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12월 33일 완결 (펌)

2024.08.26 22:07 6,763 1

본문



내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워 아까의 일들을 곰곰이 떠올렸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다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아이의 자위를 엿보며, 또 아이가 훔쳐보는 줄 알면서도 온갖 부끄러운 행위들을 연출하며 그렇게 달아올랐었는데, 막상 아이와의 행위를 앞두고 그렇게 차갑게 식어버리다니.....그리고 그 생각만으로 이렇게 흥분이 되는 이유는......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 속으로 막 집어넣으려 할 때였다.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제수씨....오랜만이네요......"

남편 친구였다.

그때 콘도 앞 공원에서의......
남편이 없는 걸 알고 전화한 것이겠지.....

"오늘 시간 있으면 점심이나 같이 할까요?"

일상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흑심을 드러냈다.

"근무 안하세요?"

"뭐 점심때 한 두 시간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하죠....."

거절할까 하다가 하루 종일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기도 민망하고 그래서 약속을 잡았다.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아침 겸 점심상을 차려 놓고 아이에게는 친구를 만난다며 밖으로 나왔다.

"어디로 모실까요?"

"글쎄요...아무데나....."

아파트 입구에 대기중인 남편 친구의 차에 올라타자 남편 친구가 반갑게 맞았다.

남편 친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쪽으로 차를 몰았다.

꽁꽁 얼어붙은 강과 하얗게 눈 덮인 작은 산들이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옛 중세시대의 성을 보는 듯 고풍스럽게 지어놓은 러브호텔들을 지날 때마다 입맛을 다시듯 유심히 쳐다보는 남편 친구를 무시하고, 오랜만의 드라이브에 어린 소녀처럼 마냥 기분이 들떠있었다.

"아~ 저런데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동화 속의 공주가 살기에 딱 어울리겠다 싶은 어느 러브호텔을 가리키며 내 반응을 살피는 것 같았다.

"피~~ 많이 가봤으면서...."

"아니요....정말 안 가봤어요...또 가봤다 해도 어떤 여자를 데리고 가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죠....제수씨처럼 정말 매력적인 여자라면....."

남편 친구의 노골적인 성적인 표현에 눈을 부라리며 째려보았지만, 왠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여튼 남자들은 다 늑대라니까....."

그때 한적한 강가에 그가 차를 세웠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그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았다.

"우리 바람이나 좀 쐬요...."

그가 무안하지 않도록 자연스레 손을 빼내며 문을 열려고 할 때였다.

"제수씨....미안해요...."

그가 갑자기 조수석으로 넘어와 좌석을 눕히며 내 몸을 덮쳤다.

"안돼요....이러지 말아요...."

힘껏 그를 밀쳐내려 했지만, 좁은 차안에서 그의 힘을 당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미안해요...나도 많이 참았어요....콘도에서 제수씨랑 그 일 이후, 한 번도 제수씨를 잊어본 적이 없었어요....제수씨 한번 만요....딱 한 번만....."

그는 작정을 하고 나온 모양이었다.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에게 당하고 말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조금만 참으면 되잖아요....제발....우리 이러면 안되잖아요"

"아뇨....안될 것 없어요...어차피 아무도 몰라요....제수씨도 한번쯤 이런 경험 괜찮을 거예요...."

"싫어요....난....싫어요....제발....놔줘요..."

그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려다 여의치 않자 그대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화가 나고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에게 이대로 당해버리고 싶은 욕구가 일기도 했다.

어차피 그와 몰래 만날 때부터 그가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당하게 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러지 말고...우리 얘기 좀 해요...."

"아니....필요 없어....난 지금 니 보지가 먹고 싶어....너도 내가 이렇게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지? 걸레같은 년"

그의 말투가 갑자기 난폭해졌다.

그렇지만 그가 정말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내가 그런 말투에 약하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든 끝장을 보려고 작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떤 말로도 그를 달랠 수는 없었다.

그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그에게 몸을 열어주는 것뿐이었다.

그가 한 손으로 내 양손을 움켜쥐고 꼼짝 못하게 만들고는 내 치마를 거칠게 걷어 올렸다.

