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실제상황입니다 - 위치추적 앱을 깔고

21시간 41분전 2,392 6

본문



얼마전 실제상황입니다를 썼던 사람입니다

그때 많은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후 저는 어느 분이 일단 위치추적 앱을

깔아보라고 하셔서

저는 엄마 몰래 휴대폰에 위치추적앱을 깔고

저의 휴대폰과 연동될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친구 둘만 거래처로 갈 날만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날이 왔습니다


오후 4시쯤 엄마와 친구놈은 거래처 갔다가 퇴근하겠다며

트럭을 몰고 나가더군요


저는 휴대폰을 열고 연동앱만 보고 있었죠

시내를 잠시 달리던 차는 동남쪽 방향으로 틀더니

한적한 시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곤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더군요


엄마와 친구가 나간지 20 여분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몸이 안좋다고 병원좀 가야 겠다며

실장 아주머니께 말하고 나왔어요


위치 추적앱이 가리키는 곳으로 곧장 갔습니다

한적한 시골이지만 여기저기에

무인텔들과 숙박 업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 ~ 드디어 라는 마음에

심장이 너무 떨려 몸까지 떨리는것을

느꼈습니다


위치추적앱이 가리키는 곳 앞에 서니

무인텔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엄마와 친구놈이 타고온 트럭과

벤츠 한대가 더 있더군요


저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않고 나와서

모텔 입구에서 보이지 않는 뒤쪽에

제 차를 주차햇습니다


모텔안 방 정보 패널에는

3곳의 방이 입실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느 방에 갔을까 

저는 고민되었습니다


저는 빨리 방안을 급습해 

엄마의 이 행위를 멈추게 하고 싶었고

친구놈을 마구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몸이 떨리고 급해 졌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방 세곳의 문앞에서 귀를

갖다대 보자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한곳은 너무 조용해서 사람이 없다고 생각되어 졌고

다른 한곳은 여자의 신음소리 같은게 났듯 한데

그 목소리가 좀 어려보여서 분명 엄마가 아니라고

여겨 졌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곳을 가 보니

역시 엄마와 친구놈의 목소리가 얼핏 들렸습니다

저는 한숨을 크게 내뱉고 문 손잡이를 돌리니

안 열리더군요


문을 치고 열라고 소리쳐 볼까 생각하다가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로 다시 내려와 바로 옆방으로 체크인하고

들어갔습니다


엄마와 친구놈의 대화를 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모르는 엄마는 친구와 어떤 대화를 할까

내가 아는 엄마가 아닌걸까


방안에서 저쪽 방으로 귀를 대어 보았습니다

대화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살 부딛힘과 여자의 신음만 들렸습니다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 아시는 분을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저기 이렇게 글로라도 써야 마음이 안정될듯해 

 












7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6

빨딱님의 댓글

빨딱 20시간 47분전

어찌 되었나 궁금했었는데~
여기까지 진행되었군요.

때론 알면서도 모른척 해야
할때도 있다 말씀드렸던
1인 입니다~

일키우지 마시고 엄마와
조용해 말씀해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팍스울프님의 댓글

어머니와 얘기해봤자..서로 의견이 전혀 안맞을 거예요..지금 어머니는 꿈길을 한참 걷고 계실테니까요..친구놈이랑 조용히 말로 정리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선데이님의 댓글

친구놈과 대화해서 안되면 어떻하죠?
아뭏든 일단 이 놈과 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한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칵테일2잔님의 댓글

한쪽눈은 감고 살아가라는 옛말이 있지요. 이런때 일수록 감정을 자제하고 상황을 차분히 주시하는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사람수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이 존재하지요. 눈앞에 일어난 사건을 다급하게 해결하기보다는 인생이라는 큰그림에서 좀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고 이해할려고 노력해보는게 어떨런지요. 아...여자던 남자던 사람이 살다보면 저런일도 일어날수 있겠구나... 하고요. 시간이 지나다보면 친구도 어머니도 심적으로 이해가 갈날이 있을겁니다.

스와핑님의 댓글

스와핑 14시간 45분전

안녕하세요 정말 고민 됩니다 일 잘 처리하시길....

그러던가님의 댓글

그냥 친구랑 더 친하게 지내고
더 잘해주시고 반응을 살펴보세요

전체 6,157 건 - 2 페이지
제목
일재리 3,594
케이프 781
Qwerty9999 3,325
b0p97zkpo 2,461
Qwerty9999 6,428
t5p3lqsoy 3,672
Qwerty9999 10,335
한번만대죠 6,091
미차운영자 8,027
미차운영자 8,067
옆집현희 4,424
옆집현희 6,665
떠도는자 9,562
네토리 5,575
띠로러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