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남편의 부하직원 (((봉지 왁싱 페티시))

2021.09.14 08:32 16,991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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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하직원 

“고마워요. 여기 놔주세요.” 

“네. 그럼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방을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몸을 돌려 햇살이 스며드는 테라스로 나갔다. 온통 산으로 덮여 있는 주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온천 천국이라는 명성답게 일본의 온천 관광지는 참 잘 꾸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관을 둘러보다가 아래층을 내려다 보니 남편이 여러 명의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까지 와서 일 얘기라니.. 남자들은 참 재미 없는 동물이야.’ 


남편은 10여명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의 사장이었다. 늘 일에 미쳐서 사는 남자였다. 남편과 나는 띠 동갑이었기 때문에 나를 후처인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미 40대 중반에 접어든 남편과 30대 초반의 나와는 외모만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더구나 내가 나이에 비해 많이 어려 보이는 얼굴이라 겉으로 보기에는 나이 차가 더 많아 보였다.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주어서 좋기는 했지만 성생활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아이를 낳은 뒤로 더욱 왕성해진 성욕을 남편은 전혀 달래주지 못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잠들어 버리는 남편이었다. 


내가 아무리 야한 속옷을 입고 유혹을 해보아도 남편은 목석처럼 잠들 뿐이었다. 요즘은 남자의 손길이 너무나 그리웠다. 밖에 나가 내게 관심 어린 시선을 던지는 남자를 만나면 괜히 가슴이 설렐 정도였다. 그만큼 나를 안아줄 남자가 그리웠던 것이다. 방으로 들어온 나는 침대에 몸을 던지고 눈을 감았다. 눈을 감은 채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던 내 머리 속으로 방금 전 내 짐을 들어다 주었던 김영준이라는 젊은 직원의 얼굴이 떠올랐다. 


입사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다는 그 남자는 준수한 외모에 건장한 체격까지 갖춘 괜찮은 남자였다. 그는 한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 줄곧 내 곁에 붙어 있었다. 다른 직원들을 챙기느라 바쁜 남편 대신 그가 나를 챙겨주는 것이었다. 아마도 남편이 그렇게 지시를 내린 모양이었다. 비행기에서도 남편은 그를 내 옆자리에 앉혔고, 자신은 이사라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회사 일을 얘기했다. 여행을 오면서까지 일을 챙기는 남편이 원망스러워 괜히 따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젊은 남자와 함께 다닌다는 사실만큼은 내게 큰 위안이 되고 있었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나는 점점 야릇한 상상에 빠져들었다. 혹시 그가 내게 매력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하기 시작한 나의 상상은 결국 그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갖는 짙은 상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거친 야수처럼 내게 달려드는 그의 모습을 떠올리니 한 순간에 온 몸이 뜨거워졌다. 나도 모르게 치마를 걷어 올리며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고 말았다. 다리를 벌린 채 그를 상상하며 음부를 자극하자 그곳은 순식간에 질펀해졌다. 내 몸은 정말 많이 외로워하고 있었다. 낯선 남자와의 상상은 처음이 아니었다.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연히 마주친 남자들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곤 했었다. 이제는 그 민망한 행위가 습관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아..하아.. 흐으응.. 어떡해.. 흐응.. 제발.. 제발..” 


혼자 자위를 하며 쾌감을 만끽하던 나는 오르가즘의 문턱 앞에서 행위를 멈추었다. 갑자기 내 신세가 측은하게 느껴져 더 이상 자위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몸을 엎드린 채로 남편을 원망하던 나는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고 한참이 지나 남편의 목소리에 잠을 깨고 말았다. 


“피곤한 모양이네.” 

“네. 좀 그러네요.” 

“일어나. 온천이나 하고 오자. 여기 노천탕이 그렇게 좋다던데.” 

“저는 그냥 방에 있을게요. 여자들도 없는데. 그렇다고 당신이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안 챙겨줘서 삐친 거야?” 

“내가 뭐 어린앤가? 난 신경 쓰지 말고 혼자 다녀와요.” 

