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설]*퍼옴* 옥탑방 -욕구충족-

2024.02.01 09:53 8,259 5

본문

"아흐흐....죽겠다아~~~"

 

나는 흐드러지게 기지개를 켰다. 창창한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렇게 찌는듯한 여름 날씨에 방에 처박혀 있어야만 하는 나 자신이 너무 애처로웠다.

나는 지금 자격증 시험을 일주일 앞으로 두고 하숙집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이라 다른 연놈들은 다들 바다로 산으로 놀러들 가는데 나는 어두침침한 옥탑방에 홀로 앉아 책과 씨름을 하고 있다.

 

나는 머리도 식힐 겸 보고 있던 서적을 던져버리고 컴퓨터를 켜고 한 사이트를 클릭했다. 쭉쭉 빵빵한 미녀들이 컴퓨터 화면을 채웠다. 농염한 포즈를 하며 탱탱 가슴과 오동통 히프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어쩌면 저것들은 고루고루 이쁘게 발달을 했는지.... 저런 것들 두 명만 잡아다 한 시간만 옆에 끼고 있으면 원이 없을 것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연이 집으로 못 가게 하는 건데. 지금 같을 때 같이 있으면 한번 찐하게 하고, 얼마나 좋아"

 

없으면 아쉽다더니 여자친구인 미연이의 몸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얼굴은 못생겼어도 몸매는 모델 뺨치기에 가끔 이 옥탑방에 데려와 관계를 가졌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아래가 묵직해지며 초자연적인 욕구가 밀려왔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뻗쳐오른 자지를 붙들고 "달달달" 하였다

 

"젠장...고딩도 아니고 이게 뭔 꼴이야... 천하에 최진수가 컴컴한 옥탑방에 앉아 딸이나 치구...으으"

 

컴퓨터의 미녀들을 바라보며 나는 하염없이 "달달달"하고 있다.

 

"저벅..저벅...저벅"

 

누군가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직까지 진정이 안 된 자지를 잡은 채 창문 틈으로 밖을 보았다.

하숙 주인집 며느리였다. 옆에 바구니를 보니 아마도 옥상에 빨래를 걸려고 올라온 것 같았다.

 

빈 하숙집에서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이라 나는 자지를 살살 만지며 창문 틈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주인집 며느리는 3개월 전쯤 이 집으로 시집왔다. 나이는 28살 정도 됐는데 크레인 기사를 하는 주인집 작은아들과 중매를 해서 결혼했고 지금은 여기에 얹혀살고 있다. 작은아들이 역마살이 끼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집에는 한 달에 일주일 정도 들어와 며느리가 안됐다는 얘기를 하숙생들 사이에서 한 적이 있다.

 

하숙생들이 다 집으로 돌아가 비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날씨가 더워서인지는 몰라도 항상 정숙한 차림을 하던 며느리가 오늘은 소매나시에 핫팬티를 입고 빨래를 널러 나왔다. 전에는 몰랐는데 착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으니 몸의 굴곡이 꽤나 보기 좋았다. 나는 침을 살며시 목으로 넘기며 더욱 눈을 창가에 붙여 밖을 바라보았다.

 

며느리는 빨래를 널기 시작했다. 옥탑방에 내가 있는지 모르는지 콧노래를 부르며 빨래를 널고 있었다.

빨래를 잡기 위해 뭄을 앞으로 숙이자 나시 사이로 그녀의 젖탱이가 살며시 드러났다. 브라도 하지 않은 상태로. 환한 햇빛 아래 우윳빛 젖탱이가 살살 흔들거렸다.

 

빨래를 잡은 그녀는 자기 머리 위에 빨랫줄에 빨래를 걸고...다시 잡고. 반복적인 며느리의 행동들이 이어졌다. 간만에 여자를 본 것도 감격스러운데 눈앞에서

반라의 모습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견디기 힘들었다.

 

"쿠다다당!!!!"

 

너무 창문에 몸을 밀착하다 보니 균형을 잃었는지 옆에 쌓아둔 책더미가 옆으로 쓰러지며 소리가 났다.

 

"어머나? 거기 누구 있어요?"

 

며느리는 빨래를 널다 말고 놀라 방을 향해 소리쳤다. 나는 얼른 삐져나온 자지를 안으로 밀어 넣고 천천히 밖으로 나왔다.

