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엄마와의 관계 고백 1 ((탄탄한몸매 에이프런))

2021.09.03 08:41 34,011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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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  고백  

안녕하세요...늘상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용기내어 고백을하게되네요... 

제가 글솜씨가 별로여서 잘 표현해 낼지는 모르겠지만....큰 맘먹고 고백하는 만큼... 

되도록이면 잘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적 어머니와의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1996년 그러니까 벌써 17년 정도 되었군요.... 

저희집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3살위에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네식구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누가보더라도 여느집과 다를바없는 캐릭터를 가진 그런 가정이었죠...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그해 초에 중소 무역회사에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3년정도 해외에 나가셔서 

근무를 하시게되었고 세살 위에 누나는 서울로 학교를 진학하게되어 저와 엄마만 덩그러니 놓여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와 어머니의 관계도 이 이전까지 다른 가정의 모자관계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약간은 엄격하시고 아들에게 가끔 잔소리도 하시는 그러한 캐릭터이셨고... 

저도 십대 중반의 사춘기 소년들이 

대부분 그렇듯 집에와서 어머니께 아양을 부린다던지... 

살갑게 애교를 부린다던지 하는 스타일이 아닌 그냥 대부분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 처럼 

집에오면 별말 없고 아침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하루를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다...집에 들어와서는 다시 인사하고 방에 들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누나가 사실상 집에서 벗어난 후.....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집에 있으면 왠지 모를 적적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그전까지 잘 모르던...그 사람들의 

존재감 같은 그런 것들 말이죠...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시간이 좀 지나면 이것도 익숙해 지겠지란 생각으로 별 생각없이 지냈었습니다... 

저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한달을 보내다 처음으로 숨좀 돌린 휴일인 식목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주말 휴일이 아닌 보너스 개념의 휴일이다 보니 몸도 좀 피곤하고 오늘은 학원도 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처음으로 엄마와 단 둘이 하룻동안 집에 

머무르며 단둘이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아버지와 누나도 없는데다가... 

너도 학교 생활하느라 얼굴 마주칠 시간도 얼마 안되어서 집에 있을 때 참 쓸쓸했는데... 

이렇게 너라도 집에 있으니 참 좋다고.... 

그 얘기를 들으면 나만 그런 생각을 한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한게 

될수있으면...좀 피곤하더라도 예전과는 다르게 집에 있는 동안에는 

어머니와 이야기라도 좀 많이 나누며 지내야 겠다다는 그런 생각 말이죠... 


그 날이후 저와 어머니는 점진적으로 가까워 져 갔습니다. 

단순한 생물학적 모자관계가 아닌 서로에 대해서 소소한 일상한 관한 이야기도 주고 받고 

때로는 장난도 치며 제 나이 또래의 웬만한 모녀보다도 친밀한 사이가 되어 간것이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일요일이면 같이 장도 보러 나가고 쇼핑도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하면서 

저와 어머니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져 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와의 관계가 지속되어 갔고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후에 주어진 짧은 방학 기간 중 

자주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어머니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다른 때 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표를 구매하고 어머니와 영화관 로비에서 영화 시간을 지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저의 어깨를 뚝 치더군요...돌아보니...같이 학원을 다니며 나름 친해진 한 여자아이 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이랑 짧은 대화를 나누다가 누구랑 왔냐고 하길래...엄마랑 왔다고 하니.... 


어색한 인사를 어머니에게 하면서...뭐랄까 조금은 의아하다는 듯한 그러니까...좀 뻘쭘한 인사를 

나눈 후 헤어졌는데...이상하리만큼 그때 저도 좀 뻘쭘하고 뭔가 좀 어색한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금이야 엄마와 같이 영화보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지 몰라도 그때에는 사회 분위기상 

좀 어수룩했던 것만은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그 일 후에 그 여자아이는 학원에서 저를 만나면... 

오~~엄마랑 영화도 보러다니고....이러면서 약간의 놀림도 있었던것같은데....이상하게 그 아이한테 

그말도 듣기 싫고....그때부턴 어머니와 밖에 나가는게 의식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어머니와의 친밀한 관계는 계속 유지되었지만...밖에 나가는건 꺼려지게되는 

그런 관계가 계속 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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