“영준이 그 친구가 나 대신 잘 챙겨주잖아. 이번에는 부부동반이 아니라 어쩔 수가 없어. 당신이 이해 좀 해줘. 응?” 


그의 이름이 나왔을 때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온천에 나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먼저 나가세요. 준비 좀 하고 나갈게요.” 

“그래. 저번에 산 그 비키니 예쁘던데 그거 가져왔지?” 

“네.” 

“예쁘게 하고 나와. 예쁜 마누라 뒀다는 소리 좀 들어보자.” 


남편이 나간 뒤에도 나는 침대에 걸터앉은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내 머리 속에는 온통 영준이라는 그 남자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의 앞에서 비키니를 입은 채 평소에 잘 관리해왔던 내 몸매를 보여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남편에게서는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설렘을 그에게서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빨리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뒤적거리던 나는 얼마 전에 새로 산 비키니 수영복을 꺼내 들고는 전신 거울 앞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입고 있던 옷을 차례로 벗어내려 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거울에 비쳐보면서 군살 하나 없는 내 몸매에 스스로 도취했다. 이 정도라면 그 젊은 남자에게도 충분히 호감을 갖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그를 유혹하거나, 그에게 육체적인 관계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은 충분히 만끽하고 싶었다. 


꺼내 놓았던 비키니 수영복을 입자 내 몸은 더욱 섹시한 느낌을 자아냈다. 하얀색이라 그런지 속옷처럼 느껴져 더 자극적인 것 같았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가운데로 밀어 가슴 계곡을 더 풍만하게 만들어 놓고는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골반 뼈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수영복 팬티도 묘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허리 끈을 좀 더 아래로 내려 좀 더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놓은 뒤 가운을 걸쳐 입었다. 가운에 달린 허리 끈을 동여매고 밖으로 나선 나는 곧바로 노천탕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노천탕으로 나서자 크고 작은 온천탕들이 띄엄띄엄 보이고 있었다. 온천탕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두리번거리며 남편을 찾던 나는 그 중에 가장 큰 온천탕에 남편과 직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보.” 

“응. 왔어? 어서 들어와.” 

“네.”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운을 벗어 내리자 그들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야, 정말 눈부십니다. 사모님 몸매가 정말 처녀들 못지 않으신데요?” 

“어머,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처녀들하고 비교가 되겠어요.” 


그들의 탄성에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푼수처럼 한껏 좋은 표정을 지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애써 표정관리를 하고는 탕에 몸을 담갔다. 조금 뜨거운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몸을 담그고 나니 온 몸이 나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몸을 담근 채로 힐끔거리며 주위를 살피던 나는 저쪽으로 나와 마주본채로 앉아 있는 영준이라는 남자를 찾을 수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향해 눈웃음을 짓고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남편이 곁에 있어서 그런지 그는 좀처럼 내게 시선을 주지 않고 있었다. 아무래도 남편이 같이 있는 곳에서는 그의 시선을 붙잡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얼마 동안 그곳에 몸을 담그고 있던 나는 남편에게 속삭이듯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얘기 나누세요. 저는 저쪽에서 혼자 있을게요.” 

“그럴래?” 

“네.” 

“그럼 영준이 저 친구랑 같이 가. 말도 안 통하는데 혼자 있다가 낭패 보지 말고.” 

“뭐 별일이야 있겠어요? 그냥 두세요.” 


남편이 영준을 내게 붙여주려 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차분한 표정을 유지한 채 밖으로 나와 저쪽으로 보이는 작은 온천탕으로 향했다. 서너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탕이었는데 아무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혼자 몸을 담근 채 남편과 직원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니 영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편에게로 다가가는 것이 보였다. 남편이 뭐라 얘기를 하자 영준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짓을 하고는 나를 향해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내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묘한 설렘이었다. 수영 선수들이나 입음직한 삼각 수영복을 입은 채 나를 향해 걸어오는 그의 육체는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었다.


떡 벌어진 어깨와 근육질로 다져진 몸매, 그리고 손바닥만한 작은 수영복에 감춰진 불룩한 중심이 나를 떨리게 만들었다. 특히나 수영복 앞쪽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그곳은 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남편의 그것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그가 다가왔을 때 그의 눈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저도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남편이 보낸 건가요?” 

