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실제상황입니다 - 엄마의 문제의 해결점을

2024.10.06 02:48 16,530 12

본문


저의 고민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와 엄마의 실제 모텔 출입을 보고난 후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조언대로 친구에게 직접 얘기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친구놈을 조용히 불렀고

모든것을 말했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이냐고 펄쩍 뛰더군요

그래서 저는 블랙박스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제서야 친구놈은 저에게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다음번 엄마와 만날떄 나에게 얘기해 주고

너는 현장에 있다가 방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진지하게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한달후 바로 일어났고

친구놈과 엄마는 또다시 트럭을 타고

거래처를 가는것 처럼 움직이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모텔이 아닌

저의 집이더군요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집에서?"


저는 엄마와 친구놈이 집으로 올라간후

친구놈에게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말했습니다


내려온 친구놈에게 왜 집으로 왔냐며

누가 오자고 했냐며 물었죠


친구놈은 엄마가 그랬다고 했습니다


답답하고 혼란스런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조용히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가니

엄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안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안방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떄 거실쪽에서 움직이는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더니

안방문이 열리더군요


바로 엄마 였습니다


엄마는 막 샤워를 마친 모습으로

작은 타올로 몸을 닦으며 들어왔습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다 벗은 몸을 친구에게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렇게 보여주려 했다는

엄마의 행동에 저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엄마는 문을 열고 들어오며

순간 저를 보자

'어맛 !' 하며 놀라시더니


왜 이렇게 일찍 왔느냐며

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 친구의 모습이 안보이고

제가 친구를 본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는듯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배고플 건데 냉장고에 치킨이 있다며 먹으라고 하시고는

옷 좀 입게 나가 있어보라고 하시더군요


친구놈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보려주려던 알몸을

저에게는 무얼 잘못한 사람마냥

작은 수건 하나로 가리며 서둘러 문을 닫더군요


저는 안방문 앞에서 목석처럼 서 있었습니다

방안에서는 엄마의 소근대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마도 친구놈에게 전화를 거는 듯 햇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문이 열리며 엄마가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그날 

엄마를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덮어 두라는 조언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정답인듯 보이네요


감사했습니다



14
로그인 후 평가 가능합니다.

댓글목록 12

못해솔로님의 댓글

궁금했는데 글을 올려주셨네요.
이제까지 경과를 게시글로 쭉 지켜봐서 알게되었습니다.

뭐. 영화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는 법이죠.
저는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 님의 심정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아마 친구를 잃으실지 모르고 어머니의 비밀을 알게 되어 마음이 무척 아프실텐데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기왕지사 덮기로 마음 먹으셨다면.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처럼
아버지가 상처 받지 않으시도록 세월을 약으로 잊어지면 좋겠네요.

정조대님의 댓글

쉽게 용서되고
아들이 용서하고 덮어줄 문제도 아니네요,
이미 친구와의 관계를 알아버렸는데  그 친구와
친구 관계를 이어갈수도 없을 뿐더러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하는것도 불편한 상황이 된것입니다.
친구관계는  정리되어야 할것 같은데...,
엄마와 아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하네요,
부모님과 따로 사신다니 다행입니다만...
부모님 두분이 서로 바람을 피운것 같은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실이겠네요,,
아들이 더이상 부모님 사생활에 개입하지 않아야 될것  같습니다...
단 친구와의 관계는 확실히 매듭 짖기를 바랍니다.

고데치아님의 댓글

정조대님 말 대로 하셔야 되고 친구 관계는 정리 하시고 부모님 사생활에
개입 안하셔야 됩니다

페페님의 댓글

페페 2024.10.06 08:46

남녀간의 문제는 한순간 정리되기 어렵습니다.
억지로 떼어낸다고 정리되기 어렵습니다.
서로의 감정이 생긴거라서 어지간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정리하기 어렵죠.
여기에 바람피워 보신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시거라고 봅니다.
스스로 헤어지는것도 만남괴 이별을 수년간하다가 정리하죠.
아마도 엄마와 친구도 그런 과정을 어느정도 거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러지 않고 과감하게 정리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경우도 그런과정을 상당히 오랜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었죠.

최강강직도님의 댓글

어머니가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엄마도보진대님의 댓글

팍스울프님의 댓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아들인 내가 당신들의 불륜행동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은 알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동해비님의 댓글

아버지도 불륜 하는가요?  박실장하고...완전 콩가루 집안이네요.. 그럼 방법이 없네요  진짜..

뽀로롱님의 댓글

친구는 내보내야 할듯합니다
계속 얼굴보게되고  생각나고 할때  둘이서 몰레 연락해서 만날거 같습니다

페페님의 댓글

페페 2024.10.07 17:23

친구를 내보내면 아마도 더 확인하기 어려울것 같네요.

엄마먹고싶다님의 댓글

어머니 나이가.?
그냥 님은 엄마가 여자로 안느껴짐? 보통 거기까지 가던대

novia님의 댓글

novia 2024.10.14 21:49

이렇게 후기를 남겨두어 오히려 감사하네요!
어떻게 매듭을 지었는지는 몰라도 이것이 끝이라는 생각이 안 드네요!
엄마는 지금까지  수많은 남자들과 지난 과거가 있었을 테고
그것을 기준으로 남은 앞날도 절대로 평범하게 살아 갈리 가 없을듯해요.

그것은 어떻게 통제 할 수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체 할 수 없는 엄마의 성욕과 매번 다른 남자의 또는 젊은 남자의 강력함이 주는
쾌락을 이길 이성은 없거든요.

그기에 다 채워 줄 수 없는 아빠의 괴리감 또한 존재 하거든요.
그때마다 부딪칠 것인지 문제를 미리 생각 해 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부디 좋은 방법을 찾아서 불화가 없는 가정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전체 6,251 건 - 11 페이지
제목
Qwerty9999 16,507
선데이 16,531
Handy77 15,860
Handy77 8,775
Handy77 6,531
Handy77 6,491
Handy77 7,280
Handy77 15,641
Handy77 14,081
Handy77 13,532
Handy77 16,159
열차 4,602
열차 5,233
열차 9,346
티본스테이끼 1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