 

"어이구...안녕하세요...저예요."

"어머나. 진수 학생 방에 있었어요? 몰랐어요?"

"네...시험이 있어서 준비하느라고요. 더운데 고생하시네요."

 

며느리는 남은 빨래를 대충대충 널며 말했다.

 

"미안해요..공부하는데 내가 방해했나 보네...빨리하고 내려갈게요"

 

아마도 집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옷도 편하게 입고 콧노래도 부르고 한 게 민망했는지 그렇게 말했다.

 

"아니에요...저도 좀 쉬는 시간이에요. 주인집 할머니는요?"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서 다 갔어요."

 

(우잉? 그럼 이 집에 며느리와 나밖에 없다는 야그?) 나는 서둘러 빨래를 정리하는 며느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땀에 젖어 있는 살들이 더욱 나의 초자연적인 야성을 자극하였다.

 

"글쿤요...누님...다 끝나셨으면 방에 들어와서 콜라나 한잔 드세요"

"아니에요. 공부해야 하는데...나 내려갈게요"

 

나는 내려가려는 며느리의 손을 덥석 잡았다. 빨래를 널던 손이라 그런지 시원했다.

 

"에이...콜라 한잔하고 가세요. 저도 공부만 하다 보니 너무 심심해서 그래요..."

 

며느리는 살며시 자기 손을 빼고는 고개를 끄떡였다.

 

"그럼 콜라만 한잔 먹고 갈게요. 밑에 또 일이 있어서..."

 

나는 며느리를 옥탑방으로 들였다. 며느리는 이 방에 처음 들어왔는지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어머...남자 방인데 정리를 잘해놨네요."

"에이...누님 말 놔요.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데....앉으세요"

 

나는 방석을 하나 내놓으며 말했다.

 

"그럴까? 호호..그런데 진수 학생은 무슨 공부를 해?"

"저요? 한의학이요...돌팔이 한의사 되려고요. 하핫"

 

나는 콜라를 한잔 내밀며 말했다.

 

"그렇구나...그래서 벽에 사람들 그림이 많이 붙어 있구나...그럼 침도 놓을 수 있겠네"

"하핫...흉내 내는 거죠...뭐 아직 깊이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 맥을 잡고 침놓고 혈 풀어주는 건 좀 해요"

"야아...집에 의사 선생님 있는지는 몰랐네....앞으로 어디 아프면 진수 학생에게 와야겠다. 호호"

 

며느리는 가는 목을 흔들며 웃었다. 하얀 이가 이쁘게 보였다. 아까부터 가졌던 생각이었지만 며느리와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범우주적으로 몰려왔다.

 

"근데 누님 안색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네요? 혹시 소화가 잘 안되고 그러지 않나요?"

"어머나...진수 학생이 그걸 어찌 알아? 정말 의사 선생님이네.."

 

사람들은 대개 여름철이 되면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져 배가 더부룩한 것이 일반적이란다. 한의학 교수님이 여자 손잡고 싶을 때 쓰라고 알려준 의학 상식이다.

 

"잠깐 손 좀 줘 보세요. 서비스로 맥이나 한번 봐 드릴게요"

 

며느리는 아까 내가 소화가 안 되는걸 맞춘 것으로 신뢰감이 가는지 순순히 팔목을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보드랍게 팔목을 세 손가락으로 잡고 지그시 눈을 감았다. 며느리의 팔목을 통해 얕은 맥박의 울림이 나에게 전해졌다. 내가 아는 지식 안에서는 며느리는 정상이다. 별 아픈 데 없고 쌩쌩한 여자란 말이다. 하지만 내 입에서 거짓말이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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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하하호호마누남편님의 댓글

새댁 좋지요 ㅎㅎ울마누라도 새댁일때가 있었는데 ㅎㅎ
이제는 한강이되었네요 ㅎㅎ

♡연화♡님의 댓글

궁금 하네여
진수학생 뭐라 할까 ?
다음편 기대되여
좋은글 감사해요
~~~♡♡♡

연속이글님의 댓글

와~ 필력이 장난 아니네요~

차이나안차이나님의 댓글

앗 벌써 끝인가요?

드라마도 초반에 강한 컷 하나는 주고 가는데....

유명한 작가가 되시겠어요....ㅎㅎ

조선의사자님의 댓글

흠 !  하숙생들에게  이런것들이 존재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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