“네.” 

“저 때문에 개인 시간을 못 보내서 어쩌죠?” 

“전 괜찮습니다.” 

“어서 들어와 앉으세요.” 


그는 탕으로 들어오더니 내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나는 그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그에게 평범한 질문들을 던졌다. 


“애인은 있어요?” 

“아직 없습니다.” 

“왜요? 영준씨 정도면 여자들이 줄을 설 것 같은데..” 

“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고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타입의 여자가 좋은데요?” 

“글쎄요. 좀 예쁘면 좋겠죠. 성격까지 좋으면 더 좋겠구요.” 

“후훗. 정말 많이 고르네요.”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사모님 정도의 여자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어머.. 제가 뭐가 예쁘다구..”


그가 처음으로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순간이었다. 그것이 그냥 하는 소리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의 말은 안 그래도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그의 호감을 확인한 이상 그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 그와의 부정한 관계를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모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뭐가요?” 

“아이를 낳고도 그런 몸매를 유지하신다는게..” 

“요즘은 미시들이 처녀들보다 더 신경을 쓰잖아요.” 

“그렇기는 해도 그게 쉽지 않을 텐데..” 

“저야 뭐.. 그냥 좋아서 운동을 하다 보니. 그러는 영준씨도 몸이 참 튼튼해 보여요.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서로의 몸을 칭찬해주다 보니 묘한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처음보다 많이 부드러워져 있는 것 같았다. 서로에 대한 경계심 같은 것이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오른쪽 손목을 계속 주무르고 있었다. 며칠 전 운동을 하다 넘어지면서 삐끗했던 곳이었다. 영준은 그것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손목이 아프신가 보네요.” 

“네. 얼마 전에 넘어져서..” 

“이리 줘보세요. 제가 체육과 출신이라 마사지를 좀 하거든요.” 

“어머, 그래요? 그럼 부탁 좀 할까요?” 


그에게 손을 내밀자 그는 내 손목을 잡으면서 내게로 바짝 다가와 앉았다. 물 속에서 그의 다리와 내 다리가 맞닿았지만 나는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 거친 느낌의 그의 살결을 느끼게 되니 기분은 한층 더 야릇해졌다. 내 손목을 주무르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몽롱한 느낌이 찾아 들었다. 미용실에서 남자 미용사가 머리를 감겨줄 때마다 느꼈던 그 몽롱함과 비슷했다. 손목을 만져주는 그의 손길이 자꾸만 애무를 하는 느낌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그의 손이 점점 위로 올라와 내 몸을 더듬어주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는 느낌이었지만 감출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온천욕을 하면 얼굴은 빨갛게 되는 것이었으니 자연스럽게 감추어질 수 있었다. 


“피부가 참 부드러우시네요.” 

“어머..” 

“아.. 제가 괜한 소리를 했네요. 실례를 한 것 같습니다.”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면 기분 좋네요. 젊은 남자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 


그렇게 말하고는 이내 후회를 하고 말았다. 속마음을 드러낸 것 같아 부끄러움이 느껴진 것이었다. 수줍은 얼굴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동안 그는 말이 없었다. 힐끔 그를 쳐다보자 그는 은근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 보고 있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의 눈빛은 지금까지 나를 바라보던 눈빛들과는 많이 달라 있었다. 사장의 아내를 보는 눈빛이 아니라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 눈빛이었다. 얼른 그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지만 가슴이 빠르게 뛰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정말 아름다우세요. 사모님 정도라면..” 


그는 말끝을 흐리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나 정도라면 안아보고 싶다는 말을 하려 했던 것일까? 내 머리 속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들어 남편을 살펴보았다. 남편은 아까 그 온천탕에서 다른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남편이 함께 있는 곳에서 다른 남자에게 은근한 설렘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묘한 스릴감이 느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말이 없던 그가 손을 움직여 내 팔을 더듬어 올라왔다. 잔뜩 몸을 움츠리며 그를 바라보자 그는 눈은 어느새 뜨거운 욕망으로 차올라 있었다.