그리고 팬티를 쥐어뜯듯 강하게 잡아 당겼다. 힘없이 팬티가 찢겨져 나가고 다리 사이가 서늘하게 느껴지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휩쓸었다.

"아...아~ 제발....이러지 말아요...."

나의 저항은 현저하게 수그러들었다.

"너도 내 좆맛을 보면 생각이 바뀔걸.....조금만 기다려봐...마음껏 쑤셔달라고 애원하게 만들어줄 테니....."

아....그의 입에 담긴 힘든 저질스런 말투 한마디 한마디에 내 몸은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달아오르며 그를 받아들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아....앙~ 제발...그만해요....."

그가 움켜쥔 내 손을 풀어주고 자기 옷을 벗을 때도 난 그를 밀쳐내지 않고 말로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가 잔뜩 성난 물건을 잡고 내 그곳에 넣으려고 할 때, 엉덩이를 움직이며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결국 난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란 걸 알았다.

"이제 그만하지....보지가 이렇게 젖어있는데....너도 내 좆을 맛보고 싶다는 거 다 알아...."

"아니야....그렇지 않아....."

강하게 도리질 치며 그의 말을 부인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그의 말대로 난 그를 받아들이고 싶을 만큼 크게 흥분한 상태였다

"이래도 아니야?.... 이래도?"

그가 손가락을 질 속으로 찔러 넣고 거칠게 흔들어 대며 자기를 받아들이기를 강요했다.

이제 나의 인내에도 한계에 부딪쳤다.

"아...아앙....흐응....제발....제발...그만.....으응~"

난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에게 매달리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쌍~~년..진작에 그럴 것이지.....넣어 줄까? 내 좆을니보지에 쑤셔줄까?"

"으응.....몰라......"

"그럼.....여기서 끝낼까? 하지 말고?"

거칠게 내 질 속을 파고들던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내가 원한다면 정말 그만 두겠다는 투였다.

그렇지만 이미 난 거기서 그만 둘 수 없었다.

난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의 허리를 끌어당기는 것으로 모든 저항을 끝내버렸다.

잔뜩 흥분한 그의 물건이 내 질 벽을 가르며 파고들었다.

"하.....앙.....형철씨.....아~응~....나...."

그가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고, 난 그에 목에 매달려 쾌감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고 내 스스로 그의 물건을 조여주자 그도 무척 좋은지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어때? 내 좆이 남편 자지보다 다 맛있지? 안그래?"

"아~~앙....몰라.....나 미칠 것 같애....형철씨....형철씨....흐응...."

그의 움직임이 격렬해질수록 차의 흔들림도 더욱 커졌다.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그가 주는 쾌락에만 몸을 맡겼다.

그의 움직임에 동조해 나도 엉덩이를 흔들며 더욱 큰 쾌락을 향해 내 달렸다.

처음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난 그의 입술을 찾아 거칠게 빨아들였다.

더 이상 거칠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내가 두 세 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서야 그도 절정을 맞이했다.

"어때? 좋았지?"

모든 것이 끝나고 그가 다시 운전석으로 건너가 자기 옷을 추스리며 만족한 듯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난 차마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겨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시선을 창 밖으로 향했다.

"제수씨....미안해요...괜찮죠?"

"........."

살며시 내 손을 잡아주며, 평소의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와 걱정스러운 듯 그윽한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제수씨....나 좀 봐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는 순간, 그의 입술이 포개어지며 뜨거운 혀가 들어왔다.

난 거부하지 않고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만족한 표현을 대신했다.

"우리 어디 좀 쉬었다 가요....샤워도 좀 하고.....괜찮죠?"

"대신.....조건이 있어요....."

"조건? 무슨....???"

"우리.....더 이상.....만나지 말아요...그래줄 수 있죠?"

"꼭 그러고 싶어요?"

"네....형철씨가 싫다고 해도 나....다시 형철씨 만나지 않을래요.....형철씨가 어떻게 하든 마음대로 하세요.....난 모든 걸 각오하고 있어요...."

내 진심이었다. 그가 만나주지 않으면 남편한테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해도 나는 그를 만나지 않을 작정이었다.

물론 그의 입장도 그럴 수가 없었고,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나의 확고한 입장을 말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 얘긴....나를 나쁜 놈으로 보는 것 같아....기분이 그렇네요...."

