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설]"펌" 일상에서의 탈선 ㅡ 1

2024.02.16 16:07 9,718 32

본문



"와! 너무 이쁘시네요... 보람엄마!"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홍조를 띄며 살며시 눈을 흘기면서 말꼬리를 내리는 보람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다.


그제 밤에 와이프가 투덜거렸다.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관에서 연인이 다정하게 영화보는 장면이 나오자 와이프는 한숨을 쉬며...


'결혼한 지 벌써 몇년이 되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그렇게 자주가던 영화관에 가본지도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다 늙은 아줌마가 되는구나!'


라고 투덜거리자 상우는 먹고 사느라 늘 바쁘게 사는 자신이었지만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날씬한 몸매도 이제는 약간 살이 붙은 것도 같고. 하기야...  결혼전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늘 사느라 바쁘다는핑계를 이것 저것 와이프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많았다.


" 알았어. 그럼 모레 토요일날 영화보러 갈래?"


"정말? 빈 말 아니지?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이긴...그래... 오랫만에 영화나 보자. 근데 어떤 영화를 볼건데?"


"음... 요새 뭐가 재미 있다더라? 잠시만 기다려 봐!"


와이프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더니만


"자기야. 우리 새로나온 영화 000를 보러가자. 그게 재미있대"


"그래? 그럼 그거 보자 . 근데 누구야?"


"응.. 명희. 걔가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알잖아? 그래서 물어봤어. 자랑도 할겸. 

신랑하고 영화보러 간다고...호호"


"여자들이란..."


그러면서 상우는 와이프의 친구인 명희, 그녀를 떠올리며...

자그마한 몸매에 하얀 얼굴, 웃음 띈 모습이 보기 좋은와이프의 친구들 중 가장 이쁜 얼굴을 한 그녀, 보람엄마이다.


처음 예식장에서 보고 난 후 그 후 몇번인가 보았지만 늘 상우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여자였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와이프였다.


"자기야.. 내일 영화보러 가는데..미안하지만..."


"말해...머뭇거리지 말고. 뭔데?"


"아이 참.. 우리 오랫만에 영화보러 가는데... 자기 내 친구 명희 알지? 보람엄마"


"그럼 알지... "


"응..그래서?"


"아까 전화하다가 걔 남편이 출장 가고 해서... 그리고 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해서.. 우리 내일 명희하고 같이 보면 안될까?"


"...."


잠시동안 아무 말을 않자


"미안해.. 우리만 보기로 해 놓고선"


"그래. 그럼 같이 보도록 하지 뭐. 그럼 내일 봐"


내심과는 달리 무뚝뚝하게 응답을 했지만 상우는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영화를 보러 나온 

것이다.


와이프는 아직 오지 않아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입구에 낮익은 여자가 한 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김 명희, 그녀였다.


흰색 브라우스에 외투를 걸치고 연한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고 오는 여자.

볼륨을 가진 가슴과 바지가 주는 허벅지의 매끔함을 함께 가진 여자.

상우는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한 채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보람엄마."


"어머..안녕하세요?"


보람엄마도 상우를 보자 약간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하였다.


상우는 친구남편이면서 다른 친구 남편들과 달리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뭐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는데.


"와! 너무 이쁘시네요... 보람엄마!"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갑자기 그녀는 그럴 것 같지 않은 친구 남편에게 칭찬을 듣자 명희는 더더욱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명희 역시 친구 남편인 상우에게 알듯 

모를듯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게 자신의 몸매와 맵시에 대해 칭찬을 

들었으니..얼마 후  와이프가  도착하고 셋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대개 20대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영화를 보는 연령층이었는데 자신은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 같아 멋적어 했다.


올해 37세. 와이프는 34세. 그리고 보람엄마 명희는 33세.

와이프와 보람엄마는 여고 및 대학교 동창이다.