‘정말 내게 무슨 짓이라도 하려는 걸까? 정말 나를 여자로 보고 있는 거야?’ 


머리 속은 더욱 혼란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순간 팔을 더듬어 올라오던 그의 손이 내 뒤로 옮겨가더니 내 허리를 끌어 안았다. 


“흡..” 


놀란 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 순간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리는 것 같았다. 정말 나를 원하는 것 같은 뜨거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완전히 압도당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그의 남은 한 손이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허벅지 깊은 곳의 속살을 더듬기 시작했다. 


“흡..”


나는 또 한번 몸을 움찔하며 얼른 그의 손을 잡았다. 그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기까지 했던 나였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오니 두려움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손을 잡은 것 이상의 행동은 하지 못했다. 나 스스로도 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손길이 속살을 더듬으며 점점 깊은 곳으로 올라왔다. 조금씩 조금씩 내 은밀한 곳을 향해 다가오는 그의 손길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도 가슴 떨리는 설렘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 


뜨겁게 밀려나오는 거친 숨결을 고스란히 그에게 들려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리고 그의 손이 내 음부에 닿는 순간 내 몸에 있는 모든 기운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것 같은 무기력함을 느꼈다. 잔뜩 오므리고 있던 두 다리가 스르르 힘을 빼며 벌어졌고 그의 손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 그곳을 더듬기 시작했다. 얇은 수영복 재질은 그의 손길을 너무나 선명하게 전해주고 있었다. 그 또한 내 그곳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너무 외로워서 낯선 남자들을 떠올리는 음란한 상상들을 즐겨오긴 했어도 내 육체를 허락한 것은 남편뿐이었다. 그런 내게 그의 손길은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것을 받아 들이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만큼 내 몸과 마음은 외로움으로 지쳐있었던 것이다. 남편이 다른 직원들과 웃고 떠드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고 있었지만 더 이상 죄책감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손이 수영복 위로 음순을 비벼 만지는 동안 나는 의식적으로 다리를 벌려주고 있었다. 물 속에서 한껏 벌어진 다리 사이로 그는 마음껏 내 그곳을 자극해주고 있었다.


초겨울 날씨였기 때문에 온천 물에서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때문에 그의 손이 내 그곳을 만지고 있는 것을 지나는 사람들이 보기는 힘들었다. 비밀스러운 행위를 즐기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 장소에서 그런 행위를 즐기고 있다는 것은 스릴 넘치는 자극적인 행위였다. 


“사모님도 만져주세요.” 

“그..그건..” 

“어서요. 저도 사모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요.” 


망설이던 나는 겨우 손을 움직여 그의 아랫도리를 향해 뻗었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그 불룩한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중심에 손을 올려놓았다. 순간 단단한 느낌의 그의 중심이 손 안에 가득 들어왔다. 손바닥만한 수영복을 뚫고 나올 기세로 부풀어 오른 그의 물건은 육중한 느낌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남편의 그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거친 힘이 느껴졌다. 


“안으로 만지셔도 됩니다.” 

“그..그건..” 

“제가 원합니다. 어서 안으로 만져주세요.” 


그가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더 이상 망설일 수가 없었다. 결국 그의 수영복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그의 수영복은 내 손이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비좁았다. 대신 그 작은 수영복이 내 손에 밀려 아래로 내려갔고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단단하고 육중한 물건이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그의 물건이 손에 닿는 순간 머리 속에 소용돌이가 이는 것 같은 어지러움이 일었지만 곧 온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 찾아 들었다. 나는 주저 없이 그의 물건을 손을 감싸 쥐었다. 손 안에 가득 들어온 그의 물건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젊음의 힘이 느껴지고 있었다. 


마치 작은 생명체처럼 손 안에서 요동치고 있는 그 뜨거운 물건을 마음껏 사랑해주고 싶은 간절함이 일었다. 나도 모르게 손을 꿈틀거리며 그의 물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기세로 거친 숨을 내뿜기 시작했다. 나의 손길로 인해 잔뜩 흥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나를 여자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내게 무관심한 남편보다 그의 존재가 내게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내 시야에는 여전히 남편이 보이고 있었지만 내 손은 그의 물건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죄책감을 느낄 만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오히려 가벼웠다. 