"미안해요....
그런 뜻이 아니라....
내 진심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뿐이었어요.
형철씨 좋은 사람이라는 거 잘 알고 있어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거....진심이예요?"

"네.....미안해요...."

"알았어요.....약속할게요..."

아까 그가 얘기하던 러브호텔 앞에 차를 세웠다.

그가 운전하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소원 성취하시는 건가요?"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벼운 농담을 보내자, 의아스럽다는 듯 쳐다보더니 이해가 되는지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하하....그러네요....제수씨 지금도 싫으면 그냥 가도 돼요...."

"정말 그래도 돼요?"

"물론 안돼죠.....하하하"

방으로 들어와 난 욕실로 숨듯 들어갔다.

잠금 장치를 누를까 하다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옷을 벗어 문밖으로 내놓았다.

한참 샤워 중에 예상대로 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속옷까지 다 벗어 던진 알몸으로....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내게로 다가올 때, 난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뜨겁게 시선이 마주치고 그가 내 앞에 섰다.

"희영씨....이러면 안돼는 줄 알지만....저 희영씨 사랑해요"

희영.....이 희영......

그게 내 이름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이름......

몇 년 동안 그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준 남자는 없었다.

아이를 낳고 남편이 내 이름을 불러준 기억도 거의 없었다.

여자는 결혼하고 나면 자기 이름도 잊어버린다는 얘기를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었다.

남편에게 아이에게 얽매여 자기의 인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겠지....

지금까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후회해 본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문득문득 나 자신의 상실감을 느낄 때마다, 뭔가 다른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그윽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그때의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란.......

천천히 그의 앞에서 자세를 낮췄다.

"희영씨....."

무릎을 꿇고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져갔을 때,

그가 잔뜩 기대에 찬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의 숲은 남편에 비해 훨씬 검고, 울창했다.

얼마나 울창한지 그의 성기가 검은 숲에 둘러 쌓여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고환 부분에도 듬성듬성 음모가 자라 있었다.

그 음모를 헤치고 그의 물건을 살며시 입에 물었다.

"흐~읔....희영씨.....이런 기분....정말 좋아요....."

혀를 내밀어 귀두 전체를 마사지하듯 핥아주고, 혀끝으로 성기 끝의 갈라진 틈새를 파고들자 그가 짧은 신음소리를 내지르며 몸을 떨었다.

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더 큰 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나의 정성스런 애무에 그는 만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허~엌....으....."

두 개의 구슬을 지나 항문에까지 내 혀가 닿았을 때, 그가 다시 거칠게 내 입 속으로 자기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그가 허리를 움직이며 내 머리를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바람에 그의 물건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와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이제...내 차례예요......"

어느 정도 만족을 느꼈는지 그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욕조 끝에 한 쪽 다리를 걸치게 하고, 욕실 바닥에 주저앉다 시피 내 사타구니로 얼굴을 가져왔다.

"아....아앙...아아아....."

그의 혀가 나의 음부 전체를 핥기 시작하자 난 자지러질 듯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서서히 내 몸이 무너져 내리는 중에도 그의 혀끝은 조금도 멈추질 않았다.
결국 그는 아예 욕실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고,

나는 그의 얼굴 위에 주저앉은 자세로 그의 애무를 견디어야만 했다.

보지에선 보짓물을 토하고~~~~~

"아...으으응~....그만...그만해요....못 참겠어....."

그 상태로도 견디기 힘들었다.

난 상체를 앞으로 숙어 그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마치 누구 오래 버티는지 내기라도 하듯 강한 자극을 주며 상대의 성기에 대한 애무에만 열중했다.

"아아앙~....안돼.....그만...그만....나...나...가요...."

난 그의 혀끝만으로 몇 번이나 오르가즘에 올랐는지도 모른다.

침대에서도 그의 노력은 계속됐다.

그는 사정을 조절해가며, 여러 가지 체위로 나의 흥분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해주었다.

우리 사이에는 어떤 부끄러움도, 어떤 장애도 없었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의 욕정은 끝이 없어 보였다.

나 또한 그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주었다.

서로가 지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거의 세시간 가까이 지나 있었다.