단지 명희만이 초등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서 한 살 어릴 뿐..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영화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와 어둠의 현실에 들어서니 뭔가 허전하고도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우리.. 저녁 먹으러 가자”


어둠의 서먹함을 깨고 와이프가 먼저 말하자


“그래.. 그럼 저녁 먹으러 가지. 어딜 갈까? 어디 가고 싶으세요?”


“전 아무데나 괜찮아요. 미영(와이프 이름)이 가고 싶은데로 가”


“그럼…. 오랜만에 칼질 할까? 호호.. 가본지도 오래됐는데”


셋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마침 보이는 4층 레스토랑에 들러 저녁을 먹고는 간단히 술 한잔까지 하자 취하지는 않았지만 행여 음주 운전으로 걸릴까 하여 노래방을 갔다가 시계를 보니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상우의 차를 타고 가까이 있는 상우의 집으로 갔다.


“기훈엄마. 기훈이는 어디 갔어?”


“응. 우리 신랑하고 데이트 한다고 친정에 가 있어. 여기서 걸어가도 될 거리잖아?!”


“그래.. 맞다. 바로 옆이지. 너는 좋겠다. 친정이 옆이라서.“


“뭐..좋을 때도 있고 … 안 좋을 때도 있어. 그래도 편해”


상우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보람엄마와 와이프는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잡담을 하고 있었다.


상우가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끼이는 것이 좀 서먹해하며 조심스레 소파에 앉으면서 보람엄마를 바라다 보니 아까 처음에 봤던 그 옷맵시를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데 외투를 벗어서인지 볼륨있는 젖가슴이 브라우스를 밀쳐내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치고는 비교적 날씬하면서 볼륨이 있는 몸매와머리카락 몇 가닥이 흘러내린 목선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와이프도 168Cm에 이르는 큰 키에 미인축에 속하며 날씬 하고 보람엄마는 키가 좀 작지만은 체형 전체적으로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씩 대화에 끼어 들며 맹숭맹숭하게 되자


“술 한잔 하시죠? 당신은 어때?”


“난 좋아. 명희 너는?”


“난 집에 가 봐야 하는데…”


“괜찮아 . 나중에 집에 데려다 줄게. 아님 여기서 자고가도 되고. 신랑도 출장 갔다고 했잖아?”


“응.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갑자기 가게 되었어. 외국 바이어를만나기로 되어 있다던가..”


“에이..그럼 마시고 가. 주말인데 어때서?…참 보람이는?”


“응 보람이는 동생이 돌보고 있어. 동생이 오늘 온다고 해서 잘되었다 싶어 보람이를 맡기고 왔어”


“기집애. 그럼 되었네..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


와이프가 냉장고로 가서 술을 몇 병 가져와서 거실에 술판을벌였다.


보람 엄마도 오늘 일부러 친구부부의 데이트를 방해하러 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었으니 한 잔 하고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친구집에 있다는 말과 조금 늦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결혼식이나 돌 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미영과 미영신랑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붓하게 따로 만난 적이 없어 호감을 갖고 있는 상우부부와 술 한잔을 하게 되자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래 곁눈질로 상우를 보았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체격, 시원스런 눈망울이 사람좋게 생겼다.


비교적 말이 없고 조용한지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친구 미영에게 들으면 가정 일에 다정다감 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였다.


아까 옷을 갈아입으러 간 상우가 체육복을 입고 나오자 몰래 웃음이 나왔었다.


2000년대에 왠 체육복?

그리고 체육복 바지 앞을 약간 밀어내고 있는 그의 상징.

친구 남편에게 가져서는 안되지만 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그가 아까는 자신보고 이쁘다고 했다.


술이 몇잔 돌아가자


“얘, 너네 남편은 웬 출장을 그렇게 자주 가니?”


“… 그러게. 00물산에 다니니 하는 일이 그거 아니니. 바이어 접대하고 외국 나가고..미영이 넌 좋겠다. 기훈 아빠는 출장이 자주 없으니?!”