남편을 앞에 둔 채로 낯선 남자로부터 설렘을 얻고 있는 그 순간이 내게는 너무나 황홀했다. 수영복 위로 내 음부를 비벼 만지던 그의 거친 손이 마침내 내 수영복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 민감한 곳에 그의 손길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순간 짜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온 몸으로 번져나갔다. 그의 손이 음순을 비벼 만지는 동안 미끈한 애액의 느낌이 느껴졌다. 하지만 내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밖으로 나오자 마자 물에 씻겨지고 있었다. 마치 그의 손이 내 그곳을 씻겨 주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성기를 만져주며 흥분하고 있던 어느 순간, 그의 손이 황급하게 수영복에서 빠져나갔다. 그의 얼굴을 살피자 그는 앞쪽을 주시한 채 잔뜩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물건을 잡은 내 손을 잡아 뿌리치려 했다. 


그의 시선을 따라 앞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남편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손에 잡고 있던 그의 물건을 놓치는 않았다. 어떤 힘이 내게 그런 용기를 주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는 물 속에서 오히려 그의 물건을 더욱 단단히 잡은 채로 남편이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차피 온천탕 위로 안개처럼 하얀 수증기가 피어 올라 물 속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었다.


영준을 힐끔 쳐다보니 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내 손을 밀어내려 애를 쓰던 그는 남편이 가까이 다가오자 움직임을 멈추고는 경직되고 말았다. 나보다 더 적극적이었던 그가 남편의 등장으로 인해 한 순간에 돌부처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경직된 그를 보니 갑자기 그를 난처하게 만들고 싶은 짓궂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나는 손에 쥔 그의 물건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그러자 그는 몸을 움찔하며 놀라더니 더욱 몸을 움츠렸다. 내 옆쪽으로 다가온 남편은 아무런 의심조차 하지 않은 채 태연하게 물어왔다. 


“어때? 여기 온천 괜찮지?” 

“네. 그러네요.” 

“영준이 자네가 우리 집사람 챙기느라 고생이 많아.” 

“아..아닙니다.” 

“자네라도 있으니 내가 편하게 직원들을 챙기지. 가는 날까지 잘 좀 부탁해.” 

“네. 아..알겠습니다.” 


남편이 그에게 나를 부탁하고 있는 그 순간에 내 가슴은 많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마치 그에게 내 육체까지 부탁하고 있는 것 같은 야릇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남편이 나와 영준에게 번갈아 말을 거는 동안 나는 교묘하게 손을 움직이며 영준의 물건을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때문에 영준의 얼굴은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흥분을 하면서도 남편의 시선이 두려워 표출하지 못하고 있는 그의 표정이 측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짜릿한 스릴감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코 앞에 남편이 있음에도 다른 남자의 물건을 위로해주고 있는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나 대담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은 더 이상 느끼지 않았다. 나를 무심하게 방치해둔 것에 대한 대가로 영준과의 은밀한 행위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난 그럼 화장실 좀 갔다가 다시 직원들한테로 갈 테니 당신은 온천 좀 하다가 시간되면 알아서 들어가.” 

“네. 알았어요.” 

“영준이 자네도 수고 좀 해주고.” 

“네. 사장님.” 


남편이 우리를 뒤로 한 채 화장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모습을 감추자 영준은 그제서야 긴장을 풀며 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영준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정말 너..너무 하십니다. 사모님.” “애초부터 큰 모험이었잖아요. 이 정도 위험은 감수해야죠. 그래도 꽤 스릴 있었죠?” 그러자 그는 대답도 없이 다시 내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왔다.


나는 아무런 저항 없이 그를 위해 다리를 벌려주었고 수영복 위에서 음부를 더듬던 그의 손이 주저 없이 수영복 속으로 파고들었다. 다시 그의 손이 민감한 음부를 감싸며 자극해오니 뜨거운 욕정이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공개된 장소에서 서로의 성기를 애무해주는 그 위험한 모험으로 인해 나는 다시 여자의 본능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애무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우리 올라가요.” 

