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고개를 숙여 서류를 넘길 때, 블라우스 단추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선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그 부드럽고 탄력 있어 보이는 곡선은 단순히 시각적인 자극을 넘어, 보는 이들에게 묘한 전율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스스로도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줄 알았다.

어떤 날은 타이트한 니트 스웨터를 입고 나타나곤 했는데, 그때마다 사무실의 공기는 묘하게 뜨거워졌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실루엣은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고, 그녀는 그 모든 시선을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왜 이렇게 더운 것 같죠?'라는 그녀의 농담에 사람들은 웃었지만, 그 말 뒤에는 모두가 숨길 수 없는 반응이 있었다.

그녀의 가슴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었다. 그녀의 당당함과 자신감이 더해져, 그것은 그녀를 더욱 매혹적으로 보이게 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라인은 사람들에게 압도적인 감각을 선사했다. 그녀가 웃으며 대화를 나눌 때, 그저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에만 집중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녀는 단순히 아름다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독특한 아우라를 담고 있었다.

그날, 그녀가 사무실을 떠난 뒤에도 사람들의 대화 속에는 여전히 그녀의 존재가 남아 있었다. '진짜 완벽하지 않아?'라는 말이 여러 번 오갔고, 그 완벽함은 단순히 외모에 그치지 않고, 그녀가 가진 모든 것에서 나오는 매력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넘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