“얘, 이이도 은근히 출장이 많아. 사업한답시고 지방을 돌아 다니잖아. 물론 하루 이틀 일정으로 짧아서 그렇지."


“맞아요. 저도 자주 출장가요. 그리고 갑자기 가는 경우가 많죠”


“얘..너는 둘째 가지지 않니? 벌써 보람이가 세살인데”


“글쎄.. 아직은“

보람 엄마가 약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대답한다.


미영은 신랑앞이라 아무것도 아닌 듯이 이야기 했지만 보람엄마는 친구 신랑 앞에서 애를 갖는 얘기를 하자 부끄러웠다.


애를 갖는 것은 곧 신랑과의 섹스를 의미하고 그런 섹스의 의미를 기훈아빠 있는 곳에서 미영이 묻자 얼굴이 붉어진 것이다.

물론 술의 힘도 있었지만.


“우리도 애를 가져야 하는데…”

상우가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한 마디 했다.


“이이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늘 술이면서..”


술에 약한 와이프가 술이 한 잔 들어가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얘, 미영아 .. 글쎄..우리 신랑은 벌써 

애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 날만 되면 

술이야.”


“그게 내 잘못인가? 우연히도 일 때문에 마시게 된 것이고 그게 그 날이어서 

문제지”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호호.. 조금 우습다. 그치?”


미영을 보고 보람엄마가 웃는다.


“남자들은 술 한 잔 하면 어디 가서 해?”


“어디긴 술집이지.”


“여자 나오는 술집?“


“아니..아니야. 무슨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거짓말 마. 저번에 양복에 있던 라이타를 보니 무슨 룸살롱이던데?”


“어머 정말이세요?”


“아뇨…아녜요.. 그건 담배 피울 때 친구 라이타를 가져 온 것인데. 나 그런데 몰라”


“치.. 거짓말.. 다 알고 있어. 그런 술집에 가서 젊은 애들 만지면 좋아?”


점점 와이프의 질문이 짙어지기 시작하자 상우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손사레를 쳤다.


“아냐…난 그런데 안간다니까.”


“알았어.. 알았어.. 근데 2차는 가지 마. 2차 갈려면 나한테나신경 써”


“허…이것 참! 보람엄마 난 아녜요”


“호호… 누가 뭐라 했나요? 호호… 미영이한테 신경 많이 써주세요”


상우는 술판에서 와이프가 자신의 술좌석을 가지고 트집을 잡자 호감이 있는 보람엄마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보람엄마 있는 곳에서 약간 짙은 농이 나왔다는 데에 약간 흥분이 되어 아래로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보람엄마를 바라보니 홍조를 띈 얼굴에 웃음을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이면서도 혹시 와이프나 보람엄마가 눈치를볼 새라 술 잔을 들이켰다.


보람엄마도 친구부부와 술을 마시면서 ‘속된’ 이야기를 나누자 긴장이 풀리면서 미영이와 상우이에게 좀 더 스스럼 없는 기분이 들어 편해졌다.


그러면서 상상이 되었다.


상우가 사람들과 어울려 룸쌀롱에서 술마시면서 젊은 아가씨들의 가슴이며 엉덩이며 마음대로 만지며 키스도 하는 모습을…

자기 남편도 룸쌀롱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곳에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서 그런 곳에 가면 어떻게 하는지를…

앞을 보니 상우가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술잔을 들고 있는 남자다운 손…


‘저 손으로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고 했겠지’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술이 올라오는 듯 하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


바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볼록 솟은 보×둔덕과 매끈하게 뻗은 허벅지… 남편의 사랑을 받은 지도 꽤 여러 날이 된 것 같았다.


앉아서 물을 내리며 시원스럽게 소변을 보는데 옆에 뭐가 걸려 있어 보니 남자 팬티다.


‘기훈 아빠 것인가?‘

사각 팬티인데 가운데 약간 노란색 무늬가 묻어 있다.