“어..어디로요?” 

“내 방으로요.” 

“거..거긴..” 

“어차피 남편은 늦게 올라올 테니 거기서 즐겨요. 스릴을 만끽하면서.” 


그의 물건을 놓으며 몸을 일으키자 그도 내 수영복에서 손을 빼고는 뒤따라 일어났다. 방으로 향하는 동안 그는 내 뒤로 1미터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며 따라오고 있었다. 먼저 방으로 들어서서 문을 열어주자 그는 잠시 문 앞에서 머뭇거리며 주위를 살피다가 얼른 방 안으로 들어왔다. 문을 닫자마자 그를 벽으로 밀어붙이자 그는 잠시 당황하는 듯 하더니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주저 없이 내 입술을 훔쳤다. 입술 사이로 파고드는 그의 혀는 너무나 뜨겁고 달콤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이었다.


그는 젊은 나이답게 아주 거친 느낌으로 나를 제압해오고 있었다. 그의 혈기에 압도된 나는 나이를 접어둔 채 그에게 순종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뜨거운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그의 두 손이 쉴새 없이 내 몸을 구석구석 더듬고 있었다. 그의 손길은 내 몸 곳곳에 숨어 잠자던 욕정을 하나, 하나 깨워주는 것처럼 나를 자극해오고 있었다. 한참 동안 이어진 뜨거운 키스로부터 벗어난 나는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그의 몸을 입술로 더듬기 시작했다. 아직 여자 경험이 많아 보이지 않는 그에게 나의 노련한 솜씨를 보여주고 싶었다. 


단단한 근육질로 뒤덮인 그의 육체를 더듬어 내려가는 동안 그의 뜨거운 열기가 내게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의 젖꼭지를 입술에 물고 혀를 움직여 핥아 주자 그는 힘겹게 신음하며 뜨거운 숨결을 뱉어냈다. 다시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던 나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어 앉은 채로 불룩하게 솟아오른 그의 중심을 쳐다보았다. 너무나 탐스럽게 느껴지는 그 불룩한 언덕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를 올려다 보자 그 역시도 뜨거운 흥분으로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 보았다. 


그는 내게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지만 나는 급하게 몰아치지 않았다. 그를 더 안달 나게 만들어 나를 더 거칠게 다뤄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몸에 꽉 끼는 수영복은 물건의 윤곽을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근육이 잡혀 있는 줄기와 버섯모양의 귀두 부위까지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었다. 이미 힘을 잃어가는 남편의 그것으로부터는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젊음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강렬한 힘은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부드럽게 그곳을 더듬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두 손으로 그의 수영복을 잡은 채 힘껏 끌어내렸다. 


순간 그 속에 감춰져 있던 그의 물건이 튕겨 오르더니 매섭게 나를 노려보며 벌떡거렸다. 줄기를 따라 굵은 힘줄을 드러내고 있는 육중한 느낌의 물건은 손으로만 만지며 느꼈을 때보다 훨씬 더 커 보였다.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나의 욕정을 달래줄 그의 물건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는 남편의 물건은 더 이상 내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았다. 설렘을 느끼며 빤히 쳐다보기만 하던 나는 주저 없이 그의 물건을 손으로 잡으며 입술을 가져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도톰한 입술을 살며시 벌린 채로 물건의 구석구석을 자극하자 그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은 채 힘겨워했다. 


“헉..헉.. 사모님.. 흐윽..” 

“정말 사랑스러운 물건이에요. 이거 내가 가져도 되는 거죠?” 

“헉..헉.. 네. 사모님께 드리는 제 선물입니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의 물건을 입 속으로 강하게 빨아들였다. 입 속을 가득 채운 그의 물건은 버겁기만 했다. 입술 양끝이 갈라지는 것처럼 아려왔지만 나는 그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두 손으로 그의 엉덩이를 잡은 목구멍 깊숙이까지 빨아들이자 그가 거친 신음을 내뱉으며 만족스러워 했다. 


