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젊은날의 섹스 일지 ---사실에 근거함

2024.11.20 07:00 2,6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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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서울살이 직장생활땜에 바쁘게 지냈다 결혼도 했고....그동안 그녀를 잊고 지냈다 아마 햇수도 20여년이 흘러간것 같다

그러다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회사에서 휴가 가기로 했다 그떄서야 그 여인숙이 생각이 났다 혹시나 지금도 그 여인숙이 있나해서 찾아갔더니만 그 자리에 모텔이 들어섰고 그 주변은 흔적도 없이 변해 버렸던것이다 그 여자가 앉아있던곳도 콘크리트 방파제로 변모 해 있었다 엄청 보고 싶었다 왜 그동안 그녀를 잊고 있었던가 하고선 자책했다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어디가서 그녀를 찾을까 수소문할까 하다가 그 여인숙이 있던자리에 모델이 있으므로 그 쥔을 한번 만나볼양으로 기대는 안하고 그 쥔을 만났다 남자분이었는데 수더분하게 생겼다 아랫배 통통하게 지방산을 싣고 자라목에 꿈벅거리는 눈을 마주하며 커피한잔 시켜 두고서 그 여인숙 이야기를 했다 한참 이야기도중 오래된 명함한장을 보여주며 혹시 이쪽으로 전화 하시면 그 쥔여자와 통화를 할수도 있을거라며 건네준 명함을 받아들고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그럼 그렇지 언제적 명함인데 전화를 받겠어? 하고선 단념하고 명함을 쳐박아 두었다

4.

휴가 끝나고서 서울와서 바쁜 직장생활땜에 그 명함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전화를 했더니만 남자분이 전화를 받는다 이래저래 어찌어찌하여 전화를 하게 되었다고 했더니만 시큰둥하게 그러시냐고 그러면서 어머니 되시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당분간 핸폰을 안죽이고 혹시 어머니 지인들이 전화오면 받을려고 들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어차피 들이쳐서 한번 맞대응하자 하고선 그 여자분 이야기를 했더니만 의외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 이모라고 했다 그 이모는 딸이 하나 있는걸로 아는데 그후로 서울로 가서 연락은 없고 아마 그때 갈때 성북동에 아는 지인이 있어서 거기로 간다고 했다라고 한다 난 기절초풍할 일이다 내가 그 당시에 회사가 성북동에 있었다 그런데 왜 여태 전화 연락이 없었던 것일까 허탈한 나의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무슨일 땜에 저런것일까 하고선 의구심이 들겠지 ...

5.

내나이 이제 50초반이다 그녀와 만났을때가 내나이 26살이었다 그러면 그녀와 헤어진지 24년이 지난 샘이다

이제는 그녀와 만날날이 거의 없어진 샘이다 회사도 옮겼고 그 회사가 있던자리에 빌딩이 들어섰고 그 주변이 전부 재개발이 되었기 떄문이다

세월이 갈수록 날이 지날수록 그녀 생각이 짙어진다 이름도 성도 모른다 이젠 얼굴도 가물거려서 다시 만난다 해도 기억할랑가 모르겠다

그런데 어느날 내밑에서 일하던 직원 하나가 커피한잔 마시면서 휴게실에서 잡담하던중에 이사님과 똑 닮은 여자분 하나 봤다고 하길래 서울 인구중에 닮은 사람이 어디 한두사람이냐 하고선 그냥 웃고 넘겼는데 어쩐지 궁굼해서 어디서 봤는데 하고선 물어보니 예전 우리 회사 근처 (성북동) 카페에서 커피한잔 먹을려고 들어가서 봤다는 것이다 그 카페 이름 알고선 주소 알아가지고 득달같이 갔다

고급진 카페는 아니고 그냥 저냥 허름한 커피도 팔고 빵도 팔고 하는 동네 작은 가게였다 들어서자 주문하러 온 아가씨 얼굴을 보자 기절초풍했다 그 자리에 쓰러지지 않는것이 이상할 정도 로다가 나와 아주 똑 같았다 커피를 마시는둥 마는둥 그 여자를 보는데 그녀도 날 한참동안 힐끔거리며 쳐다 본다 난 만원한장 내 밀고는 그냥 나오는데 손님 잔돈 가져가셔야지요 하고선 잔돈을 내민 손을 꽉 잡았다 그녀는 놀래며 왜 이러세요 하고선 손을 빼고는 가게로 부리나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선 회사로 돌아와서 그 직원을 불러서 혹시 그 커피 가게 가서 그 아가씨보고 아가씨 닮은 사람있다 라고 말했냐고 했더니 그런말 안했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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