‘기훈이 아빠 자×가 닿았던 곳….’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자 젖꼭지가 솟아 오르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냄새를 맡아 보자 별 냄새는 없다.


벗어 놓은 지 꽤 된 것 같기도 하고.

킁킁 냄새를 맡다가 살며시 혀를 갖다 대어 보았는다.


약간 짠맛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그 중에도 팬티에 침을 묻힐까 조심하면서..

남의 남편이 입었던 팬티를 만지면서 맛도 보고 하는 자신의 행동이 약간은 변태스럽다고 느낀 보람엄마는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에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자신의 브라우스 위로 볼록한 젖가슴을 손으로 만져보다가 기훈아빠 팬티로 자신의 젖가슴을 덮어보며 문지르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친구남편의 자×를 감쌌던 팬티와 그리고자신의 부풀어 오른유방! 상상속에서 나마 친구남편과 가까워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상우의 와이프는 술이 조금 되었는지 이제는 편하게 소파에 기대면서 다리를 쭉펴고 앉아 있었고 보람엄마는 방금 화장실에서 얼굴에 홍조를 띈 채 나왔다.


‘보람 엄마도 술을 조금 많이 마셨지..’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 온 보람엄마는 연거푸 몇 잔의 술을 들이켰다.


미영은 그런 친구의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는지라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집이 편해서인가 싶어 즐거운 마음이 되었고 자신도 함께 술을 따라 마신다.


시간이 보니 많이 늦어졌다.


“명희야.. 자고 가라. 애도 친정에 가 있다면서?…”


“싫어 가 봐야 해…”


비틀… 일어서면서 비틀거린다.


“얘…얘.. 자고 가라는데도.. 자기도 괜찮지?”


“응.. 나야 상관없지”


“봐..명희야 .. 우리 신랑이 괜찮데.. 자고 가!”


“싫어… 나 갈게”


비틀거리며 현관쪽으로 가는 명희를 조바심나게 바라보던 미영이


“기집애….그럼, 자기가 좀 데려다 줘… 택시타고 가면 금방 갔다 오잖아?”


“아냐…무슨 나 혼자 갈 수도 있어. 그만 둬 얘”


“안돼… 늦은 밤길인데… 여보. 당신이 좀 갔다 와”


“알았어… 잠깐만”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잠바를 입고 나왔다.


“가시죠…보람엄마”


“괜찮대도요… 저 괜찮아요”


“잔말말고 같이 가… “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오니 찬 공기가 어둠속의 아파트 단지를 휘감고 어린이 놀이터는 휑하니 을씨년 스럽기도 하였다.


비틀거리는 보람엄마의 한쪽 팔을 잡고 택시가 오는 곳까지 걸어갔다.


행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소문이 잘 못 날까 저어하면서 상우는 그녀와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단 둘이 어둠속을 간다는 것.. 비록 술이 취해 데려다 준다는 그럴듯한 핑계지만 이런 기회가 처음으로 온 것이 아닌가.

보람엄마의 어깨를 감쌌다.


술이 취한 보람엄마를 붙잡아 준다는 핑계와 그런 마음을 보람엄마가 알기를 바라듯이 하면서…


“기훈아빠는 참 다정하신 것 같아요”


술이 취해 비틀거리는 보람엄마가 갑자기 어둠을 깨고 한 마디 하였다.


“네?… 저요?”


“네.. 우리 친구들이 남편들 이야기 하면 미영이를 많이 부러워 해요. 사업 잘 하시겠다.. 미영이한테 다정다감 하겠다… 애한테도 잘 해 주시겠다… 호호… 우리 친구들 사이에선 그래도 기훈아빠가 짱 남편이예요”


“짱 남편요?”


“네… 아빠로서..남편으로서…”


“…."


“결혼 전에야 다들 좋아서 결혼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흠이 다 나오잖아요. 근데 기훈아빠는 그런 것이 없으신 것 같애”


“아뇨…저도 단점이 많아요.. 보람아빠 남편 분도 좋은 분이잖아요”


“연애할 때에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집안 일에 별로 신경을 안써요. 그리고 나한테도…”


“바쁘시니깐 그렇겠죠?”