“허어억.. 헉..헉.. 너무 좋아요.. 사모님.. 흐으윽..” 


그가 만족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은 나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마치 사랑하는 남자의 그것을 애무하듯이 정성스럽게 물건을 빨아주니 그는 쉴새 없이 거친 신음을 뱉어내며 몸을 떨었다. 


“헉..헉..미칠 것 같아요.. 흐윽.. 사모님.. 곧 쌀 거 같아요.. 조그만 더요.. 조금만 더..” 


그가 곧 사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내게 미리 신호를 보내왔지만 나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가 내 입 속에 그의 흔적을 가득 뿌려주기를 나 역시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움직이며 물건을 빨아주자 그는 더욱 거친 숨결을 내뱉으며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떨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짐승 같은 거친 소리들을 연신 뱉어내더니 결국 내 입 속에 뜨거운 정액 덩어리들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코로 숨을 내쉬는 동안 젊은 남자의 냄새가 강하게 풍겨왔다. 사정을 끝낸 그는 물건을 빼내고는 몸을 벽에 기댄 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리고는 감동 받은 눈빛으로 나를 사랑스럽게 내려다 보았다. 


“죄..죄송합니다.” 


그는 내 입에 사정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지 그렇게 사과를 해왔다. 하지만 나는 전혀 불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원망하지도 않고 있었다. 그의 정액을 입 속에 머금은 채 입술을 오므리고 있던 나는 그를 향해 고개를 들어올리며 입을 벌려주었다. 내 입 속에 담긴 그의 흔적을 그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서였다. 예상대로 그는 잔뜩 흥분된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내 입 속을 바라보았다. 그에게 그 자극적인 장면을 확인시켜준 나는 다시 입술을 오므리고는 그에게 보란 듯이 그것을 삼켜버렸다. 


“고..고마워요.” 

“아니에요. 이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사모님.” 


그는 정말 감동 받았다는 듯이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힘껏 끌어안아 주었다. 잠시 그에게 안겨있던 나는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그에게 말했다. 


“이제 절 만족시켜줄 차례에요. 이걸 갖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며 기운을 잃고 있는 그의 물건을 어루만지자 그의 물건은 금새 기운을 되찾으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내 수영복을 차례대로 벗기고는 나를 번쩍 들어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내 몸 위로 올라탄 그는 내게 다시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내 입술에 머물던 그의 입술은 내 귀와 목을 거쳐 가슴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풍만한 내 젖 무덤을 한 입 가득 문 채로 부지런히 혀를 움직여 잔뜩 긴장한 채로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를 풀어주었다. 


민감한 그곳을 그의 혀와 입술이 자극해주니 온 몸이 나른해지며 황홀한 느낌이 찾아 들었다. 나는 그의 머리를 끌어 안은 채로 그 황홀한 자극을 음미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얻어질 쾌락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한동안 내 가슴에서 머물던 그의 입술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입술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의 입술은 내 예상대로 내 다리 사이로 파고 들었다. 두 다리를 한껏 벌려놓은 채 나의 가장 민감한 곳을 핥아주는 그의 자극에 나는 정신을 잃을 것처럼 힘겨워했다. 그의 혀는 너무나 거칠게 그 민감한 곳을 자극해왔고 내 아랫도리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그는 내가 자신의 정액을 삼켜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듯이 내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남김없이 삼켜주고 있었다. 


“하아..하아.. 영준씨.. 어서 넣어주세요.. 당신의 물건을 몸 속에서 느끼고 싶어요. 어서요..” 


그러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 내 질 속으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그 굵고 단단한 물건이 질 속으로 밀려들어오는 순간 나는 황홀하고도 짜릿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리고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허전하기만 했던 한 구석을 메워주는 그의 뜨거운 살덩어리를 영원히 내 몸 속에 품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몸 속 깊숙이 들어왔던 물건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은 조금씩 속도를 내며 질 속 구석구석을 자극해주었다. 그의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동안 나는 정신을 놓을 것 같은 황홀함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또 다시 내 몸 속에 그 뜨거운 덩어리들을 쏟아낼 때쯤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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