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소총] 두 동네, 반밖에 안 돌았는데… 삿갓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18:34 1,359 7 3 소령 59% × 짧은 글주소 복사 복사하기 Note! '복사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내 컴퓨터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두 동네, 반밖에 안 돌았는데(回二洞里半)…]며느리가 이웃집 김 총각과, 재미있게 음란스러운 말을, 주고받고 있는 것을 바라본,시어머니가,며느리를 크게 꾸짖어 말하기를,"너는 무슨 일로, 김 총각과 함께 농담하느냐? 내 마땅히 너의 남편에게 말하여, 벌을 받게 하리라." 하였으나...아들에게는 말하지 않고,나날이 그 일로 며느리만 꾸짖으니, 그 고통을 견뎌내기가 어려웠다.하루는, 시어머니가 또 꾸짖고 밖으로 나간 후에,며느리가 수심에 찬 얼굴로, 혼자 집에 있는데...,이웃 노파가 오더니,그 얼굴을 보고,"네가 무슨 일로 그렇게, 수심에 찬 얼굴을 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이에, 며느리가 말하기를,"제가 어느 날, 이웃집 김 총각과 서로 몇 마디 말했다 하여, 시어머님께서 날마다 꾸짖으시는데, 이젠 진절머리가 나도록 괴로우니, 그것 때문에 근심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니...,노파가 말하기를,"너의 시어머니가, 무엇이 떳떳하다고 그런 일로, 너를 괴롭힌단 말인가? 자기가 젊었을 때 고개 넘어 김 풍헌(風憲)과 어울려, 밤낮으로 서로 미쳐서 잠자리를 같이한 것이 탄로나, 큰북을 짊어지고 세 동네나 돌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무슨 낯으로 꾸짖는단 말이냐? 만약 또다시 그렇게 꾸짖으면, 이 말을 하고 대들어라." 하니,며느리가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이튿날 시어머니가 또 꾸짖기에,며느리가,"어머님은, 무엇이 떳떳하다고 이렇게 언제까지나, 저만 보면 귀찮게 하십니까?" 하고 반박하였다.그러자 시어머니는,"내가 떳떳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그러자 며느리가,"김 풍헌과 서로, 주야로 미치셔서 바람을 피우셨다가, 탄로가 남으로써 큰북을 짊어지고, 세 동네를 돌은 일을 생각하여 보십시오.“며느리의 이 대답에,시어머니는,"그 일을, 누가 너에게 말하더냐? 다른 사람의 일에, 공연히 말들을 보태서 떠드는구나? 누가, 큰북을 짊어졌다 하더냐? 큰북은, 무슨 놈의 큰북이냐? 작은북이었는데! 그리고, 세 동네가 아니고 겨우, 두 동네 반(半)에서 그만두었는데, 참으로 억울하구나!“하였더라고 한다. 3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7 ♡♡연화♡♡님의 댓글 ♡♡연화♡♡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19:14 나도 보았소 작은북에 두바퀴반이였소 ~~~♡♡♡ 1 나도 보았소 작은북에 두바퀴반이였소 ~~~♡♡♡ 라고스님의 댓글 라고스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20:07 세바퀴가 아니라 두바퀴반 이고 큰북이 아니라 작은북인데 억울해... ㅋ 0 세바퀴가 아니라 두바퀴반 이고 큰북이 아니라 작은북인데 억울해... ㅋ ♡♡연화♡♡님의 댓글 ♡♡연화♡♡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20:13 ㅋㅋ ~~~♡ 0 ㅋㅋ ~~~♡ 라고스님의 댓글 라고스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20:15 시어머님도 소싯적에 좀 즐기셨구만요 뭐 ㅋ 0 시어머님도 소싯적에 좀 즐기셨구만요 뭐 ㅋ ♡♡연화♡♡님의 댓글 ♡♡연화♡♡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20:17 좀 아니구 마니요 0 좀 아니구 마니요 라고스님의 댓글 라고스 아이디로 검색 2024.05.30 20:18 ㅎㅎㅎㅎㅎ 근데 며느리는 대화한거 가지고 잡다니 이 무슨 ㅋㅋㅋㅋ 0 ㅎㅎㅎㅎㅎ 근데 며느리는 대화한거 가지고 잡다니 이 무슨 ㅋㅋㅋㅋ ♡♡연화♡♡님의 댓글 ♡♡연화♡♡ 아이디로 검색 2024.05.31 14:55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래 보거든요 자기가 그러니까 며느리도 그럴거라 ~~~ㅠㅠ 0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래 보거든요 자기가 그러니까 며느리도 그럴거라 ~~~ㅠㅠ
댓글목록 7
♡♡연화♡♡님의 댓글
나도 보았소
작은북에 두바퀴반이였소
~~~♡♡♡
라고스님의 댓글
세바퀴가 아니라 두바퀴반 이고
큰북이 아니라 작은북인데 억울해... ㅋ
♡♡연화♡♡님의 댓글
ㅋㅋ
~~~♡
라고스님의 댓글
시어머님도 소싯적에 좀 즐기셨구만요 뭐 ㅋ
♡♡연화♡♡님의 댓글
좀
아니구 마니요
라고스님의 댓글
ㅎㅎㅎㅎㅎ 근데 며느리는 대화한거 가지고 잡다니 이 무슨 ㅋㅋㅋㅋ
♡♡연화♡♡님의 댓글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래 보거든요
자기가 그러니까
며느리도 그럴거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