”하기야… 사시사철 출장이니…휴..”


"……."


“참… 기훈 아빠?“


“네?”


“혹시 애인 있으세요?”


‘아니 … 이 여자가 무슨 뜬금 없는 애인? 혹시 와이프 스파이?’


“아뇨… 저 그런 것 없어요… 와이프밖에 없잖아요”


“치… 남자들은 사업하면 다들 애인이 있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말해 보세요? 미영이한테 말 안할게요”


“정말이예요… 저 애인 없어요.. 그럼 보람엄마는 애인 있으세요?”


“어머…딴 말 하시는 것 봐~ 저는 주부인데 무슨 애인은...”


“그러시면서 저한테는 왜 애인이 있다고 넘겨 짚으세요?”


“기훈아빠는 성격 좋으시고… 돈 잘 버시고.. 멋지시고… 사회생활 하면서 여자들이 많이 따를 것 같아요”


“그렇지도 않아요… 제가 좀 소극적 이거던요”


“적극적이면 그게 바람둥이죠… 근데 우리 이렇게 걸으니 데이트하는 것 같죠?”


”네…그렇군요… 이쁜 보람엄마와 걸으니 정말 데이트 하는 기분이 드는걸요?!”


“어머… 침이나 바르셨어요? 호호.. 정말 오랜만이네요”


“뭐가요…"


“이렇게 밤 늦게 데이트하는 것이…”


그렇게 말한 보람엄마는 어깨에 걸쳐진 상우의 팔을 풀고는… 갑자기 상우의 팔짱을 끼었다.


“집에 갈 때까지만 미영이한테 기훈아빠를 빌릴께요..”


갑자기 자신의 팔짱을 낀 보람엄마의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순간적으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행여 누가 볼까 싶어…

팔에 와 닿는 보람엄마의 뭉클한 젖가슴 촉감이 좋게 느껴졌다.


“기훈아빠는 참 편하게 느껴지네요….”


택시에 앉아서도 보람엄마는 술이 취한 채로 상우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이렇게 있으니 너무 좋다…아”


아까보다도 더 보람엄마의 젖가슴이 상우에게 쏠리고 바지는앉은 자세라 그런지 더 팽팽하게 허벅지의 윤곽을 들어내면서…

상우와 보람엄마의 엉덩이는 서로 붙어 있어 말은 없지만 둘은 동시에 그러한 접촉을 느끼고 있었다.


택시기사도 흘낏 보고는 부부이려니 

했겠지.

와이프 미영에게 들은 적이 있다.


보람엄마의 남편은 잘 나가는 회사의 중견간부이지만 너무 바쁘고 출장이 잦아 가정적인 보람엄마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그래서 오늘도 상우부부가 영화 본다고 하는데 따라 왔는지도 모른다.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기훈 아빠… 미영이 한테도 고맙고…”


“즐거워셨다니 다행이네요… 잘 들어가세요”


“저 … 오늘 좀 주책이었죠? … 호호… 잊어버리세요..”


“아뇨… 귀여워 보이던걸요”


말하던 상우는 아차 싶었다.


와이프 친구한테 귀엽다니… 그런데..


“정말요? ..호호..놀리시기는 .. 기훈아빠도 그런 농담 하실 줄 아세요?”


“농담 아녜요… 그런 말 하는 게 좀 쑥쓰럽지만요..”


“호호… 오늘 고마웠어요.. 잘 들어가세요”


“네… 어서 들어가세요”


집으로 들어가는 보람엄마의 모습을 뒤로 하고 상우는 택시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춥던 아까와는 달리 푸근한 기운이 가슴에서 올라온다.


침대에 누워 오늘 기훈 아빠를 생각해 봤다.


