은 아내도 다를 것이 없는 듯 했다.

그 때의 일을 되네 이며 다시 처음부터 짚어 보았다.........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그 자체가 이유였던 것이다.
뭔가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다시 그런 섹스를 나누기란 불가능했다.
내색은 않았지만 그것은 아내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듯 했고 그래서 집으로 누군가를
초대해 보기로 했다......

“형님~우짠일로 집에 까지 오라카고?”
“싫으면 가고~”

내 퉁명스런 대답에 아내가 입을 가리고 웃자 경태도 어색한 모습으로 ‘씨~익~’ 웃는다.
칼자국이 있는 험상궂은 놈이 입 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을 아마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오줌을 지렸을 지도 모를 일이다.

“반갑십니더 형수님~한 경태라고 합니더~절 받으이소~”

다짜고짜 아내에게 절을 하는 경태......
아내는 몹시 당황해 “왜 이러세요? 이러지 않으셔도......” 라며 경태를 따라 맞절을 했다.

“앉아라~”
“예~형님~”
“새끼~누가 보면 내가 두목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 그놈에 형님은~”
“히히~죄송합니다. 형님~그래도 형님은 제 형님입니다~때리면 맞겠습니다 형님~”
“새끼하고는~~”

미리 아내에게 손님이 온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경태는 지금까지 아내가 보아온 손님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의리 있고 착하긴 하지만 무식하고 감정조절 못하는..........
내가 원한 것은 그런 것이었다....마치 막노동인부 같은 사람.........

내 생각대로 아내는 몹시 당황하고 놀란 모습이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단아한 치마와 살짝 붙는 v넥 스타일의 상의를 입은 아내.
보통 손님 앞에서라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옷차림이었지만 상대가 경태이고 보니
왜 그런지 아내의 모습은 외설스러워 보였다.

얼마 전 인부와 아내사이에 있었던 일이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머릿속에 영화처럼 그려진다.

아내가 차려온 안주로 몇 잔의 술이 오고 간 뒤 아내와 나 그리고 경태는 조금씩 취하기
시작했다.

이따금 더 필요한 것을 가져오느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내........
몰래 경태의 눈치를 보니 아내가 허리를 숙이고 접시를 내려놓을 때마다 아내의 가슴골에
시선이 쏠린다.

순식간에 발기해버린 물건이 불편하다!
하지만 결코 경태에게 화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내도 어느 정도 내 의중을 간파 한 걸까! 아니면 술에 취해 실수 한 걸까!
아내의 몸가짐이 조금씩 흐트러지더니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한쪽다리를 세우며
치마 속을 경태에게 보이고 만다.

경태는 놀란 나머지 연거푸 소주를 들이킨다.
그리고 이어지는 극도의 쾌감과 흥분.......................
정숙한 아내가 경태 같은 놈에게 치부를 드러내는 모습은 내가 그동안 바래왔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당장이라도 아내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나는 영문도 모른 체 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경태에게 더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잠깐만~”

내가 화장실을 가는 척 자리에서 일어날 때 아내는 시원하게 차가워진 맥주를 쟁반에
담아 가져오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며 경태를 향해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정숙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상대적일 것이다.........

아내의 모습은 그대로이다....다만 그 앞에 경태가 앉아 있다는 것뿐........
정숙하고 단아한 아내는 경태 옆에만 가면 너무도 외설적이고 자극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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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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