그의 차에 탔을 때, 그가 바닥에서 뭔가를 주워 흔들어 보였다. 찢어진 내 팬티였다.

"그거 비싼건데......"

"내가 하나 사줄게요.....야한 걸로...."

"됐네요....버려요...."

"이 귀한걸 왜 버려요? 보물로 간직해야지....."

찢어진 팬티를 소중한 물건 다루듯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와의 행위로 인해 아침에 있었던 의문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언니와 조카 사이의 비밀스런 관계를 알고 나서, 마음 한 편 어딘가에 아들과의 행위를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그 행위를 앞에 두고 왜 그렇게 몸이 식어버렸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를 통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아이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는지, 팬티와 런닝의 속옷 차림으로 나를 맞았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인가....팬티 입은 모습도 보여주지 않으려던 아이였다.

"왜 이렇게 벗고 있니? 안 추워?"

"응....괜찮아...."

"배고프지? 금방 해줄게..."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의 품에서는 그렇게 뜨겁게 몸을 불태웠는데.....

"엄마...나... 여기서...자도 돼?"

잠자리에 막 들었을 때, 아이가 방문을 열고 어색한 표정을 지은 채 가만히 서 있었다.

다시 엄마에게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겠지......

"글쎄.....그럼....자는 건 안 돼고, 잠깐만 있다 네 방으로 가......"

잠깐만.....그 잠깐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가 누울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자, 어색한 듯 주저하며 내 옆에 누웠다.

살며시 아이를 안아주자 아이도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는지 허벅지를 통해 아이의 물건이 서서히 발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발기를 나에게 알리려는 듯 아이도 피하지 않았다.

"엄마가.... 해줄까?"

"........"

수줍은 듯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의 표정이 마냥 귀엽기만 했다.

몸을 일으켜 아이를 바로 눕히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완전히 발기가 되었는지 잠옷 앞부분이 볼록 솟아있었다.

난 망설이지 않고 바지와 팬티를 단번에 밑으로 내렸다.

그때 아이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가 사정할 때까지 난 입술을 멈추지 않았고, 아이가 쏟아내는 정액을 그대로 삼켰다.

그 날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이가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

언제 벗겨냈는지 팬티도 벗겨져 나가고 밑에는 알몸이었다.

난 계속 잠든 척 했지만, 아이도 내가 깨어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의 입술이 그곳에 닿았을 때,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아이를 불렀고,

아이의 손가락이 그곳을 휘저을 때, 난 참지 못하고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몸을 떨었으니까......

아이는 입술과 손으로 몇 번의 오르가즘을 안겨주고 제 방으로 돌아갔다.

그때 난 아이에 대한 내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내 몸은 분명 아들을 원하고 있었다.

아들의 애무에 의해서 내 몸은 달아올랐고, 자는 척하는 내 몸에 올라와 삽입하려 할 때도 모른 척 아들을 받아들이고 싶은 강하고 짜릿한 충동을 느꼈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소중한 아들이었기에 어쩌면 남편과의 행위보다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내 욕심만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서로가 원하는 욕정을 풀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것이 아이에게 큰짐으로 남을 것을 생각한다면.....

물론 지금도 남편 모르게 아이와의 은밀한 시간을 즐기고는 한다.

하지만 마지막 선 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최소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기 선택에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그때가 되면, 아이의 관심이 나에게는 멀어지겠지만,

만약 그래도 엄마인 나를 원한다면 그때는 마음껏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12월 33일 (완결)

2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1

부천님님의 댓글

전에 봤던 설이지만 재미있게 끝까지 잘보았습니다
근친의 배덕감을 알고나면 해어나오기 힘듭니다
저는 이곳에서 야설이나 경험설을 많이 보지만
미라니님께서 달아주시는 댓글 조언이 참 좋습니다^^

전체 6,150 건 - 4 페이지
제목
미차운영자 9,843
아다잊니다 4,791
풀잎새 1,162
미차운영자 12,566
미라니 6,615
미차운영자 11,934
미차운영자 8,276
미수남편 2,395
미수남편 3,064
미수남편 4,012
미수남편 2,781
1부천털보1 6,689
대물왕 13,957
미수남편 1,702
미수남편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