참 괜찮은 남자다 싶어 술김에 친구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팔짱을 끼고..더군다나 화장실에서 그의 팬티를 만지던 일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부끄러움과…. 가벼운 흥분…


‘정말 애인이었으면…. 어머..내가 무슨 생각을! … 내가 미쳤나 봐'


비어 있는 침대 옆 자리가 허전하다.


~다음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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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2

샤숑님의 댓글

샤숑 2024.02.16 16:15

다음편기대

chito님의 댓글

chito 2024.02.16 16:16

기차도 아니고 탈선은 왜해?
걍 좋으면 들이대고 하면 되는뎅~~~하하하

요도마개님의 댓글

여성도 남자팬티에 끌릴 수 있을까 싶네요^^
케바케 일까요?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6:49

난 끌려요
쿠퍼액으로 젖은팬티!!

요도마개님의 댓글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하하호호마누남편님의 댓글

ㅎㅎ잼있네요 ㅎㅎㅎ

♡연화♡님의 댓글

명희씨 마음 이해되네여
마음이 허전하니
그립죠
~~~ㅠ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6:50

나한테오면 그마음 꽉 채워질텐데요

♡연화♡님의 댓글

영광 이예요

항공권
예약 할까여 ?

만나면
뭐부터 해야 할까여 ?

이제 일 끝났어요
혼자있는 자유인
이제 완전 야해도
되여 ~~ㅎ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6:56

이쁜연화님 고생했네요
오기만 하면되죠
뭐부터 할지는 내가 알아서 할께요

나한테 올때는 노팬티로 오기!
운전하면서  괴롭혀야지

♡연화♡님의 댓글

아 ~~~잉
또  올라오네여
스물스물
~~~ㅠ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06

ㅎㅎ
맘껏 야해져도 되니까 상관없자나요
꼭 노팬티로 와야해요
전동기 넣어놓고 리모콘으로 조정할거니까

♡연화♡님의 댓글

괴롭혀 주세여
진주님께는 괴롭힘
받고싶어요
~~~♡♡♡

똘똘이잉님의 댓글

연화님 너무 괴롭히지 마셔요 ㅎ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18

괴롭힐수록 좋을텐데요~~ ㅎ

똘똘이잉님의 댓글

너무 괴롭히는건 좋지 않아요~~
그럼 똘이 가슴 아픕니다~~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23

그럼요 이쁜연화님 진짜로 괴롭히면 안되죠ㅜ
저한테 얼마나 귀한데요

♡연화♡님의 댓글

일상에 탈선

똘똘이잉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
아주 다들 발기차시네요 ㅎ

고목영춘색님의 댓글

다음회가 기대되네요~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13

상우팬티에 보짓물을 뭍히고 나왔어야지!!

똘똘이잉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
좋은 생각이시네요 ㅎ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17

ㅋㅋ 모를텐데 뭐 어때요
휴지대신 쓰는거지

똘똘이잉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

♡연화♡님의 댓글

그렀구나
듬뿍 뭍혀 주면
좋았을걸 ~~
허당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8:24

ㅎㅎ 순수한 연화님이 이쁜거에요^^

♡연화♡님의 댓글

저두 제가
순수 한줄 알았어요
언젠가 부터 몸속에
음란 마귀가 자리잡았나봐여
더 민감해지고
자꾸 흐르고
변태 같아여
~~~^^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8:33

변태가 아니라 그냥 본능이에요
음과양의 조화처럼.. 당연한거에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말고 본인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말아요
그럼 여기 이곳 님들 다 변태들이게요~^^

처음아빠님의 댓글

연화님은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하세요~ 마치 제 20대때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ㅎ

얀마님의 댓글

얀마 2024.02.16 17:48

탈선이라.. 언젠가는 해봐야 되는 것인가요?

앙칼님의 댓글

앙칼 2024.02.16 17:59

해보고싶다고 되는걸까요??

A010님의 댓글

A010 2024.02.16 17:57

재밌게 읽었네요
담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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